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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5화

작가: 금추
구씨 그룹 회의실에서는 KN그룹과의 계약 해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었다.

센터에 앉은 구은정은 표정이 느긋했고, 마치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휴대폰 화면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해?]

은정은 이 글자들을 입력하고 살짝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다시 하나씩 삭제했다.

[저녁에 뭐 먹고 싶어?]

보내기 전에 다시 부적절하다고 느껴 이것도 삭제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보낸 메시지는 다른 내용이었다.

[몇 시에 퇴근해?]

메시지를 보내고 시간이 흐르는데도, 임유진은 여전히 답이 없자, 은정은 화면을 뚫어지게 보며 점점 미간을 찌푸렸다.

옆에 있던 임원들이 은정의 표정을 살피며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회의실의 논쟁 소리도 점차 작아졌다.

한 부사장이 입을 열었다.

“올해 들어 KN이 제시하는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우리 이익을 한없이 압박하고 있어요. 굳이 그 회사와 협력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요!”

그때 은정의 휴대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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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0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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