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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화

Author: 동그라미
임슬기는 무언가 변명하려다가 서나은의 눈빛을 보는 순간 기가 꺾이고 말았다. 그녀는 소파에 주저앉으며 입을 열었다.

“유호준이야.”

“유호준?”

임슬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로아 납치한 것도, 오늘 벽돌 던진 것도 다 유호준 짓이야. 고소 취하하라고 협박하면서 위자료 명목으로 2억 달래. 그래야 그만두겠다고.”

서나은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욕설을 퍼부었다.

“미친놈 아니야? 우리가 돈 돌려달란 소리도 안 한 게 어디야. 뻔뻔하기 짝이 없네. 법을 뭐로 보는 거야?”

그러고는 임슬기의 초췌한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다가 표정을 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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