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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아주머니는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떻게 보답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아주머니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임서우와 신수아처럼 착한 사람을 만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았다.

“서윤아, 아주머니를 차에 태우고 서울병원으로 가자.”

임서우가 김서윤에게 말했다.

서울병원.

원장은 김서윤의 전화를 받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심지어 직접 병원 앞에서 그들을 대기하고 있었다. 임서우가 예전에 병원에서 용감하게 사람을 구한 미담이 서울 전역에 퍼졌고 게다가 신수아는 남한그룹 대표이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이 병원에 온다고 하니 그는 당연히 직접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

롤스로이스 팬텀이 병원 입구에 멈춰 서며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임서우와 신수아가 차에서 내렸다. 원장은 방긋 웃으며 두 사람을 맞이했다.

“서우 씨, 신 대표님, 드디어 오셨네요.”

그는 환하게 웃으며 두 사람을 바라봤다.

신수아는 대기업 대표로서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원장님이 이렇게 직접 마중 나오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임서우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임서우가 이렇게 공손하게 인사를 건네자 원장은 몸 둘 바를 몰랐다.

신수아는 아주머니를 부축하고 천천히 차에서 내려왔다.

“선화 아주머니, 천천히 내려오세요.”

신수아는 매우 조심하며 어선화를 부축하였다. 그녀는 차에서 아주머니랑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의 이름이 어선화라는 것을 알았다. 어선화는 서울시 거리 환경미화원으로 혼자 지적장애인 딸을 키우고 있으며 딸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대용에게 돈을 빌렸다.

하지만 진대용은 법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그녀를 못살게 굴었다. 진대용은 어선화에게 400만을 빌려주는 대신 말도 안 되게 높은 이자를 요구했다. 겨우 3개월 만에 400만 원이 3,000만으로 되었다.

어선화는 이런 거액의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 매일 길거리를 청소하면서 버는 월급은 고작 20만밖에 안되었다. 하지만 진대용은 그녀의 사정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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