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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 할 뻔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양진은 마음이 불안불안했다. 자기가 큰 실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수아는 남한그룹 대표이자 신씨 가문의 큰 딸이다. 양씨 가문이 계속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인맥과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신수아가 없으면 양씨 가문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닥쳐! 난 네 누나가 아니야. 너 같은 쓰레기 친척을 둔 적이 없어!”

신수아가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이미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의 이미지를 돌볼 겨를이 없이 화를 냈다. 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는 일이 극히 드물었다.

양진이 이런 괘씸한 일을 저지르면 양씨 가문과 신씨 가문을 나락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비록 신수아와 신씨 가문의 관계는 매우 미묘하지만 그녀는 가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쿵!

양진이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쿵쿵쿵!

그리고 재빨리 절을 십여 개 했다.

“누나, 저 진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방금은 누나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아니면 제가 어찌 감히... 이렇게 날뛰겠어요. 우리가 그래도 사촌인데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양진은 눈물을 흘리며 간절하게 말했다. 그러자 신수아의 안색은 더 나빠졌다. 이런 양진의 모습을 보고 혐오감까지 느꼈다.

방금까지 제멋대로 날뛰더니 지금은 자신을 알아 보고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용서를 빌었다.

이게 바로 양씨 가문의 자존심이란 말인가?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자식.

반격할 힘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신수아 같은 사람 앞에서는 자존심을 버리고.

“여보. 이 일은 당신이 알아서 처리해.”

신수아는 옆에 있던 임서우에게 말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양씨 가문 사람에게 기대를 저버렸다. 남한그룹의 명성에 기대어 차라리 좋은 일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로 횡포를 부렸다.

“알았어. 내가 잘 처리할게.”

임서우는 신수아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그의 위로를 받자 신수아는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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