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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ผู้เขียน: 불언불어
오상호는 감격하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가 입을 열었다.

"당주를 모셔 오기만 하면 돼. 여기에서 생긴 일도 설명해 주고. 맞다, 세 사람의 시체도 처리해, 술맛 떨어져!"

"그래요, 알겠어요!"

오상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의당의 수하들을 향해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있는 시체들을 처리해, 핏자국도 깨끗하게 닦아. 술맛 떨어지게 하면 안 된다!"

"넵!"

수하들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이태호는 자비가 없었지만 무턱대고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다. 그들도 장범, 장정봉의 부름을 받고 마지못해 여기로 따라온 것이었다.

수하들은 재빨리 세 사람의 시체를 수습한 후 떠났다.

"저기, 이선생님, 늦은 시간인데 당주를 모셔 오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당주님은 자기가 쉬고 있을 때 방해받는 것을 제일 싫어해요!"

오상호는 고민하더니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내일 만나보는 게 어떨까요? 시간이 괜찮다면 내일 모셔 올게요!"

이태호가 대답했다.

"그럴 시간이 없어요. 나는 내일 아침 일찍 떠날 예정이니까, 전화해서 수하가 살해당했다고 말해. 너도 상대가 안 되니까 빨리 와달라고 해!"

오상호는 진땀을 뺐다. 이렇게 말하면 안 올 수가 없잖아?

하지만 이태호가 여러 번 요구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전화했다.

이태호는 전화기 너머에서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조금 놀랐다. 여자는 화가 난 목소리로 지금 당장 가겠다고 하며 통화를 마쳤다.

"여자였어?"

오상호가 통화를 마치자, 이태호는 궁금해서 물었다.

오상호는 이태호를 향해 물었다.

"이선생님은 우리 당주님이 여자라는 것을 몰랐어요?"

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었다.

"몰랐다. 내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했잖아. 난 이런 파벌의 당주가 남자인 줄 알았지. 설마 여자일 줄이야!"

"하하!"

오상호는 그의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우리 당주님은 그냥 여자가 아니라, 젊고 예쁜 여자예요. 하지만 성격이 불같아서인지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요. 보통 남자는 이렇게 무서운 여자를 감당할 수 없죠!"

"오, 그런가?"

이태호는 그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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