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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Penulis: 골든트리
비명과 함께 강설미의 허리에서 붉고 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그것은 피가 섞인 골수이다.

이것은 8년 전 이도현이 그녀에게 이식해 준 골수이다. 이도현은 이런 방식으로 골수를 도로 빼냈다.

“내가 준 건 돌려받아야지. 아, 네가 가져간 것도 난 돌려받을 거야.”

이도현은 고통스러움에 울부짖는 강설미에게 한 치의 연민도 느끼지 못했다.

말을 끝낸 이도현이 손짓을 하자 은침 몇 개가 날아가 강설미의 허리에 꽂혔다. 그 순간, 강설미는 날카롭고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사람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이내 강설미의 허리의 척추가 기이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부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부러졌고 강철못으로 고정했던 척추는 그대로 파열되어 피부를 찢고 나왔다.

“으아아악......”

강설미의 처절한 비명에 사람들은 머리털이 곤두섰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그녀는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이도현은 바닥에 떨어진 피로 물든 척추를 집어 들었다.

이것은 바로 미얀마에서 강씨 가문에게 도둑질당한 그의 척추이다. 그는 자기 것을 도로 가져왔을 뿐이다.

“받은 건 도로 갚아줘야지.”

이도현의 안색은 섬뜩하리만큼 차가웠다.

그는 척추를 들고 있는 손에 힘을 주었고, 척추는 그대로 부서져 가루가 되었다.

이도현은 마치 죽은 개처럼 바닥에 늘어진 강설미를 죽이지 않았다. 8년 전 목숨이 붙어있는 그를 황야에 던졌던 것처럼 말이다.

이도현은 마치 저승사자처럼 몸을 돌려 강한림의 품에 안겨 두 눈을 부둥켜 잡은 강호천을 바라보았다.

“이젠 네 차례야, 강씨 가문 도련님.”

“너...... 뭐하는 짓이야...... 내 아들을 건드리면 강씨 가문은 절대 널 용서하지 않아. 오...... 오지 마......”

강한림은 강호천을 품에 안고 지키려고 했다.

“내 가족을 죽일 때부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야지. 그냥 죽어.”

이도현의 손짓과 함께, 손에서 반짝이는 은침 하나가 강호천을 향해 날아가더니 마침 그의 미간에 꽂혀버렸다.

“호천아......”

강한림은 호흡이 멈춘 아들을 품에 안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함을 지르더니 강호천의 시신을 흔들며 깨워보려고 했다.

“짐승보다 못한 놈,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 죽여버릴 거야! 으악......”

강한림의 슬픔과 분노는 두려움을 넘어섰고, 그는 광기에 휩싸여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 그는 이도현을 갈기갈기 찢어서 아들의 복수를 하고 싶었다.

“퍽!”

이도현은 달려오는 강한림의 가슴을 힘껏 발로 걷어찼다.

강한림은 피를 뿜으며 거꾸로 날아가 바닥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숨을 멈췄다.

강씨 가문의 모든 사람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두려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봤다. 그들은 죽음이 곧 자기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도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가만히 앉아 있던 강학연에게 다가갔다.

“강 회장! 안 죽일 테니까 걱정하지 마. 자식과 손자의 시신이라도 거둬야지 않겠어? 가족을 잃은 고통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지.

복수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찾아 와. 이씨 가문 옛 저택에서 기다릴게.”

말을 끝낸 이도현은 이호천의 시신으로 걸어가 사람들의 경악한 시선 속에서 강호천의 목을 그대로 비틀어 머리만 들고 로얄 리조트 로비를 빠져나갔다. 빨간 피가 뿜어져 이도현의 가는 길에 뚝뚝 떨어졌지만 이도현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강호천의 부러진 머리를 들고 로얄 리조트를 떠났지만, 아무도 감히 그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설미 결혼식에서 발생했던 일이 완성 전체에 파다하게 퍼졌다.

강설미의 결혼식, 8년 전 죽었던 데릴사위가 강력한 기세로 돌아와 강씨 가문의 강한림과 그의 아들 강호천을 죽이고 강설미의 척추를 도로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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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영수
이름은 똑바로 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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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2461화

    “하지만 때가 되면 깨닫게 될 거야. 나중에 넌 자살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을 거야. 그저 이 고통을 계속 느끼다가 결국 스스로 고통에 찢겨 죽어야 비로소 끝나는 거겠지. 이게 곤륜옥의 보물이야. 지금 너한테 줬으니 마음껏 즐겨 봐.”이도현은 씩 웃으며 악마처럼 사람들을 훑어봤다.“아, 맞다. 보물은 저 늙은이만 원한 게 아니지. 너희도 다 원했잖아?”이도현의 시선이 스치기만 해도 주변의 무리는 저도 모르게 한 걸음씩 물러났다. 바닥에서 비명을 지르며 구르는 노인의 꼴을 똑똑히 본 이상, 누가 겁이 나지 않겠는가.이도현의 오만함에 현장은 얼어붙었다. 사람들은 이도현을 노려보면서도 속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도현이 대체 무슨 배짱으로 여기서 저런 말을 내뱉는지, 누가 이도현한테 그런 담력을 쥐여줬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여기는 무도 대륙이었다. 이도현이 날뛰던 잡스러운 세계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도현은 여기서까지 자기만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듯 굴었다.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봤다. 순간 치욕이 확 치밀었다. 방금 정말로 겁을 먹었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했다. 이도현의 협박 앞에서 움찔한 자신들이 수치스러웠다.그때였다.분홍빛 가마 안에서 장막 너머로 모든 걸 지켜보던 절세 미녀의 얼굴을 가진 소녀가 낮게 중얼거렸다.“쟤는 진짜 겁이 없네. 재미있는데...”그러자 가마 밖에 서 있던 시녀들이 웃으며 맞장구쳤다.“아가씨, 저런 인간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겁니다. 아주 처참하게 죽을 겁니다.”“게다가 저런 어린놈은 딱 봐도 바람둥이입니다. 옆에 여자가 저렇게 많은데요.”“쓰레기 같은 남자인 것 같아요. 저런 여자들은 이미 지조를 잃었습니다. 전부 저놈의 여자라는 뜻입니다. 저런 남자는 그야말로 개자식, 짐승이자 인간 말종입니다.”“게다가 무종을 건드렸으니 오래 못 버틸 겁니다.”몇몇 시녀는 이도현을 좋게 볼 수가 없었다. 여자가 보기에도 남자가 여자를 양쪽에 끼고 다니는 꼴이면 첫인상이 좋을 리가 없었다.시녀들이 수군대

  • 마왕귀환   제246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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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2459화

    “뭐라고? 진룡체라고? 타고난 제왕의 몸인 진룡체라니... 그게 말이 돼?”“진룡체라면 상고 성체인데... 그런 사람은 이미 수만 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나왔다고?”“세상에! 이렇게 큰 일이 있는데 왜 아무도 몰랐지? 이게 말이 돼?”“천도궁은 진짜 뻔뻔하네. 하계로 내려가 진룡체를 찾아놓고, 이미 빼앗아 갔으면서 우리에게는 한마디도 없었어... 너무했잖아.”“그러게 말이야. 진룡체를 천도궁이 혼자 움켜쥘 수 있을 리가 없는데, 혼자 독식하려 들다니... 빌어먹을 놈들 같으니라고.”“얼마 전에 천도궁이 갑자기 봉산을 선언한 게 이상하긴 했지. 너무 급하게 밀어붙여서 밖에 나가 있던 제자들조차 산문으로 돌아올 시간도 못 줬잖아. 그때는 천도궁에 무슨 일이 터졌나 싶었는데 이제 보니까 이유가 딱 보이네.”“역시 걔네는 좋은 놈들이 아니야. 뒤에서 이런 꿍꿍이를 꾸미고 있었네. 그렇다면 진룡체는 이미 천도궁의 손에 들어갔고, 그래서 천도궁이 봉산한 거겠지.”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은 이도현에게서 이도현의 아이로 옮겨 갔다. 진룡체라는 말이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뜻이었다.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듣던 이도현의 눈썹이 서늘하게 굳었다. 저 시선들이 전부 이도현의 아이를 노리고 있다는 게 뻔히 보였다.다행히 이도현은 천문을 통과하기 전에 아이를 이미 음양탑 안에 숨겨 두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 무리부터가 벌써 눈치챘을 터였다.“아니야. 천도궁은 그럴 리가 없어. 천도궁은 사실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 천도궁 소문주도 이도현에게 목숨을 잃었어.”천도궁의 제자가 반박하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이 그대로 끊어 버렸다.“이 개자식들아, 아직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해?”“너희 천도궁 장문은 내 아들을 빼앗아 갔어. 내가 여기까지 온 건 내 아들을 찾으러 온 거야. 그런데 네가 감히 아니라고 우기는 거야?”“내 아들을 납치한 건 너희 천도궁 장문, 장지헌이야. 내가 장지헌을 찾아내기만 하면 산 채로 갈기갈기 찢

  • 마왕귀환   제2458화

    “젠장, 진짜 모르니까 겁도 없는 거네. 저놈 배짱 하나는 끝내준다.”“아직 세상이 얼마나 매운지 덜 맞아 봐서 저러는 거야.”“맞아. 저런 쓰레기 같은 세계에서는 저 정도 실력이면 왕 노릇을 했을 거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게 습관이 됐으니, 무도 대륙에 와서도 자기가 대단한 줄 아는 거지. 하지만 금방 알게 될 거야. 여기서 저놈은 그냥 하찮은 쓰레기라는 걸...”“몇 번 제대로 두들겨 맞으면 정신 차리겠지. 여기서 저런 놈은 정말 벌레야. 남들 발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어야 살 수 있겠지. 안 그러면 밟혀 죽는 거고.”그때 무종의 한 노인이 앞으로 나섰다. 도련님을 지키는 호도자였다. 노인은 음산한 목소리로 이도현을 노려봤다.“네놈은 대체 누구야? 이름을 대라. 그래야 편하게 보내주지.”“이도현.”“이도현? 듣도 보도 못한 잡졸이군... 지금 당장 우리 도련님을 놓아줘. 아니면 여기 있는 놈들을 한 명도 남김없이 뼈도 못 추리게 죽여 버리겠어.”노인이 차갑게 으르렁거렸다.“그래. 그럴 힘이 있으면 어디 한번 해 봐.”이도현은 비웃듯 대답했다.“내가 무명잡졸이면... 네가 곧 직접 확인하게 될 거야.”이도현은 이런 허세와 협박에 질릴 만큼 익숙했다. 이도현은 이런 말을 처음 들은 것도 아니었다.열여덟 살에 강설미를 구해 준 뒤 강씨 집안의 데릴사위가 됐을 때부터, 이도현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산에서 8년을 보내고 내려온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협박하는 놈들만 바뀌었을 뿐이었다.처음에는 평범한 인간들이었고, 그다음엔 무인들이었다. 천급이 나타나더니 나중엔 도급까지 튀어나왔다.이도현이 도급을 눌러버릴 만큼 강해졌을 때, 이제는 더 이상 누가 감히 입을 열까 싶었다.그런데도 세상은 또 다른 이름을 들이밀었다.위면 수호자니, 무도 대륙이니 하는 것들이 튀어나오면서 이도현은 다시 협박을 듣게 됐다.이도현은 자기 위면에서 무도 대륙까지 건너왔다. 그런 이도현이 협박 따위가 두려울 리 없었다. 두려웠다면 애초에 오지도 않았다.“기

  • 마왕귀환   제2457화

    “쓰레기 같은 자식들이... 전부 고작 저 실력인데 천문을 소환했다고?”“아, 맞다. 이 인간들은 용문을 타고 올라온 거야. 하늘의 계단을 부숴서 용문이 튀어나왔고 그때 소란이 그렇게 컸으니 틀림없이 이놈이 한 짓이겠지.”“그래. 저놈만 수련이 어디까지인지 감도 안 잡히잖아. 천문을 불러낸 건 분명 저놈이고, 저 뒤에 붙은 것들은 저놈이 데리고 온 쓰레기들이겠지.”“맞아. 딱 맞네. 저놈이야.”사람들은 이도현 일행을 두고 입에 담기도 거북한 말들을 쏟아냈다.말끝마다 쓰레기라는 단어가 붙었고 존중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다.저들에게 이도현 일행은 사람이 아니라 밟아도 되는 열등한 존재처럼 보였다.“이봐. 네 이놈이...”지적질하던 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이도현을 겨누며 말했다.시선도, 말투도, 태도도 전부 위에서 하인을 내려다보는 꼴이었다.“넌 정체가 뭐냐? 이름부터 대.”“방금 천문을 난리 나게 만든 게 너지?”이도현은 차갑게 되물었다.“너는 또 뭐야?”“네 어머니는 너한테 말버릇도 안 가르쳤냐?”처음부터 쓰레기라며 입을 함부로 놀린 순간, 이도현의 인내심은 바닥났다.처음 만난 사람에게 대뜸 욕부터 내뱉는 저 태도는, 인간 대 인간의 예의가 아니었다.“뭐라고? 이 개자식이...”상대는 이도현의 말에 잠깐 멍해졌다가 뒤늦게 얼굴을 붉히며 발끈했다.“내 말 못 알아들었어?”이도현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쏘아붙였다.“처음 보자마자 남의 입에 쓰레기니 뭐니 갖다 붙이는 게, 네 어머니가 가르친 거야? 아니면 네 아버지라는 사람이 가르친 거야? 사람만 보면 욕부터 하라고 널 가르쳐줬어?”“이 개자식이... 죽고 싶어? 내가 널 폐인으로 만들어 주마.”욕을 얻어먹은 남자는 분노에 얼굴빛까지 시퍼렇게 질렸다. 남자는 이를 갈며 포효하더니 이도현을 향해 그대로 달려들었다.자기가 어떤 가문 사람인데 이런 하찮은 곳에서 올라온 놈에게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모욕을 당하냐는 거였다.게다가 이도현은 선을 넘었다. 대놓고 남자

  • 마왕귀환   제2456화

    현천무가 알려 준 방식대로 이도현은 일행을 이끌고 천문 안으로 들어섰다.모두가 발을 들이는 순간, 번쩍하고 빛이 터졌다.눈앞이 순식간에 까맣게 꺼지더니 마치 다른 공간으로 빨려 들어간 듯 사방이 칠흑이었다.미지의 환경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이도현도 예외가 아니었다.만약 이도현 혼자였다면 솔직히 겁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가족이 전부 곁에 있었다. 이도현의 아내들, 아이, 형제들과 제자들까지 함께였으니 마음이 저절로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다.이도현이 낮게 외쳤다.“다들 바짝 붙어요. 너무 떨어지지 말고, 손잡고 절대 놓지 마세요. 이게 공간 전송진이면 중간에 자칫하면 떨어져서 각자 다른 데로 튕겨 나갈 수도 있어요.”이도현은 말하며 곁에 있던 한지음과 조혜영의 손을 먼저 잡았다.무공이 없는 사람들은 특히 위험했다. 이도현은 그런 사람들을 최대한 자기 몸 가까이에 두려고 했다.다른 사람들도 이도현 말대로 손을 맞잡았다.남자들은 남자끼리 한 덩어리로, 이도현은 아내들과 한 덩어리로 뭉쳤다.그리고 아내들 쪽에는 단한별과 자연이도 함께 서 있었다.사실 이도현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신연주와 기화영이 왜 굳이 이 두 사람을 곁에 두고, 끝까지 같이 데려가려 했는지. 말이다.자연이는 그나마 그럴 수 있었다. 예전에 이도현과 함께 지낸 적도 있어서, 친하다고까지는 못 해도 낯선 사이는 아니었다.그런데 단한별은 정말 낯설었다.만난 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고 이도현이 기억하는 단한별은 손을 대면 얼어붙을 것 같은 정도로 차갑기만 한 사람이었다.그러니 이도현의 입장에서는 굳이 마음이 갈 이유가 없었다.일행은 손을 맞잡은 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덩어리로 뭉쳐 있었다.그러자 보이지 않는 힘이 등을 떠미는 것처럼 모두가 앞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사방이 깜깜해 동서남북조차 가늠할 수 없었고 다만 미친 듯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감각만 또렷했다.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그 시간은 이상할 만큼 길게 느껴졌다.어둠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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