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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화

Author: 골든트리
윤선아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오장육부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체내의 원력도 바닥을 보였으며 단전은 거의 말라가고 있었다. 중요한 경맥은 마른 나무껍질처럼 생기를 잃었고 언제라도 갈라질 것만 같았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이도현은 얼굴색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그는 다른 선배들의 복수도 잠시 제쳐두고 먼저 둘째 선배를 치료하는 데 집중했다.

윤선아의 상태는 이전 아홉째 선배 이추영의 상태보다 더 심각했다.

이도현이 제때 도착해서 천만다행이었다. 만약 1분만 늦었어도 그는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비록 이도현의 의술이 뛰어나지만, 그는 아무래도 신선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명의 기운이 끊어진 사람을 치료할 능력은 없었다.

다행히 이도현이 제때 나타나서 둘째 선배의 그 마지막 기운을 붙잡아 놓았기에 아직 치료할 수 있었다.

이도현은 윤선아에게 침을 놓으면서 동시에 음양탑에서 각종 약초를 꺼내 즉시 원력으로 갈아 가루로 만든 후 담약으로 정제해 윤선아에게 먹였다.

그러고는 또 원력으로 담약을 녹여 윤선아의 경맥을 맑게 했다.

은바늘의 효과와 더불어 윤선아는 점점 생기를 회복했고 각종 신체기능도 돌아왔으며 이로써 짧은 시간 내에 많이 회복되었다.

사람들은 이도현의 빠른 손놀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잔상이 보일 정도로 공중에서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번갈아 약초와 은바늘을 다루는 모습에 사람들은 완전히 멍해지고 말았다. 그들은 이도현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굿을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사람을 구하는 일에 있어서 보통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안 되었다. 작은 실수로 환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도현이 이렇게 빠른 손놀림으로 사람을 구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세상에 환자가 없을 것이고 앓아 죽는 사람도 없을 것인데...

“여섯째 선배, 아홉째 선배. 대선배와 나머지 선배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이도현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목숨이 위태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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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808화

    그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그 사람들을 전부 처리할걸...’이도현은 줄곧 사람을 적게 죽이고 웬만하면 사람을 안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게 어쩌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그의 너그러움은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만 안겨줄 뿐이었다. 그가 예전처럼 모든 적을 깨끗이 쓸어버렸다면 오늘 같은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이전에 천길조직, 고전 무술 왕족, 유명교를 상대하면서 이도현은 이런 교훈을 얻었다. 바로 마음이 약해지면 결국 주변 사람만 피해를 본다는 교훈.그래서 그 뒤로 이도현은 마음을 굳게 먹었고 주변 사람도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점차 이 교훈을 잊었다. 그리고 내공이 쌓이면서 마음도 점점 평온해져 더 이상 예전처럼 살육을 좋아하지 않았다.하지만 이것은 너무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의 너그러운 마음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만 안겨주었다.이도현은 다시금 마음을 굳게 먹었다. 다시는 자기 주변 사람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전부 죽이겠다고.이 사람들은 절대 이도현의 선심에 감사함을 느낄 리 없다. 그들은 감사한 마음을 안고 물러서지도 이도현을 존경하거나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기가 당한 굴욕을 두 배로 갚을 생각만 할 것이다.이런 사람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너와 네 주변 사람을 해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너를 죽이는 것뿐이다.그들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열하고 부끄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너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무고한 이들이 죽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자기를 건드린 사람을 죽이면 된다.성역의 강자들은 이도현이 자기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하지만 분노보다 흥분이 더 많았다. 왜냐하면, 이도현이 드디어 나타났으니까. 그들은 이도현을 만나고 그의 몸에서 보물을 빼앗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

  • 마왕귀환   제1807화

    윤선아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오장육부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체내의 원력도 바닥을 보였으며 단전은 거의 말라가고 있었다. 중요한 경맥은 마른 나무껍질처럼 생기를 잃었고 언제라도 갈라질 것만 같았다.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이도현은 얼굴색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그는 다른 선배들의 복수도 잠시 제쳐두고 먼저 둘째 선배를 치료하는 데 집중했다.윤선아의 상태는 이전 아홉째 선배 이추영의 상태보다 더 심각했다. 이도현이 제때 도착해서 천만다행이었다. 만약 1분만 늦었어도 그는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비록 이도현의 의술이 뛰어나지만, 그는 아무래도 신선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명의 기운이 끊어진 사람을 치료할 능력은 없었다.다행히 이도현이 제때 나타나서 둘째 선배의 그 마지막 기운을 붙잡아 놓았기에 아직 치료할 수 있었다.이도현은 윤선아에게 침을 놓으면서 동시에 음양탑에서 각종 약초를 꺼내 즉시 원력으로 갈아 가루로 만든 후 담약으로 정제해 윤선아에게 먹였다.그러고는 또 원력으로 담약을 녹여 윤선아의 경맥을 맑게 했다.은바늘의 효과와 더불어 윤선아는 점점 생기를 회복했고 각종 신체기능도 돌아왔으며 이로써 짧은 시간 내에 많이 회복되었다.사람들은 이도현의 빠른 손놀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잔상이 보일 정도로 공중에서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었다.번갈아 약초와 은바늘을 다루는 모습에 사람들은 완전히 멍해지고 말았다. 그들은 이도현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굿을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사람을 구하는 일에 있어서 보통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안 되었다. 작은 실수로 환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도현이 이렇게 빠른 손놀림으로 사람을 구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세상에 환자가 없을 것이고 앓아 죽는 사람도 없을 것인데...“여섯째 선배, 아홉째 선배. 대선배와 나머지 선배들의 상태는 어떤가요?”이도현이 걱정스럽게 물었다.“목숨이 위태로운

  • 마왕귀환   제1806화

    백호 무늬 망포를 입은 왕후는 듣기 거북한 말을 잔뜩 늘여 놓았다. 한 나라의 왕후가 이토록 저속하고 비열한 말을 하다니. 참으로 보기 흉측했다.“예. 형님.”조금 전 백호검을 들고 있던 왕후가 대답했다.그는 청운상제의 막내 동생 백건후였고 스스로 이 여덟째 형 밑에 들어가 일했다.백건후도 왕후였지만 오직 싸움과 결투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매일 무공을 연마하고 다른 사람과 시합을 하곤 했다.그는 여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고 여자는 그를 방해만 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또한, 무공에만 집중하기에 청운제국의 수많은 왕후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아주 출중했다.청운상제 역시 백건후를 유난히 아꼈고 그가 무공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조상의 사당에 전시해 놓았던 백호검을 선뜻 물려주었다.백건후는 여덟째 형의 명령을 받고 윤선아에게 주먹을 날렸다.윤선아는 안고 있던 신연주를 대선배에게 넘긴 후 재빨리 앞으로 나서서 적을 상대했다.꽈르릉.백건후의 주먹이 벼락처럼 떨어지자 윤선아는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고 피를 토했다. 곧이어 그녀는 강력한 힘에 의해 몸이 뒤로 날아갔다.풉.윤선아의 눈, 코, 입에서 피가 흘러내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어버렸다.“둘째 선배...”갑자기 허공에서 큰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 하늘에서 씽 하고 내려와 윤선아를 품에 안았다.“둘째 선배, 괜찮아요? 저를 놀라게 하지 말아요. 둘째 선배...”이도현은 심하게 다쳐서 피를 줄줄 흘리는 둘째 선배를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그는 재빨리 선학신침을 꺼내 윤선아의 중요한 경맥에 꽂고 또 담약 몇 알을 꺼내 윤선아의 입에 넣었다.그리고 자신의 강력한 원력을 윤선아의 체내에 주입해 그녀의 상처를 치료했다.“도현 후배.”“도현 후배... 드디어 왔구나. 드디어...”현나연과 인무쌍은 이도현을 보고 울먹이며 앞으로 달려 나왔다. 그러나 한마디 말도 채 끝내지 못하고 정신을 확 놓는 바람에 쓰러지고 말았다.“대선배, 셋째 선배.”이도현이 급하게

  • 마왕귀환   제1805화

    강력한 힘은 진법과 돌문을 한꺼번에 무너뜨렸다.“하하하. 좋았어. 드디어 이 돌문을 부수네. 이것이 바로 우리 청운제국의 위력이지. 그 어떤 것도 우리 청운제국의 신수를 이기지 못해. 우리가 그만큼 대단하거든. 하하하...”백호 무늬 망포를 입은 노자가 부서진 밀실 문을 보고 흐뭇하게 웃었다.“안에 있는 놈들 당장 나와. 내가 찾으러 들어가기 전에. 하하하...”백호 무늬 망포를 입은 왕후가 폐허를 향해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대선배 등 세 사람은 바깥의 소리를 듣고 서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둘째와 셋째는 여덟째와 열째를 안고 나랑 밖으로 나가서 성역의 강자들을 한번 만나보자. 며칠 동안 우리 염국을 공격하느라 고생 많았을 텐데 과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염황인 나를 죽일 만한 배짱이 있는지 확인해보자.”“좋아요. 태허산의 제자는 겁쟁이가 없는 법이에요. 밖의 사람들이 성역의 강자라고 해도 두려울 게 하나도 없어요.’세 사람은 그렇게 말하며 의식을 잃은 신연주와 연진이를 안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그녀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백호 무늬 망포를 입은 왕후는 더욱 기세등등해졌다.“염황... 하하하. 드디어 나왔구먼. 그런데 어쩌나? 난 자네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전에 분명 얘기했지. 우리가 이도현을 잡는데 협조해준다면 너의 제국과 백성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지만 너희들이 협조는커녕 버럭버럭 대들면서 황제라고 잘난 체했지. 우리 청운제국 앞에서 세속계의 황제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너희가 젊고 예쁘니까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지금이라도 이도현을 불러와서 내 손에 잡히게 해. 그러면 너희들을 죽이지 않고 내 첩으로 삼아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마. 어떠냐?”백호 무늬 망포를 입은 왕후가 음탕한 시선으로 현나연 등 사람을 바라보며 조롱 섞인 말투로 말했다.“흥. 이 늙은 놈아, 당신은 거울도 안 봐? 감히 우리더러 너의 첩이 되라고 해? 꿈도 꾸지 마.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평범한 백성에게 공격을 감행하는 비열한 새

  • 마왕귀환   제1804화

    “저는 스승님이 진지하게 당부했던 이 말을 평생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그래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선배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스승님이 가르쳤던 대로 저희 죽어도 같이 죽어요.”윤선아가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그만 말해. 이 계집애야. 어릴 때도 네가 말을 제일 잘하더니 지금도 여전하구나. 이렇게 된 거 다 같이 죽기를 기다리자. 저 진법도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라고 해. 우리는 이 시간에 이야기나 제대로 나눠보자. 어릴 때는 맨날 싸우면서 컸지. 그땐 무공을 잘 배워서 얼른 태허산을 내려가 바깥 구경이나 하고 싶었는데 막상 내려가 보니 태허산에 있던 시절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어.”“어릴 때 훈련하다 힘들면 농땡이도 많이 부렸지. 이제 생각해보면 스승님은 우리를 정말 아낌없이 사랑해 주셨어. 남자 혼자서 우리 열 자매를 키우느라 엄청 고생하셨을 거야. 밥도 먹여주고 옷도 친히 씻어주셨잖아. 그리고 명절 때면 우리에게 예쁜 옷도 사주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셨어. 심지어 예쁜 옷을 사려주고 미리 며칠 전부터 산에서 내려가 다른 아이들이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관찰하기까지 하셨어.”“맞아요. 스승님은 늘 우리에게 제일 좋은 걸 사주셨죠. 그래서 번마다 옷 한 가방, 음식 한 가방을 들고 돌아오셨던 기억이 나요.”“스승님이 우리에게 옷과 음식을 나눠줄 때 늘 아니꼬운 말을 하셨어요. 우리를 먹여 살리느라 빈털터리가 될 것 같다고. 다음 해부터는 허리띠를 졸라맬 거라고. 심지어 우리가 성인이 되면 부잣집에 팔아넘기겠다고 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새 옷을 입으면 스승님이 누구보다 기뻐하셨어요.”“저 그것도 기억해요. 누군가 태허산에 찾아와서 둘째 선배를 며느리로 삼겠다고 하자 스승님이 화를 버럭 내며 그 사람을 당장 쫓아버렸어요. 스승님은 선배가 아깝다며 그 사람을 호통쳤어요. 그리고 그 일이 있던 날 스승님은 종일 기분이 안 좋으셨거든요. 그런데 후에 알고 보니 우리가 언젠가 모두 결혼해서 스승님을 떠날

  • 마왕귀환   제1803화

    현나연은 이미 큰 결심을 내렸다.말을 마치자마자 본래 핏기가 없던 그녀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다.그녀는 기혈을 불태우고 목숨을 바쳐 옥새를 움직였으며 염국 용골의 기운을 끌어모아 진법에 보탰다. 이렇게 해서라도 조금 더 버티고 싶었다.갖은 노력 끝에 진법은 많이 안정되었고 드디어 숨을 돌릴 시간을 얻게 되었다. 그녀는 오직 후배들에게 도망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을 뿐이었다.하지만 인무쌍과 윤선아는 차마 발길을 떨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대선배가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손 놓고 지켜볼 수 없었다.어떻게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선배를 혼자 남겨두고 떠날 수 있단 말인가...하지만 딱히 다른 방법도 없었다. 왜냐하면, 대선배를 제지하고 싶어도 몸에 닿을 수조차 없기 때문이었다.“셋째야, 우리 같이 대선배를 구해보자.”윤선아가 심각한 얼굴로 인무쌍에게 말했다. 그러자 인무쌍은 단번에 윤선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곧이어 두 사람은 동시에 손가락을 깨물고 똑같은 동작을 취했다.순간 두 사람의 몸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인무쌍은 양손을 윤선아의 등 뒤에 붙이고 자신의 모든 힘을 윤선아의 체내에 주입했다.윤선아는 원력을 조율하여 자기 힘과 인무쌍의 힘을 한데 모은 다음 손바닥을 내밀어 대선배를 내려쳤다.그러자 대선배의 몸을 감쌌던 방어막이 마침내 깨졌다.윤선아는 한달음에 달려나가 대선배가 들고 있던 옥새를 떨어뜨렸다. 이로써 대선배의 헌제는 드디어 멈춰졌다.풉.헌제가 중단되자 대선배는 힘의 역습을 받고 피를 토했다.다행히도 헌제가 진행되기 전에 그녀는 이미 대부분 힘을 소진한 상태였기에 역습을 받아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대선배, 괜찮아요?”인무쌍은 현나연을 부추기고 그녀에게 담약 하나를 먹였다. 그리고 현나연의 등에 손바닥을 대고 원력을 주입한 후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너희... 왜 내 말을 안 들어? 너희들이 이러면 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되잖아. 왜 이렇게 바보 같이 굴어? 왜 여덟째, 열째 그리고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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