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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7화

진아람은 말을 계속하지 않고 홍성에게 손을 흔들었다.

홍성이 다가오자 그녀가 소개했다.

“이 분은 홍성인데 남제의 곁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야. 홍성, 그의 이름은 손재야, 서현우의 친구로, 성심성에 널리 퍼져 있는 정보망을 쥐고 있어. 너도 이 방면에서 전문가니까 많이 교류할 수 있을 거야.”

“손 선생님, 안녕하세요.”

홍성이 먼저 손재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건?”

손재는 망연히 눈을 깜빡이며 홍성이 내민 손을 보면서 감히 잡지 못했다.

군대 출신의 홍성은 비록 여자지만 전쟁터를 거치면서 마음은 남자에 뒤지지 않았다. 손도 굳은살로 가득 차 있었다.

그 후 입도경에 들어서자 생명의 등급이 탈바꿈하며 향상되었고, 손에 굳은살은 전쟁이 남긴 상처와 함께 자동으로 벗겨지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피부도 눈처럼 부드럽게 회복되었다.

지금 이 두 손은 뽀얗고 뼈가 없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서현우의 신변에서 가장 신임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존경스러운 지위일 것이기에 손재는 감히 손을 건드리지 못했다.

“손재는 개의치 않아도 돼. 이것은 우리 용국의 예의야.”

진아람이 미소를 지었다.

손재는 문득 크게 깨달았다.

‘예의였구나, 그럼 괜찮겠지.’

그래서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홍성과 악수를 했고 바로 손을 놓았다.

진아람이 홍성에게 말했다.

“홍성, 내가 먼저 가서 쉬고 요양할게. 너는 손재와 많이 얘기해.”

“부인 왜 그러세요?”

선제기 얼른 물었다.

“괜찮아, 정신력 소모가 너무 커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어, 쉬면 돼.”

진아람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혼자 안뜰로 걸어갔다.

안뜰은 여전히 처음 떠날 때처럼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서현우에게 속했던 방도 깨끗하고 깔끔했고 서현우만의 은은한 맛이 남아 있었다.

진아람은 모든 것을 훑어보며 달콤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침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천천히 눈을 감았다.

“서현우,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릴게...”

의관 앞 홀에서 홍성은 손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손재는 정보 한 방면의 전문가로서 일찍이 능무성에서 정보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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