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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9화

정진 즉위식 카운트다운, 3일.

성국의 중심 구역, 허공 위에 잔잔한 물결이 은은하게 일어났다.

이것은 하나의 결계다.

결계 뒤에는 거대한 비경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수월동천이라고 하는데 성국의 4부 중 하나인 수월부가 있는 곳이다.

수월부는 허공 위에 지어져 있는데, 작은 육지가 허공에 떠 있다.

흰 구름이 용솟음치는 사이에 정자와 누각이 우뚝 솟아 있고, 궁전에서 일곱 가지 노을빛이 흩어지면서 마치 선계의 풍경처럼 보였다.

수월부의 이 떠다니는 육지는 바로 그 당시 포리의 아버지, 이씨 왕조의 제군인 이태화가 하사했다고 한다.

진천궁에서 다시 태어났다.

후에 이태화와 이승천이 교전할 때 수월부가 갑자기 서로 맞붙으면서 이태화가 대패해서 추락하게 되었다. 이승천은 신임 제군이 되었고, 자신의 인의를 표시하기 위해 수월부라는 이 비경을 빼앗지 않았다.

지금 이승천의 생사를 모르고 있기에 정진은 이미 사람을 파견해서 상세하게 조사하였지만 여전히 수월부의 비경이 있는 곳은 모르고 있었다.

사실 수월부를 제외하고 북두부와 남요부는 모두 각자의 수단이 있어 자신을 숨겼기에 정진에 의해 소멸되지 않았다.

지금 수월부의 비경에는 은빛 호수 위에 작은 섬이 떠 있었다.

백화가 만발하고 향기가 물씬 풍긴다.

숲속의 공터에는 돌탁자와 돌의자가 있다.

수월부, 북두부, 남요부, 세 부의 부주와 고위층이 모두 열거되어 있다.

애초에 각 세력이 연합하여 연심부와 생사를 다투는 동안 세 부는 모두 그 속에 끼어들지 않았다.

그들의 지위는 세속을 벗어났고 또한 스스로 강대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연심부를 꺼리지만, 연심부를 적으로 삼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좀 더 많은 시간의 발전과 회복을 바랄 뿐이다.

그때가 되면 연심부도 그들을 꺼려서 쉽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일은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총결전의 폭발이 너무 빨랐고, 각 세력의 연합군도 너무 빨리 패했다.

정진이 주제경에 발을 들여놓는 속도는, 더 빨랐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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