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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0화

“남요부 부주님 조급해하지 마세요.”

수월부 부주가 그제서야 얼른 입을 열었다.

“내가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안의 관계가 좀 복잡할 뿐입니다, 걸핏하면 우리 세 부의 생사존망이 걸려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좀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출구에서 붙잡는 것은 남요부가 연심부를 찾아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남요부가 정말 필사적으로 한다면 수월부와 북두부는 절대적으로 쌍수를 들어 찬성하며 남요부 부주에게 ‘천하제일의 백치’라는 간판을 선물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남요부가 결코 자신을 해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이 어수룩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총명하고 교활한 남요부 브주가 연심부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때가 되면 수월부와 북두부는 정말 완전한 수세에 빠지게 되고 생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남요부 부주는 이 말을 듣고 다시 앉았지만 짜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럼 너희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우리 남요부는 주먹을 가지고 놀지, 당신들처럼 이렇게 암투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우리 남요부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설령 맨 앞을 향해 총알받이가 된다 하더라도, 연심부를 넘어뜨릴 수만 있다면 나도 감히 할 수 있습니다!”

“남요부 부주의 숭고한 정신에 감동이 극에 달하는군요...”

두 사람은 즉시 칭찬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냉소하고 있었다.

“이 말을 믿으면 너는 바보야! 천하제일의 바보야!”

수월부 부주가 말했다.

“남요부 브주, 우리가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뭘 기다려요?”

남요부 부주가 눈을 부릅떴다.

“정진이 황제가 되기를 기다리고, 연심부의 대군이 포위 공격하기를 기다리고, 우리의 피가 그 자리에 튀고 완전히 사라지게 될 때를 기다리는 겁니까?”

“어머, 남요부 부주님 화내지 마십시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제군 이승천입니다.”

수월부 부주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남요부 부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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