แชร์

제4화

ผู้เขียน: 은광수
팬티는 부드럽고 나른한 데다 심지어 형수의 냄새까지 배어 있었다.

손에 감각이 느껴지자 저도 모르게 아침에 몰래 엿들었던 소리가 뇌리에 재생되며 점차 흥분되었다.

‘형수와 뭘 진짜로 할 수는 없지만 팬티로 상상하는 건 괜찮잖아.’

나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리며 벨트를 풀고 팬티를 밀어 넣었다.

하지만 내 손이 아래에 닿으려 할 때 노크 소리가 들렸고, 너무 놀란 나머지 나는 그대로 뿜을 뻔했다.

‘집에 나와 형수님 둘뿐이니 노크한 사람은 형수님이겠지?’

나는 서둘러 그 팬티를 꺼내 목욕 타월 선반 위에 올려다 놓고 나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형수님, 왜 그러세요?”

“수호 씨, 안에서 무슨 나쁜 짓 했어요?”

‘이런 말을 묻는다고?’

“네? 아, 아니요.”

나는 찔려서 말을 더듬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떨어요?”

형수의 한마디에 나는 가슴이 철렁해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형수가 아무리 개방적이라고 해도 본인과 나는 안 된다고 명확히 말했는데, 만약 내가 형수의 팬티를 가지고 그런 짓을 한 걸 들키면 내가 본인 말을 안 듣는다고 생각해 쫓아내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나는 애써 설명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배가 아파서 식은땀이 난 것뿐이에요.”

“갑자기 식은땀이 왜 나요? 혹시 어디 아파요?”

형수는 이내 나를 걱정했다.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좀 불편해요.”

“문 좀 열어봐요. 어디 봐봐요.”

“이, 이제 괜찮아요.”

“내외할 거 뭐 있어요? 수호 씨 내 눈에는 아직 애예요. 그러니 얼른 문 열어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실망감이 휘몰아쳤다.

‘내가 형수님 눈에 고작 애였다니. 어쩐지 내 앞에서 거침없더라니. 나는 그런 상대로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나 보네.’

나는 허리를 숙여 화장실 문을 열었다. 형수는 들어오자마자 나를 보는 게 아니라 목욕 타월을 놓은 선반 위를 확인했다.

나는 마음이 찔려 형수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그때 형수가 선반 쪽으로 걸어가더니 나한테 웃으며 물었다.

“혹시 내 팬티 건드렸어요?”

“아, 아니요.”

나는 다급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정말이에요? 그런데 얼굴은 왜 그렇게 빨개요? 솔직히 말해요. 방금 내 팬티로 나쁜 짓 하려고 했는데 내가 방해한 거죠? 그래서 내가 들어오는 걸 무서워했던 거고?”

‘뭐야? 천리안이라도 지녔나? 어떻게 저렇게 귀신같이 다 알지?’

형수는 나를 위아래로 훑더니 내가 허리를 구부린 채 일어나지 못하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똑바로 서요.”

형수는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형수의 명을 나는 어길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몸을 곧게 편 순간 난감한 상태인 것이 바로 들켜버렸다.

형수도 그걸 본 게 틀림없다.

나는 눈을 감고 형수의 눈을 피했다.

하지만 형수가 천천히 내 앞에 무릎을 꿇는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순간 가슴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문제는 형수가 뭘 하려는지 몰라 도저히 모르겠다는 거였다.

너무 야릇한 자세에 나는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천천히 눈을 떴다.

그랬더니 형수가 멍하니 내 그곳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게 아니겠는가?

“동성 씨가 수호 씨처럼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경이 가득한 형수의 눈빛에 내 머리는 순간 백지장이 되어버렸고, 가슴은 미친 듯이 요동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형수는 그곳을 한참 바라보더니 다시 일어났다.

나는 얼른 손으로 그곳을 막았다.

“아직은 욕구를 풀지 마요. 그래야 애교 누나를 공략할 동력이 생기죠.”

형수는 말하면서 갑자기 나에게 바싹 다가왔다.

“사실 나 일부러 이러는 거예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동성 씨를 위해서 어쩔 수 없어요. 수호 씨가 너무 부끄럼을 타니까 우선 생각을 오픈해야죠. 손 치워요. 나도 산전수전 겪은 사람인데, 이런 걸 못 겪어봤을까요?”

‘그래도 이 방법은 너무 남다른 거 아닌가? 목숨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나는 속으로 아우성쳤다.

“나와요. 애교한테 전화할 거니까 같이 쇼핑하면서 두 사람 이어줄게요. 오늘 애교가 수호 씨를 집에 초대할지 기대되네요. 얼른 해결해야 수호 씨 형네 회사도 얼른 제자리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형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허리를 흔들며 밖으로 나가 버렸다.

홀로 남겨진 나 역시 그제야 화장실에서 느릿느릿 걸어 나왔지만, 손은 온통 땀으로 젖었다.

너무 참고 있었던 탓이었다.

형수한테 매번 이런 식으로 자극당하고 제대로 풀 수 없으니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형을 위해서 참을 수밖에 없다.

형수는 소파에 앉아 애교 누나에게 전화했다.

“안 나가겠다고? 왜? 안돼, 나랑 나가자. 안 나가면 수호 씨더러 너 안아서 내려오라고 한다?”

“뭐? 내가 너무하다고? 그래, 나 원래 이래. 어떡할 건데?”

“그래, 그럼 약속한 거다? 5분 뒷문 앞에서 기다릴게.”

형수는 전화를 끊자 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해결했어요. 가서 옷 갈아입어요. 이따가 운전해야 하니까. 기억해요, 자꾸 뒤쪽을 봐야 해요, 서프라이즈가 있을 테니까.”

“네.”

나는 짤막하게 대답하고 곧바로 옷 갈아입으러 갔다.

그러면서 내심 형수가 말한 서프라이즈가 뭘까 기대했다.

내가 이내 옷을 갈아입고 형수와 함께 문 앞에서 기다렸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애교 누나가 나왔다.

붉은 원피스는 애교 누나의 하얀 피부를 더 희게 만들었고, V넥이라 가슴골이 훤히 드러났다.

그걸 본 순간 나는 넋을 잃고 말았다.

‘애교 누나의 몸매가 좋을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애교 누나는 일부러 내 눈을 피하며 형수의 팔짱을 끼더니 내 앞으로 지나갔다.

그런 반응에 나는 답답하고 속상했다.

아까 마사지할 때만 해도 분명 살갑게 대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차가워졌는지. 심지어 내 눈도 안 마주치고 있다.

‘설마 내가 너무 무례해서 화났나?’

우리는 곧장 계단을 내려갔다.

그 사이 애교 누나는 형수와 웃고 떠들었지만 나는 혼자 꿔다 놓은 보따리처럼 옆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그게 너무 답답하고 괴로웠지만 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뒤를 돌아보면 서프라이즈가 있을 거라던 형수의 말이 떠올랐다.

그 서프라이즈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나는 계속 백미러로 뒤를 힐끔거렸다.

하지만 형수는 애교 누나와 웃고 떠들기만 할 뿐, 기대했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형수님, 우리 어디 가요?”

길을 물어본다는 걸 핑계 삼아 또 한 번 뒤돌아봤지만 여전히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하지만 애교 누나와 눈빛이 마주친 순간, 애교 누나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니 이내 시선을 피했다.

그건 당황하고 초조해하는 눈빛이 틀림없었다.

그 순간 내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애교 누나는 지금 화나 있는 게 아니라 나와 썸을 이어갈지 고민하는 거였다.

그걸 인지하자 나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건 애교 누나도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 뜻이었으니.

“광화문 광장으로 가요.”

“네.”

형수의 말에 나는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러고는 곧장 핸드폰을 꺼내 길을 검색하고는 시동을 걸었다.

차가 정체 구간에 이르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 나는 다시 뒤를 흘끔거렸다.

그리고 그 순간 애교 누나가 팬티를 내리는 모습을 봐버렸다.

อ่านหนังสือเล่มนี้ต่อได้ฟรี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บทล่าสุด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70화

    “하하하, 그런 거였군. 그렇다면 확실히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 맞지!”연상철은 껄껄 웃으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고, 연소희 역시 기뻐하며 강민주에게 한 소리 했다.그때 맨 처음 시비를 걸던 젊은 남자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아주 신기한 것처럼 말하긴 했다만, 이 알약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지 누가 알아?”“그러게. 증거도 없으니 마음대로 허풍 쳐도 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나도 내 옥패를 오랫동안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장수한다고 말해도 되겠네.”적지 않은 사람들이 또 맞장구쳤다.나는 그 알약을 꺼내 연상철에게 건넸다.“이 알약의 효능을 검증하려면 아주 쉬워요. 이 알약은 원래 액세서리로 만들어 몸에 지니는 것인데, 사람의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거든요.”“연 화백님, 비록 요즘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가끔 어깨가 아프지 않으세요?”연상철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맞네. 가끔 왠지 모르게 어깨가 아프더라고.”“그건 나이가 들어 양기가 부족해서 그런 거예요. 그러면 몸이 쉽게 음기에 상할 수 있거든요.”“얼씨구, 이젠 아주 양기와 음기까지 운운하네. 너무 허풍 치는 거 아니야?”젊은 남자는 또 투덜거렸다.나는 그 남자를 매섭게 째려봤다.“믿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미리 말하는데, 당신도 양기가 부족하니 저녁에 밖을 나다닐 때, 사특한 기운에 엮이지 않도록 조심해요.”“젠장, 지금 나 저주하는 거야?”연소희가 바로 일어서서 호통쳤다.“됐어, 공세빈, 그만하지? 오늘 우리 할아버지 생신이야. 계속 시비 거는 건 대체 뭐 하자는 거야?”“소희 씨, 그게 아니라...”연소희는 아예 상대의 말을 잘랐다.“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나도 눈 안 멀었으니 다 보고 있거든! 지금부터 넌 좀 조용히 앉아 있어.”공세빈은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얌전히 앉았다.사람들이 입을 다무니 내 주위도 드디어 조용해졌다.나는 계속해서 연상철에게 말했다.“이 알약은 연 화백님 몸에 있는 음기를 제거하고 양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9화

    나는 군중의 목소리가 줄어들었을 때 입을 열었다.“선물이 정말 제가 말한 대로인지는 제가 결정하는 것도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사실이 결정하는 것이죠.”마을 마친 나는 복주머니를 든 채로 연상철에게 말했다.“연 화백님, 사실 제가 이 복주머니를 열고 싶지 않았는데 모두가 저를 의심하니 열어봐야겠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똑같은 걸 다시 드릴게요.”연상철은 나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에 나더러 안심하고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가위로 복주머니를 베어 안에 있는 약재를 모두 쏟아냈다.그 순간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었다.“이건 뭐죠? 약재 아니에요?”“그러게 말이에요. 이게 뭐 볼 게 있다고, 현장에서 최고긴 무슨. 어떻게 뻔뻔하게 그런 말을 하는지.”나는 여전히 평온한 태도로 서둘러 설명하지 않았다. 내가 약초를 살짝 헤치자, 그 안에 있던 검은 돌멩이가 드러났다.그때 누군가 ‘어?’하며 의아해했다.“이건 뭐지?”점차 많은 사람들이 돌멩이에 호기심을 가졌고, 심지어 한 사람은 돌멩이를 만지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손을 일일이 쳐내며 진지하게 말했다.“이 돌은 이 복주머니의 영혼이나 다름없으니 더럽히지 마세요.”“젠장. 고작 돌멩이 하나로 유세는.”돌멩이를 만지려던 사람은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이에 나는 웃으며 말했다.“이 돌멩이를 얕잡아보지 마세요. 당신을 팔아도 이걸 살 수 없으니까요.”“젠장. 누가 들으면 이 돌멩이 가격이 천문학적 수자인 줄 알겠네. 어디 말해 봐, 이 돌멩이가 얼마인데? 나도 내가 살 수 있는지 없는지 들어봐야겠으니까.”사람들은 잇달아 맞장구쳤다.나는 돌멩이를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이건 사실 돌멩이가 아니라 약재예요. 이 약재는 제가 연 화백님을 위해 특별히 만든 거예요?”“결국엔 그냥 알약이라는 뜻이네?”“하하하, 고작 이 알약 하나가 천문학적 숫자라고?”“허풍도 적당히 쳐야지.”사람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나는 피식 웃으며 말을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8화

    하긴, 심계화는 연소희의 계모이고, 나이도 기껏해야 10살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보이니 그럴 만도 하다.만약 나와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 사람이 아버지의 아내가 되어, 내가 그 사람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한다면 그 누구도 싫을 거다.하지만 이건 연씨 가문 집안일이라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선물 전달식은 드디어 시작되었다.선물 전달에도 순서가 있고 예법이 존재했다.먼저 선물을 준 사람들은 대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도 그럴 게, 거물들은 항상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니까. 그래야 그분들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이름 없는 사람들이 주는 선물도 아주 근사했다.차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고, 차주전자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고, 불상과 관음상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었다.그렇게 어느새 내 차례가 다가왔다.나는 사전에 준비한 선물을 꺼내 웃으며 말했다.“연 화백님, 이건 제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인데, 건강에 좋은 복주머니입니다. 만수무강하시고 무궁한 행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나는 내가 준비한 마음을 건넸다.하지만 그때, 군중 속에서 ‘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은 모두 소리가 난 쪽으로 돌아봤다.소리를 낸 사람은 젊은 남자였는데 연시우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나는 맨 처음 연시우를 바라봤다.내가 연시우 근처에 앉은 젊은 남자와 원한도 없는데, 남자가 대중 앞에서 나에게 이런 무안을 줄 리는 없다. 때문에 이 모든 게 연시우가 시킨 짓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그때 젊은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가 준 복주머니를 가리키며 비웃었다.“이봐, 정수호, 다른 사람은 모두 옥기를 선물하는데, 고작 직접 만든 복주머니라니. 너무 쪼잔한 거 아니야?”내가 말하기도 전에 연상철이 입을 열었다.“우리 며느리도 방금 말했다시피 선물은 값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네.”“어르신은 너무 쉽게 봐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어르신을 쉽게 보면 안 되죠.”“오늘은 어르신의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7화

    윤지은과 서나연 등 사람들도 안으로 들어왔다.그리고 놀랍게도 또 한 명의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연시우였다.연시우가 도착하자 연회장 내에 살짝 소란이 일었다.사람들은 하나둘 연시우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심지어 오늘 연회의 주인공이 연상철이 아닌 연시우 같았다.물론, 일부 사람들은 그 틈에 R지 않았다. 나 역시 그 일부에 속했다.서씨 가문과 윤씨 가문 역시 나처럼 연시우에게 다가가지 않았다.서씨 가문은 임천호 때문에 연시우를 시큰둥해했고, 윤씨 가문은 강북 최고의 가문이기에 구태여 연시우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었다.연시우는 여전히 차가운 얼굴을 한 채 자기한테 다가오는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모습이었다.그러다 연씨 가문 사람들의 안내에 따라 연시우는 귀빈석에 착석했다.그 모습을 보며 부럽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다.나이도 비슷한데 연시우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존경받고, 나는 강민주처럼 어린 애들한테도 무시당하는 입장이니 말이다.사람은 역시 명성과 재물이 중요하긴 하다. 적어도 큰 행사에서 사람들에게 존중 받고 추대받으며 무시당하지 않을 테니까.나는 속으로 꼭 노력해서 연시우만큼 올라가야겠다고 다짐했다.“오빠도 저런 거 좋아해요?”한창 연시우를 바라보고 있을 때 연소희가 갑자기 질문하는 바람에 나는 정신을 번쩍 차렸다.“좋아하고 말고가 어디 있어? 저건 연시우가 능력 있어서 그런 거고, 난 저런 능력 없어.”연소희는 웃으며 말했다.“오빠만 원한다면 나도 오빠 저런 대접받게 할 수 있어요.”‘어떻게 나를 연시우처럼 되게 할 건데? 설마 나더러 연씨 가문 사위가 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나는 그런 게 싫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모두 나를 뒤에서 내가 여자 덕에 출세한 사람이라고 말할 테니까.다행히 연시우가 일으킨 소란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사람들도 오늘이 연상철의 생일 연회인 줄 알기에 계속 연시우 곁만 맴돌 리가 없었다.손님들이 자리한 뒤 연회는 정식으로 시작되었다.사회를 맡은 사람은 연씨 가문 첫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6화

    “우리 아빠가 이미 사과했는데, 내 사과는 왜 또 바라는데?”“강민주, 지금 장난해? 너도 이제 성인이야. 자기 잘못에 책임질 줄 알아야지. 사과도 아저씨가 대신하게 하다니, 너 아직도 어린애야? 스스로 사과할 줄 몰라?”연소희의 말에 강민주는 할 말을 잃었다. 강민주는 가슴에 큰 바위가 내려앉은 듯 답답하고 괴로웠다.“민주야, 얼른 사과해!”강동해가 옆에서 재촉했다.강민주는 순간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아빠, 못 하겠어요!”“이 못난 것! 네가 먼저 소희를 모욕했으면서 지금 증인도 증거도 다 나왔는데 사과하는 게 당연하지. 왜 못 하겠다는 거야? 설마 집에서 쫓겨나고 싶어?”정말 집에서 쫓겨나면 정말 큰 창피였다. 강민주는 연소희를 바라봤다. 그러자 연소희가 얼른 사과하라는 듯 눈을 깜빡였다.옆에 있는 사람들 역시 재촉했다.현재 강민주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다.사고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심지어 집안까지 안 좋게 휘말릴 수 있다. 깊은 고민 끝에 강민주는 결국 방법 없이 연소희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굽혔다.“소희야, 미안해. 사과할게. 아까는 내가 잘못했어.”연소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그래? 뭘 잘못했는데?”연소희의 물음에 강민주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하지만 이미 사과한 마당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결국 꾹 참고 말을 이어 나갔다.“너를 헐뜯어서 미안해. 네 주제를 알고 주제에 맞게 행동해야 했어.”사과도 하고 나니 너무 난처한 건 없었다. 강민주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잘못했어. 앞으로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 그러니 고칠 기회를 한 번만 줘.”“하하하! 강민주, 오늘 이 태도 기억해. 앞으로 내 앞에서 항상 이러는 게 좋을 거야.”연소희는 양손으로 허리를 짚으며 싱글벙글 웃었다.그 사이 강민주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늘의 치욕을 나중에 갚아줄 마음으로 강민주는 마음 깊이 새겨두었다.‘연소희, 정수호, 너희 둘 딱 기다려!’강민주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아버지 곁으로 물

  • 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   제1465화

    “솔직히 진실은 지혜영 씨와 강민주 씨가 말한 것과 다릅니다.”내 말에 모든 사람의 시선에 나한테 쏠렸다.강민주는 특히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봤다. 그도 그럴 게, 내가 갑자기 튀어나와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나는 강민주의 눈빛을 무시한 채 핸드폰을 연소희에게 건넸다.연소희 역시 내가 갑자기 나설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지 잠시 넋을 놓았지만 속으로는 기뻐했다.연소희가 영상을 틀려고 할 때 지혜영이 갑자기 불쑥 튀어나왔다.“잠깐.”연소희가 웃으며 물었다.“왜? 내가 영상으로 너희가 한 짓 다 폭로할까 봐 그래?”지혜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무의식적으로 강민주를 바라봤다.그러자 강민주가 오히려 펄쩍 뛰었다.“나는 왜 봐? 네가 말하려던 거 아니야?”지혜영도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이 소리를 냈던 건 강민주가 시켜서였으니까.이제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자기한테 쏠리자, 지혜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연소희는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 지켜봤다.“지혜영, 무슨 말이 하고 싶어? 내가 기회를 줄 테니 말해 봐.”지혜영은 더듬거리며 말했다.“내, 내가...”“네가 뭐?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말할 거야 말 거야? 말 안 하면 영상 튼다?”자혜영은 결국 이를 악문 채 말했다.“소희야, 방금 일은 강민주가 시켜서 한 거야. 나랑은 상관없어.”그 말에 강민주와 강동해는 넋을 잃고 말았다.두 사람 모두 지혜영이 지레 겁을 먹고 패배를 인정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강민주는 순간 화나 치밀었다.그때 연소희가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방금 전 일이라니 무슨 일을 말하는 거야?”“너를 깎아내린 일.”지혜영은 말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연소희는 피식 냉소를 흘렸다.“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이렇게 빨리 자폭하는 거야? 강민주, 네 주변 사람들도 안 되겠네.”강민주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걔가 헛소리하는 거야. 난 너를 깎아내리는 말 한 적 없어.”“그래? 그

บทอื่นๆ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