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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作者: 엄이빈
“내가 먼저 집까지 데려다줄게.”

강현수가 말했다.

연지아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연회가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제 운전기사를 부르면 돼요.”

강현수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해. 대신 내가 일단 1층까지는 바래다줄게.”

“네, 교수님.”

강현수와 연지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호텔 로비의 공용 휴게 구역에 도착했다.

연지아는 우현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현수는 그녀 옆에 함께 있어 주며, 연지아가 차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제야 떠나려 했다.

강현수는 연지아 손에 들린 그 자료를 꼼꼼히 살폈다. 그리고 말했다.

“그거 전자 파일로도 하나 보내줘.”

연지아가 잠깐 멈칫했다. 강현수의 뜻을 알아챈 듯했다. 지금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강현수뿐이었다.

“네, 교수님. 알겠어요.”

연지아는 강현수에게 카톡으로 전자 파일을 보냈다.

강현수가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며 말했다.

“마침 오늘 연회에 부동산 회사 회장님 한 분이 오셨어. 내가 그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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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324화

    성민우의 목소리가 조금 무거워졌다.“우진 씨는 위약금 물더라도 텐휘 테크랑은 절대 안 붙을 거야.”연지아는 그 말을 듣고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자기 오빠도 남한테 휘둘리는 성격은 아니었으니까.“근데 임강민은 절대 안 물러나겠지.”“응. 지금 둘이 완전히 부딪힌 상태야.”“이대로 가면 회사 일만 더 꼬여.”“우진 씨가 지금 자동차 업체 하나랑 협력 얘기하고 있어. 투자 규모만 해도 수천억이야. 지금 여이진 총감도 부한 테크에 와 있고, 그쪽 계약만 제대로 성사되면 텐휘 테크 쪽은 더는 신경 안 써도 돼. 우리 회사도 최근에 새로 개발한 게임 하나를 부한 테크랑 막 계약했거든.”연지아는 성민우가 어떻게든 부한 테크를 도우려 한다는 걸 알았다.그 말을 들으니, 아직은 방법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조금 숨이 트였다.두 사람은 몇 마디 더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연지아는 성시하의 손을 잡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아래 거실 소파에는 성유원이 앉아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두 사람을 바라봤다.연지아는 오늘 파란색 롱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허리에는 하얀 벨트를 둘렀다. 머리는 낮게 묶여 있었고, 화장기 없는 흰 얼굴은 한층 더 청초해 보였다. 그리고 통통 튀며 계단을 내려오는 성시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온기가 담겨 있었다.성시하는 오늘 파란 공주풍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둘이 나란히 보니 꼭 모녀룩 같았다.성유원은 전화를 끊었다.“아빠!”성시하는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아빠의 품으로 뛰어들었다.성유원은 딸을 안아 올리며 말했다.“오늘 우리 시하 진짜 예쁘네.”성시하는 원래도 자기가 예쁜 걸 아는 아이였고, 그래서 칭찬받는 걸 무척 좋아했다.“그럼 에블린 이모도 오늘 예뻐?”성시하가 묻자, 성유원은 고개를 돌려 연지아를 한번 바라봤다. 잠깐 눈이 마주쳤고, 그는 다시 아무렇지 않게 시선을 거두며 딸에게 말했다.“응, 이모도 예뻐.”성유원의 칭찬을 들었지만, 연지아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323화

    분명히 누군가의 공격에 정신을 잃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멀쩡히 성시하의 옆에 누워 있었다. 머리가 조금 아픈 것 말고는 몸에 다른 이상도 없었다.그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연지아는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자기를 여기로 데려온 건 성유원이었다.연지아는 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손을 뻗어 성시하를 조금 더 자기 품 안으로 끌어안고, 그렇게 꼭 안고 있었다.그러다 날이 환해질 무렵, 성시하가 잠에서 깼다. 눈을 비비며 눈을 뜬 성시하는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에블린을 보자 나른한 목소리로 인사했다.“에블린 이모, 좋은 아침이에요.”연지아는 헝클어진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우리 아가, 좋은 아침.”성시하는 그 말에 금세 잠이 확 깬 얼굴이 됐고, 고개를 들고 연지아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모녀는 침대 위에서 한참을 그렇게 붙어 있었다. 둘 다 쉽게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성시하가 조용히 말했다.“어젯밤에 에블린 이모 갑자기 쓰러졌어요. 아빠가 안고 들어왔어요.”역시.자기를 여기로 데려온 건 성유원이었다.그럼 자기를 구한 것도 결국 성유원이었던 셈이었다.어젯밤 자신을 기절시킨 사람이 누군지는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연지아는 짐작할 수 있었다.성유원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그때였다.문이 달칵 열렸다.연지아가 돌아보자 문을 밀고 들어오는 남자가 보였다.성유원은 연지아를 한 번 봤다.“아빠!”성시하는 침대 위에서 벌떡 일어나 이불을 밟고 걸어가, 침대 가장자리에서 두 팔을 벌려 안아 달라고 했다.성유원은 다가와 딸을 번쩍 안아 들고 장난스럽게 두어 번 들어 올렸다. 성시하는 신나서 까르르 웃었고, 그 맑은 웃음소리가 침실 안에 가득 퍼졌다.남자는 딸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눈매에는 한없이 다정한 애정만이 가득했다.연지아는 침대 머리에 기대앉은 채 그렇게 장난치는 부녀를 바라봤다.“이제 됐어.”성유원은 딸을 내려놓으며 말했다.“씻고 내려가서 아침 먹어야지.”성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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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유원은 송나겸 쪽을 바라봤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과 안동현에게 짧게 한마디하고는 송나겸 쪽으로 걸어갔다.연지아는 이쪽으로 걸어오는 성유원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났다.“먼저 실례할게요.”송나겸은 짧게 응했다.연지아는 그대로 연회장 밖으로 향했다.성유원은 그녀가 멀어지는 뒷모습을 깊은 눈으로 바라봤다.그와 동시에 안연청도 연지아를 발견했다. 그녀의 눈빛에는 순간 독한 기색이 번뜩였다.연지아는 연회장을 나와 바깥 복도로 걸어 나갔다. 바깥은 훨씬 한산했다. 그저 바람 좀 쐬고 싶었다.복도를 따라 비교적 조용한 테라스로 나가자, 해성시의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그때, 휴대폰이 진동했다.연지아는 작은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시하야.”“에블린 이모, 미안해요. 이모가 전화한 거 못 받았어요. 지금 봤어요.”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는 순간, 연지아의 기분도 한결 풀렸다.“괜찮아. 오늘은 이모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시하 곁에 못 있어 줬잖아. 미안해.”성시하는 얼른 말했다. “저는 에블린 이모 안 원망해요. 이모 바쁜 거 아니까.”딸이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는 게 연지아에게는 더 큰 미안함으로 돌아왔다.“오늘 하루 종일 에블린 이모 못 봤어요. 이모는 오늘 밤에 언제 와요?”성시하의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듣고, 연지아는 말했다.“이모 지금 바로 돌아갈게.”어차피 그녀도 더는 이 자리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고성주가 여기 남아 있으면, 굳이 자기가 끝까지 있을 필요도 없었다.성시하는 금세 밝아졌다.“네.”연지아는 바로 고성주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는 금방 연결됐다.“지아 씨.”연지아는 짧게 상황을 설명했다.고성주가 말했다.“알겠어요. 그럼 먼저 들어가요. 여기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 가는 길 조심하고.”“네.”전화를 끊은 뒤, 연지아는 몸을 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등 뒤에 누가 다가온 것도 모른 채, 채 돌아보기도 전에 입과 코가 동시에 막혔다.연지아는 온 힘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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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나겸과 안씨 가문의 권력 다툼은 이미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었다.성유원이 안연청과 함께 오늘 만찬에 참석한 것만 봐도, 지금 안동현과 아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만 봐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둘 사이에 진짜 좋은 소식이라도 있는 줄 알 것이다. 결국 저렇게 보이면 성유원이 안씨 가문의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그가 등장한 순간, 오히려 오늘 만찬의 중심은 성유원이 되어 버렸다.연지아는 몸을 살짝 틀어 그들 쪽을 등진 채 아무 상관 없다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누가 알겠어요?”성유원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예나 지금이나 남들은 도무지 읽어내지 못한다. 결국 아는 건 본인뿐이었다.고성주는 연지아의 얼굴빛이 좋지 않은 걸 보고 말했다.“이럴 줄 알았으면 지아 씨는 그냥 돌아가서 시하랑 같이 있었어도 됐을 텐데요.”연지아는 잔을 들어 술을 한 모금 마셨다. 무슨 말을 하려던 순간, 고성주의 시선이 어딘가를 향하는 걸 느끼고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쪽으로 걸어오는 송나겸을 봤다.송나겸은 두 사람 앞에 멈춰 서서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고 대표님, 에블린 씨.”고성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들고 가볍게 부딪치며 말했다.“송 대표님은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오늘 안씨 가문과 영은이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으니, 그건 곧 양쪽이 완전히 반대편에 섰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송나겸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도 공손하고 차분했다. 조금의 흔들림도, 불쾌함도 드러나지 않았다.그게 바로 최고 수준의 사업가가 갖춰야 할 태도일지도 몰랐다.송나겸은 입꼬리를 가볍게 올리며 말했다.“오늘은 귀한 손님들을 모신 자리니까요. 당연히 기분 좋은 날이어야죠.”고성주도 웃으며 받았다.“그 말씀은 맞네요.”송나겸이 물었다.“그런데 강 대표님이 왜 해성시에 안 오셨는지 미처 못 여쭤봤네요. 저는 따로 한번 모시고 싶었거든요.”고성주가 답했다.“한공 쪽에 급한 일이 생겨서요. 그래서 오늘은 저랑 에블린이 대신 왔습니다.”“그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320화

    성유원은 검은색 맞춤 정장을 입고 있었다. 곧게 뻗은 몸에 걸음은 안정적이었고, 고급스러운 얼굴은 늘 그렇듯 차갑고 깊었다.그와 함께 온 사람은 송나겸이었다. 은회색 정장을 입고 있었고, 분위기는 단정하고 우아했다. 옆에 선 남자보다 눈매에는 조금 더 부드러운 기색이 어려 있었다.두 사람 사이에는 화려한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안연청이 서 있었다. 아름답고 정교한 얼굴, 웃을 때마다 살짝 비치는 오만함까지. 누가 봐도 집안의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공주 같았다.안연청은 한 손으로 성유원의 팔을 끼고 있었다. 태도도 아주 자연스러웠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세 사람이 동시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시선이 단번에 쏠렸다.곧장 몇몇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안연청은 부모를 발견하자 성유원의 팔을 잡은 채 말했다.“유원 오빠, 우리 엄마 아빠한테 인사하러 가자.”성유원은 짧게 응했다.두 사람은 그대로 송정미와 안동현 쪽으로 걸어갔다.“아빠, 엄마.”송정미는 딸을 보자 눈빛에 한가득 애정을 담았다.“다 컸으면서도 아직도 이렇게 철이 없네.”안연청은 곧장 어머니 팔을 붙잡고 애교를 부렸다.“엄마, 제가 뭐가 철이 없어요?”송정미는 성유원을 보며 말했다.“유원아, 연청이가 네 밑에서 일하니까 네가 좀 잘 잡아 줘야 해. 예전처럼 애처럼 굴면서 철없이 구는 일은 없게.”말은 그렇게 했지만, 결국 말끝마다 딸을 감싸는 기색이 묻어 있었다.안연청이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엄마, 제가 철이 없다는 거예요?”안동현은 딸을 보며 다정하게 웃었다.“괜찮아. 아빠랑 엄마 눈에는 넌 언제나 애지.”안연청은 예쁘게 웃었다. 부모의 사랑도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도 곁에 있으니, 정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멀리서 보면 딱 다정한 한 가족 같았다.고성주는 그 장면을 보더니 비웃듯 웃고는 안홍걸에게 말했다.“아가씨하고 성 대표님, 곧 경사가 생기겠네요?”안홍걸은 고성주의 말 속에 은근한 비꼼이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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