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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Author: 초향
하지율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함우민을 바라보았다.

“함우민 씨는 고지후 친구인데 저한테 이런 말을 해주네요. 함우민 씨를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말해주는 건 아닌가요?”

함우민은 지난 일로 인해 하지율이 경계한다는 걸 알고 얼굴에 어렴풋이 자책감이 드리웠다.

“지난번 병원에서 하지율 씨를 만난 후에 지후에게 물어봤어요. 지후가 놓아주지 않으니 유소린 씨를 몰래 구하려 했죠. 제가 막 유소린 씨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지후가 사람을 풀어줬지만 또다시 잡힐 줄은 몰랐어요. 그때 유소린 씨를 데려간 건 지후가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밉보인 것 같은데 걱정할까 봐 말을 안 했어요. 그런데 하지율 씨가 먼저 유소린 씨를 구할 줄은 몰랐네요. 미안해요. 제가 무능했어요.”

그 말에 하지율의 표정이 한층 누그러졌다.

역시 유소린이 말한 것처럼 함우민이 그녀를 도와 찾고 있을 때 고지후가 이미 풀어주었다.

그런데 자신은 유소민이 거짓말했다고 오해했다.

다만...

하지율은 함우민의 눈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며 말했다.

“두 사람은 친구인데 왜 나를 도와줘요?”

함우민은 하지율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가볍게 한숨만 쉬었다.

“나는 지후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요. 두 사람은 부부였고 아이도 있는 데 너무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건 옳지 않아요... 나중에 꼭 후회할 거예요.”

하지율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그 사람은 대체 뭘 준비하는 거죠?”

함우민은 잠시 망설이다가 깊게 숨을 들이쉬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하지율에게 털어놓았다.

하지율은 그의 말을 듣고 나서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아 속을 알 수가 없었다.

함우민이 말했다.

“지금은 나를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진실인지 아닌지는 한 달 후에 자연스럽게 밝혀질 거예요. 그냥... 미리 대처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돌아간 후 하지율은 유소린과 이 말의 신빙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유소린은 턱을 괴며 말했다.

“함우민은 이 바닥에서 평판도 좋고 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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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2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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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258화

    당시 하지율이 임신했을 때 임신 초기 증상이 매우 심해서 손에 있던 모든 일을 중단해야 했다.하지율은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고윤택이 예상보다 일찍 태어나자 그녀는 결국 집에서 고윤택을 돌보기로 결정했다.5년 동안 그녀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하지율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엄마 말로는 현성이 엄격하고 원칙적이라 낙하산으로 들어오는 걸 제일 싫어한대. 엄마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후배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결국 쫓겨났어.”유소린이 흥미를 보였다.“무슨 일인데? 자세히 말해봐.”“너도 알다시피 현성은 타고난 천재만 받아. 그 사람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백만 분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듣기론 쫓겨난 그 제자는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이었어. 엄마는 자기 재능으로는 그 사람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어.”유소린은 경악했다.“그렇게 대단해?”하지율이 감탄하며 말했다.“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이니까. 현성이 천재만 제자로 삼는 이유는 가르치기 쉬워서가 아니라... 인간의 천부적인 재능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 같아.”멈칫하던 하지율이 본론으로 돌아갔다.“그 후배는 대대로 음악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가족의 부탁 때문인지 현성에게 자기 사촌 여동생을 추천했어. 현성은 그 여동생의 연주를 듣고 제자로 받아들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 거절했지. 그런데 사촌 동생이 밖에서 자기가 현성의 제자라고 떠들면서 온갖 거짓말을 일삼은 거야. 현성의 명성도 그 일로 타격을 받았지. 현성은 이 일을 알고 난 뒤 바로 그 후배를 쫓아내고 새로 규정을 세웠어. 자기 제자가 추천하는 가족이나 지인은 절대 안 받으며 만약 그런다면 쫓아낼 거라고. 정말 재능이 있다면 본인이 알아볼 테니 소개할 필요가 없다면서 말이야. 대충 그게 다야.”유소린은 그 말에 깨달은 듯 말했다.“어쩐지 네 실력이 이렇게 대단하고 아주머니가 현성의 제자인데 왜 너를 추천하지 않았나 했네... 그런 일이 있었구나.”유소린은 다소 아쉬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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