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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작가: 초향
함우민은 미소 지으며 일어나서 매너 있게 하지율 앞에 있는 의자를 꺼내주었다.

“하지율 씨가 늦은 게 아니라 제가 일찍 온 거예요.”

연애 경험이 없는 하지율은 과거 가장 많은 접점이 있었던 이성이 강병주였다.

하지만 둘은 너무 친해서 평소 같이 밥 먹을 때 이렇게 행동하는 법이 없었다.

고지후와 결혼한 후로는 더더욱 밖에서 밥을 먹는 일이 드물었고, 외식해도 고지후는 먼저 의자를 꺼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함우민의 신사적인 행동이 하지율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율은 웨이터를 부르며 함우민에게 말했다.

“예의 차리지 말고 먹고 싶은 건 마음껏 주문해요. 오늘은 제가 살게요.”

함우민은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멀리 앉아 있던 두 젊은 여자는 이 장면을 보고 실망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

“이미 여자 친구가 있었구나... 보니까 나는 기회가 없겠네.”

“여자 친구도 정말 예뻐. 정말 잘 어울리지 않아?”

“아, 왜 멋진 남자들은 이미 여자 친구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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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정미만 빼고 나머지는 평소대로 처리해.”구 사장의 목소리가 방 안에 무겁게 가라앉았다.이런 곳까지 흘러들어오는 인간들 가운데 완전히 깨끗한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처리하기 쉬운 것도 아니었다.비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사장님... 연정미 씨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가면 아래, 구 사장의 눈빛이 서늘하게 번뜩였다.“그 여자는 너무 위험해.”그는 천천히 소파에 몸을 기대며 말을 이었다.“지금도 몇몇 가문이 전부 혈안이 돼서 찾고 있잖아.”손끝이 리듬감 있게 팔걸이를 두드렸다.“죽여버리자니 괜히 원한만 사게 될 것 같고... 그렇다고 쉽게 풀어주면 결국 그놈들 좋은 일만 시키는 셈이지.”구 사장의 눈빛이 한층 더 깊어졌다.“계속 우리 쪽에 두는 것도 별로고.”삼각지대에서 오랫동안 굴러먹었지만 이렇게 처리하기 까다로운 경우는 처음이었다.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구 사장이 문득 손가락을 튕겼다.“아!”가면 아래에서 구 사장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소씨 가문 형제 쪽으로 보내.”그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저 정도 얼굴이면 그 형제들 취향에도 맞겠네.”비서의 얼굴이 순간 굳었다.소씨 가문 형제는 삼각지대 안에서도 악명 높은 ‘미친 형제들’이었다.애초에 이곳 자체가 정상적인 인간이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지만, 그 두 형제는 그중에서도 특히 선을 넘는 인간들이었다.어릴 때부터 피비린내 나는 환경 속에서 자라난 탓인지, 하는 짓에는 거의 바닥이라는 게 없었다.지금은 삼각지대에서도 손꼽히는 세력으로 자리 잡았지만, 잔혹하고 뒤틀린 취향만큼은 여전했다.그 형제들이 가장 즐기는 건 이른바 ‘미녀와 맹수’라는 놀이였다.소씨 가문 저택 뒤편에는 온갖 여자들이 가둬져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청순한 타입부터 이목구비가 화려한 타입까지, 형제 취향에 맞는 여자들이 종류별로 모여 있다고 했다.두 형제는 어릴 때부터 서로만 믿고 살아왔고 훗날 성공하면 모든 걸 함께 나누자고 약속했다고 했다.돈도, 권력도, 여자도 전부.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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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섣불리 먼저 나섰던 여자는 양팔이 붙잡힌 채 그대로 끌려 나갔다.비명은 점점 처절해졌다.듣고 있는 사람들마저 숨이 막힐 정도였다.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도 누구 하나 감히 구 사장의 결정을 거스르지 못했다.이곳에서 밖으로 내던져진다는 건, 오히려 더 끔찍한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뜻이었으니까.강지연은 재빨리 표정을 수습한 뒤 다시 입을 열었다.“구 사장님,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애들 상태가 꽤 괜찮은데... 어떻게 정리할까요?”구 사장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가면 아래 드러난 눈동자는 여전히 음습하고 기괴했다.“마침 3일 뒤가 여기 창립 기념 파티잖아.”그는 여자들을 천천히 훑어보며 말했다.“애들 상태도 나쁘지 않고.”가면 아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그날 쓰지.”강지연의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알겠습니다, 구 사장님. 바로 준비하겠습니다.”구 사장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대로 몸을 돌려 룸 밖으로 걸어 나갔다.문이 닫히고 나서야 방 안에는 무거운 정적이 내려앉았다.남겨진 여자들은 여전히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 조금 전 상황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 듯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방금 끌려 나간 여자와 자신들이 종이 한 장 차이였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안서현 역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조금 전 연정미가 붙잡지 않았더라면 자신 역시 같은 꼴이 됐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정미야...”안서현이 입을 열려던 순간이었다.연정미가 문 쪽만 바라본 채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안서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왜 그래? 뭐 이상한 거라도 있어?”연정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아까 그 남자...”그녀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뭔가 좀 이상했어.”“그 남자?”안서현이 목소리를 낮췄다.“구 사장 말하는 거야?”연정미가 곧바로 안서현을 바라봤다.“너 그 사람 알아?”“응.”안서현도 주변을 살피며 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삼각지대 얘기는 예전에 아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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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진소현이 다급하게 남시온의 말을 끊었다.“그 일은 이미 다 지나간 일이야. 더 이상 언급하지 마.”그녀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그리고 용화 씨는 나한테 빚진 거 없어. 전부 내가 원해서 한 일이었으니까.”남시온은 비웃듯 차갑게 말했다.“저 자식은 나한테 했던 약속 중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어. 기억을 잃었다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아무 죄책감도 없이 자기 입으로 했던 맹세까지 전부 없던 일처럼 덮어버려도 되는 거야?”진소현은 고개를 저었다. 표정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피로감과 무력함이 스쳐 지나갔다.“그건 전부 내가 선택한 일이야. 용화 씨와는 상관없어.”진소현은 남시온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했다.“오빠는 그 일 때문에 용화 씨한테 화풀이하면 안 돼.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면, 그 결과 역시 내가 감당하는 게 맞는 거잖아.”남시온은 이를 악문 채 말했다.“하지만 그 일로 가장 크게 상처받은 건 너였어.”그의 목소리에는 분노보다 안타까움이 더 짙게 배어 있었다.“그런데 지금은 용화 주변 사람들까지 전부 널 오해하고 있잖아...”하지만 진소현의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그것도 내가 감수하기로 한 일이야.”그녀는 아주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지금 우리 셋 다 결국 원하는 건 얻었어. 각자 목표도 이뤘고 새로운 삶도 살고 있어. 그러니까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마.”그녀의 목소리가 차갑게 가라앉았다.“오빠도 이제 앞만 보고 살아.”남시온은 말없이 진소현을 바라봤다.언제나 그렇듯 진소현은 지나치게 이성적이었고 지나치게 냉정했다.하지만 남시온은 알고 있었다. 그 차분함과 냉정함이 진짜 본모습이 아니라는 걸.무너지지 않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보호막에 불과하다는 걸.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어릴 때부터 진소현은 늘 그랬다.남시온이 진소현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주용화보다 훨씬 전이었다.당시 남시온은 진소현네 집에 맡겨져 지내던 아이였다. 진소현과 마찬가지로 가문 안에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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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앞다투어 말하며 하지율에게 변명할 틈도 주지 않았다.그때, 경찰서에서 경찰들이 나왔다.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소란스러운 상황을 보고 경찰은 잠깐 멈칫했지만 하지율을 보자 곧장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하지율 씨, 당신을 고소한 증거가 추가로 제출되어 현재 당신의 계좌는 이미 동결되었으며, 경매된 물품도 일시적으로 압류되었습니다.”경찰은 잠시 멈추었다가 말을 이었다.“다시 한번 저희와 함께 경찰서로 가셔서 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장하준은 이 상황을 보고 만족스럽게 웃었다.‘경찰의 처리 속도가 정말 빠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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