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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Author: 초향
“하지율,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하지율이 답하기도 전에 임채아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율 씨,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고작 이런 이유로 원한을 품고 계신다면...”

임채아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말을 이었다.

“제가 사과드릴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하지율에게 허리를 굽히며 용서를 빌었다.

“지율 씨, 정말 죄송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임채아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율은 임채아를 바라보며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임채아는 계속 허리를 굽힌 채 하지율이 용서하지 않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기세를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지후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그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순간 마침내 하지율이 입을 열었다.

“뭘 잘못했는데요?”

임채아는 사슴 같은 눈망울을 글썽이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더니 고지후를 힐끔 보고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불치병에 걸린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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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7화

    “정미야, 지금 당장 손형원한테 전화해서 좀 달래봐. 어떻게든 해서... 더 이상 일에 끼어들지 못하게 해.”연정미가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 지금 바로 전화해 볼게.”곧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몇 번 더 시도해도 결과는 같았다.예전에 단성훈이 입원했을 때처럼, 몇 번을 다시 걸어도 계속 받지 않았다.연상준이 먼저 눈치를 챘다.“예전엔 네가 전화하면 바로 받았잖아. 웬일로 오늘은 여러 번 해도 계속 안 받네. 설마... 차단한 거 아니야?”연재영도 당황한 표정으로 연정미를 바라봤다.“정미야, 손형원이 널 차단한 거야?”연정미가 고개를 저었다.“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 반년 가까이 연락 안 했거든.”손형원은 연정미의 기사를 막아버리고 연락까지 끊은 상황이었다.연재영은 그 상황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정미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형원, 그 자식 한 번 만나. 대체 뭘 하려는 건지 직접 확인해야 해. 우리 계획, 더 이상 방해받으면 안 돼.”연정미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알겠어. 손형서한테 연락해 볼게.”손형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손형서는 달랐다.자주 보진 않았어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다.연정미는 곧바로 손형서에게 전화를 걸었다....연경 그룹과 마주 본 건물.손형서는 빔 프로젝터 앞에 앉아, 계속해서 하지율의 연주 영상을 돌려보고 있는 손형원을 바라봤다.그녀는 어이없다는 듯한 얼굴로 손형원을 향해 말했다.“오빠, 하지율이 summer 화가라는 거, 나도 충격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렇게 계속 영상 돌려보는 건 좀 아니지 않아?”하지율이 ‘summer’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손형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놀랐다. 곧장 손형원을 찾아가 확인했지만,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별다른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손형서를 처음 맞이했을 때부터 그는 이미 하지율의 쇼 영상을 보고 있었다.손형서는 그저 믿기 힘든 사실을 다시 확인하려는 것뿐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6화

    그때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아직 어떤 기사도 올라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연상준도 연재영의 사무실로 찾아왔다.“무슨 일이야? 왜 기사가 안 나간 거지?”연재영은 무표정한 얼굴로 비서가 조사한 내용을 연상준에게 전했다.손형원의 이름이 나오자, 연상준도 잠시 굳어졌다. 그는 고개를 돌려 연정미를 바라봤다.“정미야, 손형원이 왜 네 기사를 막은 거야? 참, 어제 연회에서 손형원이랑 만났다고 하지 않았어? 설마 네가 한동안 연락 안 하니까 또 일부러 저러는 거야?”연재영도 시선을 연정미에게 옮겼다.“정미야, 어제 손형원이랑 무슨 일 있었어?”연정미는 곤란한 기색을 드러냈다.“전에 형원 오빠가 굉장히 아끼던 화가가 있었어. ‘summer’라는 화가였는데... 실체는 하지율이야.”그 말을 듣고 연재영과 연상준은 서로를 마주 봤다.하지율이 ‘summer’라는 사실은 이미 세상에 공개된 적이 있었다.당시 사람들은 하지율의 과거와 스캔들을 폭로하려 했지만, 정작 제대로 밝혀진 건 거의 없었다.오히려 하지율의 여러 활동 계정과 신분이 줄줄이 드러났다. 화가 ‘summer’도 그중 하나였다.이른바 가십이라고 해 봐야, 과거 결혼한 적이 있고 아이가 있다는 정도에 불과했다.그마저도 하지율 측에서 빠르게 정리하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한편으로 유소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매체를 강하게 압박하며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렸다.“도덕적으로 문제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법을 어긴 것도 아닙니다. 결혼했고 아이가 있다는 게 언제부터 욕먹어야 할 일이 된 겁니까? 너무한 거 아닌가요? 이혼한 사람은 새 인생을 살 자격도 없습니까?”요즘처럼 이혼율이 높은 시대에는 이혼이 더 이상 흠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해당 기사를 낸 매체도 맞대응 기사를 내지 못했다.사람들 역시 실패한 결혼을 들춰 공격하는 건 지나치다고 여겼다.이후 하지율의 다재다능한 이력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여론은 오히려 반전됐다.지금 하지율의 업계 내 인지도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5화

    그런 점에서 주용화는 이익만 따지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유소린은 꽤 속물적인 면이 있었다. 그녀는 늘 돈 있는 곳에 사랑도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주용화는 원래 뭐든 계산하고 움직이는 사람이었지만, 사랑 앞에서는 달라졌다. 하지율을 망설이게 하기보다 기꺼이 모든 걸 내려놓았다.하지율은 조건을 따질 필요가 없었다. 주용화가 전부 책임질 테니까. 그녀는 주용화와 함께할지만 결정하면 됐다.유소린은 자기 생각을 그대로 털어놓았다.“지율아, 네가 연애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소홀하거나 판단력이 흐트러질까 봐 걱정하는 거 알아. 다른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화야 씨는 달라. 화야 씨라면 절대 너를 그렇게 흔들리게 하진 않을 거야.”유소린은 숨을 고르듯 말을 멈췄다가, 하지율의 어깨를 가볍게 짚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생각해 봐, 화야 씨가 지금까지 너한테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해줬는지. 화야 씨가 그 정도 균형 하나 못 맞출 리 없잖아. 그리고 M국 온 뒤로 너 자신을 너무 몰아붙였어. 긴장의 연속이었을 거야. 너 바이올린 했었으니까 알 거 아니야. 너무 팽팽하게 당기면 결국 끊어지기 마련이야. 사람도 똑같아, 가끔은 좀 풀어줘야 해.”잠시 말을 고르던 유소린은 작은 소리로 덧붙였다.“그리고 화야 씨가 예전에 임채아를 도와준 일이 마음 걸리는 거라면... 나도 이해해. 바로 답하지 말고 좀 더 고민하는 척해 보는 건 어때? 애 좀 태우면서 너도 마음 정리하면 되잖아. 화야 씨라면... 색다른 연애경험이 될 거야.”문득 고지후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유소린은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하지율의 피곤한 기색이 더 짙어진 걸 보고 유소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가볍게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혹시나 하지율이 아직도 주씨 가문에 대한 소문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까 봐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귀띔했다.“주씨 가문 소문 때문에 망설이는 거라면... 요즘 세상에 아직도 그런 소문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어딨어. 다 누가 일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4화

    유소린은 하지율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온 뒤, 커피를 한 잔 건네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지율아, 어제 화야 씨랑 연회 다녀왔다며? 무슨 일 있었어? 왜 이렇게 못 잔 얼굴이야? 설마...”유소린이 하지율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묘한 웃음을 지었다.“화야 씨가 너한테 고백한 거 아니지?”하지율이 고개를 들어 유소린을 바라봤다.“소린아, 너 알고 있었어?”유소린은 당연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당연하지. 처음에는 몰랐어도, 화야 씨가 너한테 털어놓고 나서는 티가 너무 났거든. 좋아하는 거 아니면 그렇게까지 도와줄 이유가 없잖아. 단순히 미안해서라고 보기에는 화야 씨가 너한테 해준 게 너무 많아.”하지율은 피곤한 기색으로 미간을 문질렀다.“그래?”유소린이 말을 이었다.“네가 이혼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도 있을 테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여유 없다는 거 알아. 그래서 일부러 말 안 했던 거고. 화야 씨도 그동안 너한테 시간을 좀 더 주려고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을 거야.”말을 멈춘 유소린이 잠시 하지율의 표정을 살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지율아, 화야 씨는 경호원으로서 지켜야 할 선은 진작 넘었어. 다만 넌 그쪽으로는 아무 생각 없었던 터라 몰랐던 거지.”유소린은 짧게 숨을 고르고 덧붙였다.“하지만 지금은 다르잖아. 화야 씨가 이렇게까지 직접 마음을 밝힌 거면, 이번에 돌아온 이유도 분명하다고 봐. 너한테 제대로 마음 표현하려고 온 거야.”주용화가 유소린에게 하지율을 돌봐달라고 부탁했을 때, 유소린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걸.왜 중간에 마음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한 번 돌아오기로 한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을 사람은 아니었다.주용화는 늘 돌직구를 날리는 스타일이었으니까.유소린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시간을 두고 관계를 쌓은 뒤 고백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이 남자는 시작부터 망설임도, 지켜야 할 순서도 없는 직진을 택했다.‘정말 화야 씨다운 방식이긴 해. 그동안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3화

    하지율은 손형원의 손을 단호하게 뿌리치고 돌아서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그러자 손형원이 뒤에서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주용화 씨가 왜 돌아왔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하지율의 발걸음이 아주 미세하게 멈칫했다.손형원의 말이 이어졌다.“설마 주용화 씨가 희생정신으로 지율 씨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이번에 돌아온 것도 결국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주씨 가문 이야기쯤은 이미 들으셨을 테고요. 그런 부류의 사람은 그렇게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하지율은 대꾸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지나치려 했다.하지만 주용화를 그런 식으로 말하는 태도에 하지율은 결국 걸음을 멈췄다.돌아선 하지율이 손형원을 똑바로 바라봤다.“그런 부류의 사람이라니요?”하지율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날이 서 있었다.“화야 씨가 어떤 사람이든, 손형원 씨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비교할 것도 없을 정도로요. 남을 평가하기 전에, 본인이 무슨 짓을 해왔는지부터 돌아보세요. 손형원 씨가 해온 일들... 화야 씨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하지율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낮게 덧붙였다.“적어도 화야 씨는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진 않습니다.”손형원은 미간을 찌푸렸다.‘주용화 역시 지율 씨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사람이다. 그 사실을 지율 씨가 모를 리 없고...’조금 전에도 주용화는 분명 선을 넘는 행동을 보였다.그런데도 다른 사람이 주용화를 깎아내리는 순간, 하지율은 망설임 없이 그를 감쌌다.‘왜일까...’손형원의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주용화가 지율 씨를 도왔기 때문일까? 그래서 이렇게 쉽게 용서하고, 이렇게까지 편을 드는 것일까?’가슴 한쪽에 문득 질투에 가까운 감정이 올라왔다. 그것은 그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한 사람을 향한 특별한 감정이었다.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내가 주용화처럼 행동했다면... 나도 저렇게 감싸줬을까.’손형원은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하지율이 주용화를 대하듯 자신을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22화

    하지율은 주용화에게 노아와 알게 된 경위를 간단히 설명했다.주용화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노아 씨가... 지율 씨를 좋아하는 것 같던데요?”주용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선과 눈이 마주치자, 하지율은 고개를 살짝 돌렸다.“노아 씨가 저를 좋게 봐주시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게 연애 감정이라기보다는 오래된 친구 같은 정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주용화가 바로 위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래요? 제 눈엔 그냥 친구처럼 보이진 않는데요.”하지율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영나라 사람인 노아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긴 적도 없었다.노아가 자신을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하지율은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전한 적이 있었다.그때 노아는 이렇게 말했다.“지율 씨는 거절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좋아할 겁니다.”그 이후로 하지율은 일이 바빠지면서 노아의 초대를 몇 번 거절하게 됐고, 두 사람의 연락도 점차 뜸해졌다.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하지율이 말했다.“1년이나 지났습니다. 노아 씨에게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거나, 마음에 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주용화가 다시 물었다.“노아 씨가 다시 데이트를 제안하면 받아들이시겠습니까?”하지율은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그 질문은 어딘가 낯설었다. 적어도 예전의 주용화라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묻지 않았을 질문이었다.하지만 지금의 주용화는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았다.하지율의 시선이 미세하게 흔들렸다.“가능하면... 거절할 생각입니다.”주용화가 이어서 물었다.“저는요?”하지율이 순간 이해하지 못한 듯 되물었다.“그게 무슨 말씀입니까?”주용화가 고개를 조금 더 숙이며 얼굴을 가까이하자, 따뜻한 숨결이 하지율의 볼을 스쳤다.주변 공기가 순간 긴장된 듯했다.“제가 지율 씨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면... 받아주시겠습니까?”하지율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거의 반사적으로 주용화의 손을 놓으려는 순간, 그 움직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79화

    임채아를 위해 병동 전체를 통째로 빌린 고지후 덕분에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그때 묵직한 발소리가 텅 빈 복도 저 멀리에서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신경이 곤두선 하지율은 숨을 죽인 채 조용히 있었고 발소리는 그녀가 숨어있는 비상구 앞을 지났다.하지율은 들킬까 봐 두려워 움직이지도 쳐다보지도 못했다.그렇게 병실 문 닫는 소리가 들린 후에야 비상구에서 나왔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심스럽게 임채아의 병실 앞으로 다가갔다.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하지율은 흠칫했다.고지후의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두둑처럼 들키지 않으려 벌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9화

    그걸 보며 눈을 반짝이던 임채아는 서둘러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지후야, 정시온이라는 그 아이 하지율 씨랑 무슨 사이야? 지율 씨는 왜 윤택이 보다 그 아이를 더 챙기는 거야?”그 말에 하지율을 보지 못했던 고지후도 눈썹을 꿈틀거리며 그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아이가 뭐라고 말을 하자 하지율이 부드럽게 웃으며 휴지로 아이의 입가를 닦아주고 있었다.그러자 정시온도 하지율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아이의 눈 속에는 하지율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가득했다.정말 하지율을 엄마처럼 대하는 정시온에 고윤택은 눈시울이 뜨거워 났다.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6화

    그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를 진행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놀이에서 1등을 한 고윤택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들 가운데에 서 있자 한 아이가 그를 향해 물었다.“고윤택, 방금 같이 게임 한 거 너희 엄마 아빠야?”친구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고윤택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감탄하며 말했다.“너희 아빠 엄청 멋있으시다! 게임도 잘하시던데?”“엄마도 너무 예쁘셔! 진짜 다정하더라.”친구들의 부러움 가득한 칭찬에 어깨가 올라간 고윤택은 턱을 쳐들며 그들의 칭찬을 만끽했다.“네가 엄마 얘기하는 거 들은 적이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90화

    고지후는 하지율이 다친 것을 보고 눈동자가 움츠러들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그만 얘기하세요.”최혜은은 진정하는 대신 오히려 더 화를 내며 말했다.“지후야, 이런 상황에서도 얘 편을 드는 거야? 날 협박한 것도 모자라 이젠 윤택이도 얘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데? 집에서 내조하고 아이나 돌봐야 하는 애가 지금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옆에 둬서 뭐 하겠어?”고윤영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서둘러 중재자처럼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저... 하지율 씨, 오늘 일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요. 윤택이랑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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