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572화

Author: 송진
노예린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그녀는 평소에 성노을과 얘기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 며칠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노아영은 지난번 케이크를 가져다준 사람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노예린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위아래로 훑으면서 단서를 찾아내려고 했다.

노예린은 노아영이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녁 식사 후에 동네에서 산책했을 뿐인데 뒤따라오고 있었다.

그녀는 어이가 없었지만 따지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노아영이 따라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산책했다.

며칠 뒤, 아무리 미행해도 단서를 찾을 수 없었던 노아영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 남자가 누구인지 당장 말해.”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숨겨둔 남자가 누구인지 말하란 말이야.”

노아영은 차갑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숨겨둔다고 해도 소용없어. 내가 그 남자를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경비원한테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든지 말든지 네 마음대로 해.”

“뭐라고?”

“영상을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고 했잖아. 찾고 싶으면 어디 한번 찾아봐.”

“노예린, 너 정말 단단히 미쳤구나. 내가 정말 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어?”

“못 찾는다고 말한 적 없어. 네 마음대로 하라고 했잖아. 그 남자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해서 그래. 누구인지 밝혀지면 나한테 꼭 알려줘.”

노아영은 노예린을 협박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온몸을 덜덜 떨었다.

“개 같은 년, 네 약점을 찾으면 그날로 너는 쫓겨날 거야. 언젠가는 그 남자를 찾아낼 테니 기대해. 너처럼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놈이겠지.”

노아영은 하루가 멀다 하게 심한 욕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노예린은 욕을 먹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노아영은 이를 부득부득 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방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나영희가 노예린의 방에 들어왔다.

“노예린, 조금 전에 아영한테 뭐라고 했길래 울면서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72화

    노예린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그녀는 평소에 성노을과 얘기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 며칠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노아영은 지난번 케이크를 가져다준 사람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노예린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위아래로 훑으면서 단서를 찾아내려고 했다.노예린은 노아영이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녁 식사 후에 동네에서 산책했을 뿐인데 뒤따라오고 있었다.그녀는 어이가 없었지만 따지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노아영이 따라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산책했다.며칠 뒤, 아무리 미행해도 단서를 찾을 수 없었던 노아영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 남자가 누구인지 당장 말해.”“그게 무슨 말이야?”“네가 숨겨둔 남자가 누구인지 말하란 말이야.”노아영은 차갑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숨겨둔다고 해도 소용없어. 내가 그 남자를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경비원한테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든지 말든지 네 마음대로 해.”“뭐라고?”“영상을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고 했잖아. 찾고 싶으면 어디 한번 찾아봐.”“노예린, 너 정말 단단히 미쳤구나. 내가 정말 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어?”“못 찾는다고 말한 적 없어. 네 마음대로 하라고 했잖아. 그 남자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해서 그래. 누구인지 밝혀지면 나한테 꼭 알려줘.”노아영은 노예린을 협박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온몸을 덜덜 떨었다.“개 같은 년, 네 약점을 찾으면 그날로 너는 쫓겨날 거야. 언젠가는 그 남자를 찾아낼 테니 기대해. 너처럼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놈이겠지.”노아영은 하루가 멀다 하게 심한 욕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노예린은 욕을 먹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노아영은 이를 부득부득 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방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나영희가 노예린의 방에 들어왔다.“노예린, 조금 전에 아영한테 뭐라고 했길래 울면서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71화

    “성노을이 좀 유별나긴 하잖아. 쑥스러워서 그랬을 수도 있어.”그 말에 노예린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하은진의 이마를 가볍게 치면서 진지하게 말했다.“이 일은 지나갔으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알겠지?”“알았어.”하은진은 성노을한테 실망감이 컸다. 만약 성노을이 노예린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게 도움이 되었다.성노을은 박씨 가문의 사람이니 노예린을 보호해 줄 것이다. 노아영을 편애하던 나영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나서 노예린을 예뻐해 줄지도 모른다.다시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은 하은진의 바람일 뿐이었다. 그녀는 성노을이 왜 노예린에게 케이크를 가져다주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이때 노예린이 덤덤하게 말했다.“네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뭐라고?”“그 사람처럼 지위가 높고 신분이 있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기 좋아하잖아. 나한테 케이크를 준 것도 동정심 때문일 거야. 길고양이한테 먹이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그 말에 하은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막상 반박하려고 하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그녀는 입을 삐죽 내민 채 노예린을 쳐다보았다.“왜 너를 길고양이라고 비유하는 거야?”“그 사람들 눈에는 똑같게 보일 테니 틀린 말도 아니지. 내 신세는 길고양이와 비슷하잖아.”노예린은 평온한 표정을 지은 채 말했다. 그녀의 옆에 앉아 있던 하은진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갑자기 왜 한숨을 내쉬는 거야? 오늘따라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노예린은 미소를 지으면서 하은진을 달려주었다.“그게 아니라... 나는 그저 아쉬워서 그래. 그 사람이 너를 좋아한다면 나중에 진지하게 만날 수도 있는 거잖아.”“절대 그럴 일은 없어.”노예린은 의자에 기대앉아서 식당 밖에 펼쳐진 인공 호수를 내다보았다.“나를 좋아한다고 해도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할 거야. 그 사람처럼 훌륭한 가문에서 나 같은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겠어? 더 강한 가문의 자식을 눈여겨 보다가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70화

    노예린이 교실로 들어갔을 때, 성노을은 이미 자리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평소처럼 자연스럽게 그와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조금 전에 하은진이 했던 말이 귓가에 맴돌면서 마음을 어지럽혔다.노예린은 고개를 돌리고 덤덤한 어조로 물었다.“혹시 이번 주말에 연회에 참석했어?”그녀는 다른 아이들이 들을까 봐 책으로 입을 가리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래.”노예린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은진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야만 했다.그렇지 않으면 성노을의 성격상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그날 우리 동네에 왔던 건 아니지? 경비원한테 무언가를 주고 갔다거나...”그 말에 성노을은 멈칫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노예린은 마음이 답답해서 미간을 찌푸린 채 물었다.“정말 우리 동네에 왔던 거야?”“맞아.”“그 케이크를 준 사람이 정말 너란 말이야?”“그래.”노예린은 화가 솟구쳐 올라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심호흡한 후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왜 나한테 미리 연락하지 않았어?”“네 연락처가 없어서 그랬지.”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성노을이 노예린에게 케이크를 선물한 이유였다. 성노을과 노예린은 케이크를 선물할 만큼 친한 사이인 걸까?두 사람이 앞뒤로 앉은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얘기를 나눠본 적이 별로 없었다. 친하지도 않은데 왜 굳이 케이크를 준 걸까?노예린은 그 답을 알 수 없어서 성노을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그러자 성노을은 그녀가 화난 줄 알고 안절부절못했다.그는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혹시 케이크가 맛이 없어서 그러는 거야?”“뭐라고?”노예린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노아영이 일부러 케이크를 사서 그녀를 난처하게 하려는 줄 알고 한 입도 먹지 않았다. 하지만 노예린은 성노을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가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하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했다.“어찌 되었든 고마워. 만나서 고맙다고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69화

    하은진은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대답했다. 그러자 노예린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연회장에 간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어쩌다가 다른 사람과 싸우게 된 거야?”“그곳에서 조하민과 싸웠어. 그 여우 년은 나를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넘어졌어. 우리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조하민한테 사과했지. 엄마는 반성하라고 하면서 카드를 빼앗았어.”하은진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예린아, 두 달 정도 너에게 신세를 져도 될까? 돈이 없어서 젤리를 살 수 없어.”“내가 살 테니 걱정하지 마. 그런데 무슨 일로 싸웠는지 알려줄 수 있어?”“그게...”하은진은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내저었다.“별일 아니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날에 네가 좋아하는 케이크가 있어서 너에게 주려고 했거든. 조하민과 싸우는 바람에 케이크를 가져오지 못했어.”“케이크라고? 설마 녹차 맛 케이크인가?”노예린은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다.“그걸 네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두 사람은 눈을 깜빡이면서 생각에 잠겼다. 이때 하은진이 두 눈을 크게 뜨더니 소리를 지를 뻔했다.노예린이 그녀의 입을 막는 바람에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았다. 하은진은 잔뜩 흥분한 채 뭐라고 말하려 했다.“은진아, 그런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하은진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의심하고 있었다.“만약 이상한 말을 지어낸다면 두 달 동안 아무것도 사주지 않을 거야. 알겠지?”노예린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은진한테는 부드러운 말보다 협박이 더 잘 통했다.하은진은 고분고분 말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를 지그시 쳐다보던 노예린은 천천히 손을 내려놓았다.그러자 하은진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혹시 내가 생각한 그 사람이 가져다준 건가?”노예린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네가 생각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 봐.”“너도 알면서 왜 그래?”신이 난 하은진은 콧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나는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그런데 왜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68화

    노아영의 말에 나영희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그녀는 화가 나서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노예린, 당장 나오지 못해?”방에서 책을 읽고 있던 노예린은 천천히 걸어 나왔다.“무슨 일 있어요?”그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렸다.“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설명해 봐.”나영희는 책상 위의 봉투를 가리키면서 소리를 질렀다.“요즘 공부를 하지 않고 이상한 남자와 만나는 건 아니겠지?”그 말에 노예린은 미간을 찌푸렸다.“노예린, 모르는 척 연기하는 거야? 그 남자아이는 너한테 주라고 경비원한테 부탁했대. 무슨 사이기에 집 주소까지 알고 있는 거지?”노아영은 차가운 어조로 말하면서 콧방귀를 뀌었다.“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알아듣게 얘기해줄래?”“조금 전에 나가려고 했는데 경비원이 나에게 이 봉투를 건넸어. 그 남자아이가 너에게 주려고 가져온 거래. 만약 경비원이 막지 않았더라면 집에 들어왔을지도 몰라.”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을 이었다.“노예린, 고작 몇 살이라고 벌써 남자를 만나는 거야?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 우리 가문의 이름에 먹칠하게 되잖아. 주변 친구들이 나를 비웃을 거란 말이야.”그녀를 지그시 쳐다보던 노예린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나는 남자한테 관심도 없고 나한테 케이크를 선물해 줄 사람도 없어.”“거짓말하지 마. 분명 경비원이...”“경비원의 말만 믿고 나를 의심하는 거야? 너도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면서 왜 함부로 말해?”노예린은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나영희를 쳐다보았다.“노아영이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요. 그리고 남자를 만나거나 이상한 짓을 한 것도 아니고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는 것 같네요. 이곳에 제 편이 없으니까요.”그 말에 나영희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녀는 노예린과 노아영이 늘 갈등을 빚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똑같이 사랑해 주려고 했지만 노아영을 편애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노아영은 나영희의 친손녀였고 노예린은 노수호가 입양한 딸이니 노씨 가문의 피를 이어받지

  • 사라진 10년과 흔들리는 인연   제1567화

    성유리는 안전을 주의하라고 귀띔한 뒤 차에 올라탔다.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던 성노을은 차량이 사라지는 것을 쳐다보았다.그는 택시를 타고 노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 별장 구역 앞에 도착한 성노을은 그제야 노예린의 연락처가 없다는 것이 생각났다.성노을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때 대문 쪽에 서 있던 경비원이 그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다가왔다.경비원은 몇 년 동안 별장 구역에서 일하다 보니 눈치가 빨라졌다. 그는 성노을의 옷차림을 보고 재벌가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경비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안녕하세요. 오늘 방문하기로 하셨나요?”그러자 성노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어느 가문에 방문하기로 했어요?”“아마 노씨 가문일 거예요.”성노을은 노예린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아, 노씨 가문이라면...”경비원은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다.“여사님이 손녀 두 분을 데리고 다니더라고요. 그 가문에 방문하기로 한 거죠?”“맞아요.”성노을의 말에 경비원은 미소를 지었다.“여자 친구를 만나러 온 거예요?”“아니요.”성노을은 말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경비원에게 건넸다.“노씨 가문 노예린한테 이걸 전해줄 수 있을까요? 같은 반급 친구예요.”“알겠어요. 바로 연락해서 내려오라고 할까요? 만나서 직접 주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그럴 필요 없어요. 노예린한테 전해주면 돼요.”성노을은 경비원이 뭐라고 말하기 전에 뒤돌아 가버렸다. 경비원은 그의 뒷모습을 쳐다보면서 혼자 중얼거렸다.그는 별장 구역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을 보더니 다급히 손을 흔들었다.“노아영 아가씨, 드릴 말씀이 있어요.”머리를 높게 올려묶은 노아영은 경비원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지나치려고 했지만 경비원은 봉투를 건네면서 공손하게 말했다.“조금 전에 한 남자아이가 와서 이걸 노예린 아가씨에게 전해주라고 했어요. 노아영 아가씨께 먼저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남자아이가 주고 갔다고요? 노예린의 남자 친구인가요?”경비원은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