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하도진이 그렇게라도 나서지 않으면 어른들은 아이가 태동이 멈춘 건지 외부 충격으로 유산한 건지 따질 생각조차 하지 않을 터였다. 결국 민하윤이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아이가 세상에 나오지 못한 모든 잘못을 민하윤에게 떠넘겼을 것이다.“준혁아, 회초리 이리 내놔.”하진석이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어코 자기 손으로 직접 하도진을 때리겠다는 뜻이었다.회초리가 두 차례 더 날아오자 하도진은 통증에 무릎이 휘청거렸다. 기억을 더듬어 봐도 할아버지가 직접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네 잘못을 알기는 아느냐?”채선화와 김옥자는 동시에 일어나 하진석을 말렸다. 한편으로는 할아버지가 흥분하다가 무슨 일이라도 날까 걱정됐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세게 때려 정말 하도진을 크게 다치게 할까 두려웠다.하지만 하도진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대신 고개를 들어 2층을 한 번 올려다보더니 마음속으로만 대답했다.‘난 분명히 잘못했어. 하윤을 잃어버린 게 바로 내 잘못이었지.’분위기 좋은 생일잔치는 엉망이 되어 버렸다. 어른들은 때릴 만큼 때리고 욕을 퍼부을 만큼 퍼부었지만 하도진은 고집스럽게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채선화는 가슴이 답답해져 일찌감치 방으로 들어가 쉬었다.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에는 아무도 젓가락을 대지 않았고 어른들은 하나같이 한숨만 쉬다가 자리를 떴다.누구도 하도진을 이해할 수 없었다.분명 집안에 경사였던 일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까.날이 저물 무렵 하도진은 자기 방에 들어가 깨끗한 셔츠 한 장을 꺼내 갈아입었다. 피가 밴 셔츠는 그대로 버렸다.그런 꼴로 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하도진은 민하윤이 놀랄까 봐 두려웠다..방 안은 캄캄했다.민하윤은 침대 한쪽에 웅크린 채 누워 있었다. 불도 켜지 않은 채 등을 돌리고 있어서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하윤아, 너랑 좀 얘기하고 싶어.”하지만 돌아오는 건 여전히 죽은 듯한 정적뿐이었다.하도진은 비틀린 입꼬리로 허탈하게 웃었다.
“당장 무릎 꿇어!”하준혁의 관자놀이에는 푸른 핏줄이 불거져 있었다. 손이 닿는 곳에는 배나무로 만든 회초리가 놓여 있었다.가느다란 그림자가 2층으로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한 뒤에야 하도진은 겨우 숨을 돌렸다.그리고 아무 말 없이 하준혁의 발치에 무릎을 꿇었다.“좋아. 네가 하윤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싶지 않다면 오늘은 네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내가 직접 묻겠다.”하준혁은 화가 치밀어 손까지 떨고 있었다.“너희 부부는 우리한테 숨기고 유산 수술을 한 거야?”처음 채선화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하준혁은 선뜻 믿지 못했다.세상에 어느 부모가 그렇게까지 독할 수 있단 말인가.아이를 이런 집안에서 낳는 게 뭐가 문제라고 이 기쁜 일을 어른들에게 알리기는커녕 몰래 병원에 가서 아이를 지운단 말인가.그런데 지금 자신 앞에서 고집스럽게 무릎을 꿇고 있는 아들을 보자 하준혁은 모든 걸 단번에 알아버렸다.이 일은 정말 하준혁이 생각한 그대로였다.“말해. 내 말이 맞아? 아니야?”하도진은 턱을 살짝 들고 짧게 답했다.“맞아요.”그 말에 김옥자는 손까지 덜덜 떨었다.가슴을 쓸어내리며 급하게 청심환을 입에 털어 넣었다.“도진아, 대체 왜 그랬니? 그렇게 어렵게 찾아온 아이를 왜 지운 거야?”하도진은 입술만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무심하고 뻔뻔한 태도에 하준혁의 분노는 더 치솟았다.하준혁은 곧장 손에 있던 회초리를 들어 하도진 등의 한가운데로 내리쳤다.조금도 봐주는 기색이 없었고 집 안에는 매를 때리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민하윤은 2층 복도 구석에 숨어 서서 아래층에서 하도진이 맞는 소리를 들었다. 손바닥을 꽉 쥔 채,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자기 잘못이라고 말할 것만 같았다.이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도진과는 상관없었고 모든 사람을 속인 건 민하윤이었다.그러나 하도진이 대신 매를 맞을 이유는 없었다.아이를 왜 끝내 지켜내지 못한 건, 아마도 운명이었을 것이다.채선화는 더는 못 보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고
임형섭은 조용히 차를 몰았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어둡고 복잡한 생각들은 민하윤 앞에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다.어쩌면 민하윤에게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랐다. 불쾌한 사람들과 아픈 기억을 잊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미래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를 할 시간 말이다.진정한 이별은 대개 소리 없이 찾아온다. 사람은 나름대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만큼은 품위 있게 끝내고 싶어 하지만 세상일은 좀처럼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안색이 몹시 창백한 민하윤은 차에서 내리기 직전, 조수석의 거울을 보며 입술에 립스틱을 덧발랐다.아무리 화장해도 유산 수술이 몸에 남긴 상처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민하윤은 단정한 투피스를 입고 연한 누드톤 하이힐을 신었다.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성스럽게 꾸몄다.아마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몰랐다. 앞으로 다시는 이 집 대문을 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분명 좋은 집안에 시집온 뒤로 민하윤의 삶은 달라졌다.하지만 누구나 부러워하는 하씨 가문 며느리라는 자리는 민하윤에게 한 번도 행복한 자리가 아니었다.민하윤은 깊게 숨을 들이켰다.오늘 어르신의 생신 회식에서 짧고도 황당했던 두 사람의 결혼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다른 이유는 딱히 없었고 민하윤은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분명한 결말을 남기고 싶었다.무엇보다 하도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한때 진심으로 민하윤을 대해 준 사람들이었으니 민하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섣달그믐날 밤, 하도진은 병원에서 첫사랑 고은율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민하윤은 혼자 불편한 마음으로 본가에서 설을 보내며 어른들이 건넨 새해 축하 세뱃돈을 받았다.마지막으로 세뱃돈을 받았던 때가 언제였는지조차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았다.민하윤은 다시 한번 숨을 골랐다.그리고 결심을 내린 듯한 얼굴로 차 문을 밀어 열었다.바람이 살짝 스치고 지나가자 하도진은 민하윤의 몸에 남아 있던 향기를 느꼈다.그 순간 하도진은 문득 후회했다.‘젠장, 무슨 이혼이야.’처음부터 끝까지 하도진은 민하윤이 자기 곁을 떠나는 일 따위
민하윤은 아무렇지 않은 척 몸을 살짝 비켜 하도진과 거리를 벌렸다.[그래서요? 아직 이혼 안 했으면 어쩌려고요? 말 친구라도 해 달라고요? 아니면 또 잠자리라도 원해요?]그러던 민하윤이 갑자기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그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웃음이었다. 눈이 시릴 만큼 차갑고 비웃는 듯한 미소에 하도진의 마음은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았다.하도진은 한참 동안 민하윤만 바라봤다.“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민하윤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민하윤은 하도진을 너무 잘 알았다. 지금 이렇게 자신을 붙잡고 질질 끌며 선뜻 놓지 못하는 건 죄책감 때문일 수도 있었고 어쩌면 그 외의 다른 감정 때문일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런 다른 감정이 대체 뭔지는 이제 민하윤도 더는 따지고 싶지 않았다.민하윤은 이제 많이 지쳤고 하도진과 이런 식으로 계속 얽히고설키는 것도 이제는 지겨웠다.“야옹!”그때 집 안쪽에서 살이 포동포동 오른 삼색 고양이 한 마리가 재빠르게 뛰어나왔다.민하윤의 눈에 순간 놀라움이 스쳤다.‘정말 예전에 이도 제대로 안 난 채 작고 보송보송하던 그 새끼 고양이 맞나? 아주머니가 대체 뭘 어떻게 먹였길래 이렇게까지 통통해진 거지?’민하윤은 저도 모르게 쪼그려 앉아 고양이를 품에 안았다.그러고는 부드럽고 윤기 나는 털을 조심스럽게 쓸어내렸다.그런데 하도진이 뜬금없이 말했다.“내 고양이야. 그건 못 데려가.”민하윤은 갑자기 울고 싶어졌다.이 집 안에서는 어떤 것도 자기 것이 아니었다.오직 이 고양이만 길가 화단에서 직접 주워 온 유일한 존재였다.임신한 뒤 의사는 태아가 불안정하니 반려동물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특히 고양이는 톡소플라스마를 옮길 수 있어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했다.민하윤은 아무리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나지혜에게 조금만 고양이를 더 돌봐 달라고 부탁했었다.그리고 언젠가는 꼭 이 아이를 다시 데려오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민하윤은 아무것도 필요 없었고 오직 이 고양이만 데려가고 싶었다
[집에서 더 챙겨 갈 건 없어?]하도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시선은 욕심스럽게 민하윤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친밀했던 관계 안에서 두 사람은 너무 지쳐 버렸다.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사랑 앞에서는 여전히 서툴고 거칠었다. 미숙한 남녀처럼 서로의 진심을 조심스럽게 보듬을 줄 몰랐고 결국 이 결혼을 엉망으로 망쳐 버렸다.민하윤은 고개를 저었고 입가에는 씁쓸한 웃음이 번졌다.“가방들... 옷이랑 보석도 난 이제 다 필요 없어.”하도진은 평생 누구 앞에서도 먼저 고개를 숙여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야 겨우 고개를 숙일 줄 알게 되었지만 정작 방법은 완전히 틀려 있었다.민하윤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민하윤은 하도진을 한번 가만히 훑어보더니 세상이 뒤집힐 일처럼 문득 웃었다.하도진은 잠깐 멍해졌다.그 웃음 속에는 억지스러움과 비웃음이 섞여 있다는 걸 알아차린 순간 표정이 굳었다.“난 그런 뜻이 아니야. 그건 원래 다 너 주려고 산 거니까 네가 가져가면…..”민하윤은 고개를 저으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일부러 하도진과 거리를 벌렸다.[무슨 뜻인데요? 도진 씨?][그 물건들로 저한테 보상이라도 하겠다는 거예요? 돈으로라도 위자료를 주겠다는 거예요? 뭘 보상하겠다는 거죠? 뭘 보상할 수 있는데요? 아니면 그저 당신 양심이라도 좀 편해지려고요?][혼전계약서에 분명히 적혀 있잖아요. 도진 씨 명의의 돈은 한 푼도 제 것이 아니라고요. 제가 나갈 때 제 물건은 이미 다 챙겨 갔어요. 그런데 도진 씨는 제가 뭘 더 가져가길 바라는 거예요?]민하윤은 점점 화가 치밀었다.하도진은 늘 그렇듯 너무 쉽게 민하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하도진이 굳이 입 밖으로 다 꺼내지 않아도 오만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태도만으로도 민하윤은 쉽게 자극받았다.“하윤아, 난 그런 뜻이 아니었어.”하도진은 손을 들어 미간을 눌렀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목소리도 저절로 낮아졌다.“네 마음대로 생각해. 안 가져가면 결국 다른 사람 좋은 일만 시키는 거지
“내려.”하도진은 민하윤을 한 번 안아 보고 싶었지만 차마 손을 뻗지 못했다. 민하윤 앞에서 하도진은 늘 자신의 비겁함을 무뚝뚝함과 냉담함으로 감추고는 했다.하도진은 몇 번이고 사랑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가도 또다시 거둘 수밖에 없었다. 하도진은 손바닥을 세게 움켜쥔 채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가까스로 눌렀다. 그리고 차 문을 붙든 채 안에 앉아 있는 민하윤을 바라봤다.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잘 알면서도 모르는 사이였다.수없이 많은 밤 동안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잠들었다. 서로 끌어안으면서 입을 맞췄고 몸을 섞은 적도 있었다.서로의 몸은 너무도 잘 알았지만 그 친밀한 관계 안에서 정작 서로의 영혼에 닿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민하윤은 차 안에 굳은 듯 앉아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두 손만 계속 꼬아 쥐며 하도진과 말없이 맞섰다.“할 얘기가 있어. 이혼 합의서에는 서명할게. 일단 나랑 같이 가자.”민하윤은 입술을 달싹이다가 거의 소리를 낼 뻔했다. 그러다 무언가를 떠올린 듯 황급히 입을 다물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임형섭은 조금 떨어진 곳에 묵묵히 서 있었다. 마치 완전히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임형섭은 언제나 민하윤의 선택에 개입하지 않았다. 민하윤이 내린 선택이 자신 바람과 정반대일 때조차도 여전했다.하도진은 습관처럼 손으로 차 문의 윗부분을 가려 주었다. 민하윤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임형섭과 눈을 한번 마주친 뒤 몸을 돌려 검은 벤틀리에 올라탔다.차 안에는 여전히 민하윤이 익숙하게 기억하는 향기가 은은하게 남아 있었다. 끝 향이 완전히 날아가고 나면 결국 옅은 꽃향기만 희미하게 남는 그 냄새였다.차 안에는 냉기가 가득했고 민하윤은 저도 모르게 가볍게 몸을 떨었다.“창문 조금 열고 에어컨 꺼.”서명인은 숨도 크게 못 쉬고 곧바로 하도진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고는 눈치 빠르게 조수석 수납함에서 새 담요를 꺼내 하도진에게 건넸다.하도진은 포장을 뜯어서 직접 민하윤의 어깨에 담요를 둘러 주었다.두 사람은 내내 아무 말도 하지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갔다. 민하윤이 그를 부축하려고 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내 몸에 손대지 마.”조금 전과 사뭇 달라진 그의 태도에 민하윤은 적잖이 당황했다. 그녀는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생각에 잠겼다.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여전히 적응할 수 없었다.뜨겁게 사랑하는 커플과 다를 바 없이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대화를 이어가다가도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굴었다.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낯빛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그녀를 조롱하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하도진은 단 한 번도 그
구준오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도진아, 뭐 찾는 거야?”하도진은 자신이 보고 싶던 사람을 찾지 못해 조금 실망했으나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아 감정을 추스른 뒤 덤덤히 말했다.“서 비서는?”서명인은 조금 놀랐다. 그동안 수년간 묵묵히 고생하며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하도진의 비서가 된 보람이 있었다. 하도진은 비록 평소에는 차갑고 냉정하며 무자비해 보였지만 큰 고비를 넘긴 뒤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서명인을 찾았다.서명인은 감동을 받고 코를 훌쩍이면서 횡설수설 말했다.“저 여기 있어요. 대표님, 무슨 지시 있으신가요?”하
다들 고은율의 신분을 묵인했다. 오직 서명인만이 머뭇거리는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교통사고 같은 큰 일을 집안 어른들에게 얘기하지 않는 것은 어른들을 괜히 걱정시키는 일이라서 이해할 수 있었지만, 하도진과 결혼하여 그의 아내가 된 민하윤에게까지 비밀로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게다가 아내도 아닌 고은율까지 이 사실을 아는데 정작 하도진의 아내인 민하윤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건 이상했다.서명인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간 뒤 거듭 망설이다가 민하윤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세리 엔터에서 나오자마자
하도진의 겉옷에서 한기와 함께 옅은 우드 향이 느껴졌다. 하도진은 민하윤을 벽 쪽으로 밀친 뒤 키스를 퍼부었다.민하윤은 순간 눈앞이 아찔해졌다. 하도진은 그녀를 안아서 침대 위에 눕혔고 온기가 느껴지는 큰 손으로 다급히 민하윤이 입고 있던 파자마에 달린 리본을 찢어버리며 자신의 몸으로 민하윤을 짓눌렀다.하도진은 입맞춤을 이어가며 아래로 이동했고 두 손으로는 민하윤의 몸을 마음껏 더듬으며 거칠게 민하윤이 입고 있던 옷들을 벗겼다. 민하윤은 처음엔 저항하려고 하도진을 손으로 밀어내고 발로 걷어찼다.그러다가 하도진이 갑자기 민하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