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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 발각된 사통 3

作者: 묵온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2 20:02:38

“너, 너…… 이 짐승만도 못한 요물이……!”

이씨 부인의 눈이 귀신 씌운 듯 희번덕거리더니.

파르르 떨리는 손가락을 들어 인영을 가리키며, 느닷없이 해괴하고도 가학적인 명을 내렸다.

“치, 치마를 올려보거라.”

“……예?”

뜻밖의 말에 인영이 고개를 들자.

이씨 부인의 눈빛은 분노를 넘어선 기괴한 관음의 광기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당장 네 년의 다홍치마를 훌렁 걷어 올려보란 말이다!”

“네 년이 속에 숨기는 것이 없다면, 어미 앞에서 떳떳하다면 치마를 올리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 “

“당장 허벅지 위까지 걷어 올려보아라!”

억눌린 광기와, 늙은 과부의 묘한 색기(色氣)가 축축하게 실린 명령.

인영은 잠시 머뭇거리다, 이 늙은 여우의 진짜 타락한 속내를 확인하기 위해 순순히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 비단 치맛자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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