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자신의 기업과 아버지를 위해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의 주인 류에게 자신을 팔았다. 그리고 3년을 그의 인질로 살았다. 그런 남자에게 지쳐 버린 유진. 불과 결혼을 3주 앞 두고, 의과 대학 수석이자 고아인 에구치와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다. 과연 유진의 진짜 운명은 누구일까?
View More지금까지 ‘운명이지만 너는 인질’의 유진과 요스케의 긴 여정을 함께 해 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아픈 유년시기를 보낸 유진과 오만했던 나쁜 남자 요스케, 그리고 유진과 비슷한 처지였던 어쩌면 더 외로웠을 또 다른 요스케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그들의 선택이 독자 여러분들을 설득했기를 조심히 바라봅니다.이제 세 사람의 가슴 아픈 피폐 로맨스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보시다시피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서 이제는 이번 세계관 속에서는 잘 살거라 바라며 마음 편하게 보내 주려고 합니다.*아시는 독자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 소설들 모두 같은 주인공, 유진과 요스케의 이야기입니다.혹시라도 두 사람의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제 다른 작품들 속에서 이 두 사람을 다시 만나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혹시라도 ‘운명이지만 너는 인질’과 비슷한 느낌의 애절 피폐 후회남 로맨스를 찾으신다면, 무조건 ‘혈향연화: 핏빛 운명의 낙인’을 추천 드립니다.장담컨대, ‘운명이지만 너는 인질’보다 조금 더 많이 애절 맴찟 피폐물이 될 겁니다.또한 새 소설도 11월 초에 공개되오니, 기대해 주세요.*다시 한번 제 작품을 즐겨주신 독자 여러분께 큰 절 드리며 끝내겠습니다.다른 작품에서도 만나뵙고 소통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그 외설적이고도 헌신적인 고백은, 요스케의 이성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유진은 더욱 속도를 높여 그를 최고조의 황홀경으로 사정없이 밀어붙였다.이내 그의 허리가 굳어지며 절정의 꼭대기에 도달하는 순간.그의 거대한 중심을 자신의 목구멍 깊은 곳까지 단숨에 받아들였다.“하윽……! 으윽, 유진아……!”그의 가장 뜨겁고 묵직한 줄기가 미친 듯이 요동치며, 유진의 목구멍 안쪽으로 엄청난 양의 뜨거운 생명수를 뿜어내기 시작했다.유진은 밀려오는 비릿하고 뜨거운 액체를 단 한 방울도 빠짐없이 기꺼이 목 뒤로 삼키며 깊게 빨아 마셨다.지독한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요스케의 호흡이 거칠게 이어졌다.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얼굴로…자신을 올려다보는 아내를 바라보며…요스케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만져주었다.유진은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따뜻한 스팀 타월을 집어 들었다.그리고 방금 전 자신이 삼켜낸 남편의 중심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보물을 다루듯, 지극히 부드럽고 경건하게 닦아내기 시작했다.따뜻한 수건의 온기가 요스케의 신체에 닿았고.유진은 마지막으로 붉게 가라앉은 그의 중심부 머리 끝에 잔잔하게 입술을 맞추며 정성스러운 애무의 마침표를 찍었다.요스케는 자신의 아래에서 완벽하게 순종하면서도…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아내를 눈물겨울 만큼 벅찬 시선으로 내려다보았다.유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슬립 자락을 정리하며 생긋 미소 지었다.“빨리 서요스케 끝내고 침실로 와요. 나…… 지금 당신 미치도록 필요해.”유진이 서재 밖으로 걸어 나갔다.하지만 혼자 남겨진 요스케는 더 이상 그 어떤 재무보고서의 숫자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이미 온 몸의 피가 아내가 남긴 잔상으로 미친 듯이 역요스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쾅-!’요스케는 서요스케를 내팽개치고 곧바로 침실 문을 부수듯 열고 들어갔다.이미 침대 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누워 자신을 기다리던 유진을,
“커피 말고, 레몬 모과 차 진하게 해서 가져왔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카페인 말고 비타민으로 정신 차리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요.”늦은 밤 적막이 가라앉은 도쿄 러브하우스의 서재.문이 열리며 부드러운 실크 슬립 차림의 유진이 들어섰다.그녀의 손에는 따뜻한 레몬 모과 차와 수제 그래놀라 볼,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스팀 타월이 들려 있었다.밤샘 작업으로 미간을 찌푸린 채…재무보고서를 검토하던 요스케의 눈가에 비로소 부드러운 온기가 돌았다.“고마워. 오늘 아무래도 검토해야 할 서요스케가 많아서 좀 늦을 것 같으니까, 유진아 넌 먼저 침실 가서 자.”“안 돼요. 같이 잘 거야.”유진은 찻잔을 데스크 한구석에 내려놓더니,망설임 없이 데스크 의자에 앉아 있는 요스케의 묵직한 허벅지 위로 부드럽게 걸터 올라앉았다.그녀는 요스케가 보던 복잡한 숫자의 재무보고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렉스 그룹 제왕의 완벽한 파트너인 유진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수재 변호사이자 CPA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고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요스케는 품 안 가득 안겨드는 유진의 어깨에 고개를 기댄 채, 그녀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었다.깊은 호흡으로 아내의 향기를 들이마시는 그의 입술이 유진의 하얀 목덜미와 매끄러운 어깨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키스를 남겼다.“이번 가전 사업 신제품은 제조 비용이 너무 큰데요? 이익구조가 리스크에 비해 너무 약해요. 차라리 핵심 메인 칩 공정만 빼고, 나머지 제조는 전부 외주(OEM)로 돌리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비즈니스에 대한 예리한 유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이미 요스케의 이성은 아내의 나긋나긋한 살결에 녹아내린 지 오래였다.요스케는 대답 대신…유진의 가느다란 허리를 터질 듯이 끌어안으며 슬립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그녀를 은밀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허벅지 안쪽을 자극하는 남편의 억센 손길에, 유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보고 있던 보고서를 책상 위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황금빛 눈동자
겨우 6일이었다.자신의 유일무이한 구원이자 숨통인 아내 서유진과 육체적으로 떨어져 지낸 지.고작 144시간에 불과했다.하지만 요스케에게 그 시간은 지옥보다 더 가혹한 형벌이었다.유럽 출장의 모든 스케줄을 칼같이 짓밟고 일주일을 채우지 못한 채, 그는 6일 만에 도쿄로 돌아왔다.제정신으로는 단 일 분 일 초도 파리의 밤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매 순간 모든 공기와 풍경이……온통 서유진이라는 지독하고 관능적인 환영으로 가득 차, 사내의 숨통을 사정없이 조여대며 발작을 일으키게 만들었다.콰당, 소리를 내며 도쿄 러브하우스의 육중한 문이 열렸다.요스케는 재킷을 바닥에 내팽개치며 침실로 직행했다.은은한 간접 조명 아래 거대한 침대 위에서, 자신을 기다리다 지쳐 알몸으로 곤히 잠든 유진의 나신이 눈에 들어왔다.요스케는 이성을 잃고 침대 위로 뛰어들어 잠든 그녀를 그대로 끌어안았다.“으음…….”그 순간 유진의 가슴팍과 목덜미에서 피어오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복숭아 향이 제일 먼저 그의 후각을 사로잡았다.파리의 거친 아로마 향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오직 서유진만의 살 냄새.찰나에 요스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다가, 이내 얼음처럼 얼어붙었던 온몸의 신경이 거짓말처럼 편안하게 풀려나갔다.참을 수 없었다.요스케는 거친 손길로 자신의 셔츠와 바지를 찢어발기듯 벗어던졌다.유진과 자신 사이에는 단 하나의 실오라기조차 허용하고 싶지 않았다.마침내 아무런 방해물 없이, 단단하고 뜨거운 그의 가슴과 허벅지가 유진의 살결에 빈틈없이 맞닿았다.요스케의 단단한 피부 위로 느껴지는 유진의 촉감은 마치 불길에 녹아버릴 듯이 말랑하고 부드러운 아기 살결 그 자체였다.지독한 출장 피로를 단숨에 씻어내리는 나른한 평온이 그의 전신을 지배했다.그의 묵직한 무게감과 거친 손길에, 유진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천천히 눈을 떴다.맑고 투명한 황금빛 눈동자가 남편을 담아냈다.“……왔어요? 요스케, 저녁은요?”잠에 취해 가라앉은 유진의 목소리가 애
‘생일 축하해’아침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시야를 가득 채운 화려한 선물 상자들이 눈에 들어왔다.유진은 작은 산처럼 쌓여 있는 상자들 맨 꼭대기에 놓여 있는 작은 카드를 집어 들었다.감정이라곤 한 톨도 섞이지 않은 무미건조한 한 줄의 축하 인사.꼬박 5개월 만에 날아온 그 남자의 메시지였다.직접 찾아오는 정성과 수고를 들이기보다는,이렇게 압도적인 돈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게 훨씬 편하고 익숙한 남자.물론 그와는 태생부터 장거리 만남이었으니,그가 평소처럼 일본 본사에 머물고 있었다면 백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
여전히 비몽사몽한 눈으로 시간을 확인했다.화면에 찍힌 숫자는 오전 7시.아침 잠이 유독 많아 유모가 흔들어 깨워도 겨우 일어나던 유진이 알람도 없이 7시에 혼자 눈을 떴다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잠시 따뜻한 침대 속에서 뒤척이던 유진은 한숨을 푹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오전 8시 정각.유모가 조심스럽게 유진의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하지만 이미 단정한 외출복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서 있는 유진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호들갑을 떨었다.“혹시 어제 못 잤어요? 대학입학 첫 날이라고 긴장했나?
“왜 벌써부터… 저 건물 공사를 하겠다는 거야? 아직 겨울도 안 끝났는데… 날씨 좀 풀리고 해도 되잖아”“회장님께서 아가씨 결혼을 서두르려고 그러시는 거죠.”유모의 덤덤한 대답에 유진은 짜증이 난 듯 팩 하고 고개를 돌렸다.“굳이… 뭘 그렇게까지.”“지금 그렇게 태평하게 맘 놓고 있을 때에요? 요즘 젊은 애들 사이에서 제일 예쁘다는 아이돌 여자애… 그 이름이 뭐더라… 암튼 그 계집애가 그렇게 류 회장님께 꼬리친다고 소문이 파다 하던데… 거기다 류 회장님 마지막으로 아가씨 만나러 제주도 오셨던 게 벌써 5개월이나 됐으니… 걱정
여전히 차가운 공기가 칼날처럼 살갗을 에이는 초 봄의 이른 아침.작업 반장과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둘러보던 에구치는 1층 창문 치수를 무심히 확인하고 있었다.“안녕하세요?”그 순간 등 뒤에서 툭 들려온 맑은 목소리.고요한 공사 현장에서 들린 예상치 못한 여자 목소리에,에구치는 크게 놀라 창틀에서 발을 헛디디며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다.그리고 엉덩방아를 찧은 그의 위로 매캐한 공사 먼지가 훅 피어올랐다.“어… 괜찮으세요?”에구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무덤덤하게 벌떡 일어나 목장갑을 낀 손으로 바지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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