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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화

Author: 찹쌀몽
심사언도 속으로 아침마다 먹던 해장국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쯤이면, 고이설에게 적당한 퇴로를 열어줄 때도 될 것 같아.’

‘그래, 너무 몰아붙이면 안 돼. 한 번쯤은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도 나쁘지 않을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한참을 손을 뻗어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

심사언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리고 뭔가 이상해서 눈을 뜨자 깜짝 놀랐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왜?!’

심사언이 손을 들여다보니, 유리 파편이 박힌 자국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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