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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아주 많이 사랑해

Auteur: 도화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몇 초가 지나서야 한효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서경민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머니.”

방 안에는 한효진뿐이었다. 평소라면 수발을 드는 가정부가 곁을 지켰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었다. 한효진은 한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른 한 손은 창틀을 짚은 채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그저 짧게 대답했다.

“왔어?”

서경민이 다가가 그녀의 곁에 섰다.

이 자리는 명당이었다.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광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였다. 두 사람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흐르던 중, 한효진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침대로 향했다. 서경민이 서둘러 그녀를 부축했다.

“볼 게 뭐가 있다고 그렇게 보고 서 계세요. 보셔봤자 속만 상하실 텐데.”

자리에 앉은 한효진은 숨이 조금 가쁜 듯했다. 그녀는 아들의 말에 대꾸하는 대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내 몸이 하루가 다르게 예전 같지가 않구나. 이러다 언제 덜컥 가버릴지 모르겠어.”

“약한 소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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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5화 도저히 감이 안 오네

    식사를 마친 뒤에도 다들 그대로 거실에 남아 있었다. 차 한 잔 더 마시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분위기였다.하시윤은 소파 끝에 앉았고 바로 옆 1인용 소파에는 지윤정이 자리 잡았다. 둘은 바짝 붙어 앉아 편하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그 옆에는 서지혁이 앉아 있었는데 품에 안긴 서시은은 졸음이 쏟아지는지 연신 눈을 비볐다. 다행히 보채지는 않았다. 몇 번 몸을 뒤척이더니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한편 최예원은 서류를 펼쳐 놓고 식사 중에 미처 끝내지 못한 업무 이야기를 이어갔다.서지혁의 시선은 대부분 딸아이에게 가 있었지만 최예원의 말도 놓치지 않고 듣고 있었다. 중간중간 서시은의 옷깃을 정리해 주면서도 필요한 대답은 꼬박꼬박 해줬다.연재윤은 거실 입구에 기대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웬일로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했다. 덕분에 거실 분위기도 한결 차분하게 흘러갔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최예원이 마지막 서류까지 정리하자 지윤정이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시간도 늦었고 애기도 잠들었으니까 저희는 이제 가볼게요. 두 분도 쉬셔야 하잖아요.”그러고는 최예원을 돌아봤다.“예원 씨, 우리 가요.”최예원은 고개를 들어 지윤정을 한번 바라보더니 짧게 대답했다.“네.”대답하기 전 아주 약간 흠칫했지만 말이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하시윤은 그 반응을 눈치챘다. 최예원은 지금 당장 일어날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어 했지만 지윤정이 먼저 말을 꺼낸 이상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최예원은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럼 저희 먼저 가볼게요.”서지혁은 잠든 서시은을 안고 있어서 고개만 가볍게 끄덕였다.하시윤이 두 사람을 배웅하러 밖으로 나왔다. 현관까지 나오자 연재윤도 슬쩍 따라 나왔다.“벌써 가요?”연재윤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어깨를 으쓱했다.“그럼 나도 가야겠네요. 다들 가는데 나만 남아 있으면 눈치 없잖아요.”“남고 싶으면 자고 가도 되는데요? 방도 남는데.”하시윤이 웃으며 말하자 거실 안에 있던 서지혁이 곧바로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4화 질투하는 얼굴

    바로 옆에 최예원과 지윤정이 서 있는데도 서지혁은 거리낌없이 그런 말을 내뱉었다.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썩 기분 좋을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하시윤은 못 말리겠다는 눈으로 서지혁을 흘겨보고는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 세 장을 전부 챙겨 들었다.“아무튼 날짜는 내가 정한 걸로 할 거야. 반대 의견은 기각.”그 말을 끝으로 하시윤은 최예원을 향해 손짓했다.“예원 씨, 앉으세요. 일 얘기하러 오신 거잖아요. 먼저 얘기 나누세요.”그러고는 서시은을 안은 채 지윤정의 팔을 잡아끌었다.“우린 밖에 나가서 좀 앉아 있어요. 방해하지 말고.”지윤정도 최예원이 오늘 온 이유를 알고 있었다.서지혁과 업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함께 마당으로 나갔다.연재윤은 여전히 모래놀이 중인 서정우 옆에 붙어 있었다.문제는 서정우가 모래성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한다는 거였다. 계속 엉덩이만 들이민 채 몸으로 가리고 있으니 연재윤은 옆으로 돌아가 슬쩍 보려 했다. 그러자 서정우도 재빨리 몸을 돌려 다시 가렸다. 연재윤이 또 반대편으로 움직이면 서정우도 또 따라 돌았다. 그렇게 둘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보다 못한 하시윤이 얼른 달려가 서정우를 붙잡았다.“조심해. 그러다 진짜 어지러워져.”서정우는 얼굴을 감싸 쥐었다.“엄마... 나 좀 어지러워요.”하시윤은 곧장 고개를 돌려 연재윤을 노려봤다.연재윤은 배를 잡고 웃었다.“바보야.”하시윤은 서정우를 데리고 의자 쪽으로 가고는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을 건네며 말했다.“물 좀 마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서정우는 얌전히 물을 마셨다.맞은편에 앉은 지윤정은 슬쩍 거실 안을 들여다보더니 목소리를 낮췄다.“날짜까지 보는 거 보니까 이제 진짜 결혼식 준비하는 거예요?”“결혼식 날짜가 아니라 혼인신고 날짜요.”하시윤이 웃으며 말했다.“일단 먼저 혼인신고부터 하려고요. 결혼식은 아직 좀 멀었고.”한효진이 세상을 떠난 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성문영의 장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3화 너밖에 없어

    사무실 쪽 정리가 끝난 뒤, 서지혁과 하시윤이 밖으로 나왔다.하민지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채 길가에 서 있었고 조경순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하시윤을 발견한 하민지가 이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까처럼 감정을 터뜨리진 않았지만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그래도 이번에는 비교적 차분한 목소리였다.“나랑 얘기 좀 하자.”서지혁이 바로 인상을 찌푸렸다.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하시윤이 먼저 눈치를 채고 서지혁의 팔을 붙잡았다.“나 잠깐만 얘기하고 올게.”그러고는 장난스럽게 덧붙였다.“그동안은 쟤가 맨날 말로 긁었잖아. 이제 내가 좀 위에 섰는데 몇 마디 받아쳐 줘야지.”서지혁은 하시윤을 내려다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고 말았다.“차에서 기다릴게.”그리고 맞은편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저기 카페 있으니까 거기 가서 얘기해.”“응.”하시윤은 살짝 발끝을 들고 그대로 서지혁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조금 전까지 걱정이 한가득이던 서지혁은 순간 굳어버렸다가 금세 웃으며 하시윤의 볼을 가볍게 꼬집었다.“빨리 와.”하민지는 더는 보기 싫다는 얼굴로 먼저 몸을 돌렸다.두 사람은 길을 건너 맞은편 카페로 들어갔다.자리에 앉은 하시윤은 따뜻한 우유를 주문했다.하민지는 아무것도 마시고 싶지 않은 눈치였지만 팔짱을 낀 채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 커피를 시켰다.직원이 자리를 뜨자마자 하민지가 먼저 입을 열었다.“좋겠다. 아주 속 시원하겠네.”“당연하지.”하시윤이 웃으며 말했다.“진짜 사람 일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니까? 하병우가 마지막에 나한테 이런 선물을 남길 줄 누가 알았겠어.”하시윤은 턱을 괴고 하민지를 바라봤다.“그런데 넌 뭐가 그렇게 억울해? 회사는 네가 가져갔잖아. 결국 제일 큰 건 네 몫인데.”“그 회사, 내가 돈 주고 산 거거든?”하민지가 탁자를 세게 내리쳤다.“까먹은 척하지 마. 그때 지분 판 거 너였잖아. 그 돈 전부 우리 엄마랑 내가 낸 거고.”듣고 보니 틀린 말도 아니었다.하시윤은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2화 아무것도 얻지 못하다

    하시윤은 다음 날 오후가 다 돼서야 눈을 떴다.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한꺼번에 몰아 잔 느낌이었다.눈을 뜨고 둘러보니 서지혁은 침실에도, 방 안에도 없었다.하시윤은 침대에서 내려와 창가로 걸어갔다.창밖으로 시선을 내리자 서지혁이 서시은을 안고 에어바운스 옆에 서 있었다. 에어바운스 위에서는 서정우가 신나게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소리쳤다.“아빠도 올라오세요!”서시은도 덩달아 흥분한 모양이었다.작은 손발을 어쩔 줄 몰라 버둥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꼬는데 서지혁의 품 안에서 가만있질 못했다.하시윤은 자신도 모르게 창틀에 팔을 괴고 한참 동안 아래를 내려다봤다.예전에는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그러다가 하시윤의 시선을 느낀 듯 서지혁이 문득 고개를 들었다.창가에 서 있는 그녀를 발견한 서지혁이 웃으며 물었다.“일어났어? 배 안 고파?”듣고 보니 정말 배가 고팠다.하시윤은 서둘러 세수를 하고 씻은 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주방에는 이미 음식이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인순 아주머니가 마침 접시를 들고 나오는 중이었다.그리고 창밖을 보더니 인순 아주머니가 말했다.“참 오래 걸렸네요. 이제야 좀 평온해졌어요.”하시윤도 창밖을 한번 내다봤다.그러게 말이다. 그토록 바라던 평온이 찾아왔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마냥 가볍지 않았다.아직 식사를 다 마치기도 전에 서지혁이 서시은을 안고 식탁 쪽으로 걸어 들어왔다. 맞은편에 앉자마자 서시은은 식탁 위가 궁금한지 작은 손을 쭉 뻗었다.서지혁은 그 손을 잡아 입술에 살짝 대고 웃었다.“조금 있다가 변호사 만나러 가야 해. 조경순 씨랑 하민지도 올 거고.”그러고는 덧붙였다.“오늘 유언장 공개한대.”하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인순 아주머니가 서시은을 다시 안아 나가고 식탁에는 두 사람만 남았다.잠시 침묵이 흐르자 서지혁이 자연스럽게 말을 꺼냈다.“날도 이미 받아 놨어.”“무슨 날?”“우리 혼인신고를 할 날.”하시윤은 숟가락을 들고 있다가 눈을 깜빡였다. 이야기가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1화 연애에 정신 팔린 것도 병이다

    식당에 자리를 잡자 김성빈이 차에서 술 두 병을 가져오고는 말했다.“술은 많지 않으니 다들 가볍게 한잔씩 하면서 분위기나 좀 풀죠.”지금 분위기는 너무 가라앉아 확실히 좀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다들 술을 조금씩 잔에 따랐다. 하시윤은 집에 돌아간 뒤 아이들도 돌봐야 했기에 마시지 않기로 했다.서지혁은 잔을 쥔 채 입술만 꾹 다물고 있었는데 모두가 그를 바라봤다. 아마 서지혁이 무슨 말이라도 꺼내길 기다리는 듯했다.잠시 후, 서지혁은 시선을 하시윤에게 향하더니 입을 열었다.“좋은 날 골라서 우리 먼저 혼인신고부터 하자.”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하시윤까지 순간 굳었다.“뭐?”“뭐긴 뭐야.”서지혁이 말했다.“또 못 알아들은 척하려고?”하시윤은 서지혁을 빤히 바라보다가 잠시 뒤 웃음을 터뜨렸다.“지혁 씨도 참.”그러고는 말했다.“지금 이 얘기를 꺼내기에는 타이밍이 좀 안 맞지 않아?”“맞아.”서지혁은 단호했다.“안 맞을 게 뭐 있어.”옆에 있던 연재윤이 혀를 찼다.“오늘 경찰서에서 그렇게 오래 있고, 구 형사님이랑 또 한참 얘기했다길래 돌아오면 무슨 중요한 얘기라도 할 줄 알았거든? 그런데 입 열자마자 이 얘기야? 너무 연애에 정신 팔린 것도 병이야. 치료 좀 해.”서지혁은 연재윤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저 하시윤에게만 물었다.“괜찮지?”하시윤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좋은 날 고르고 나서 다시 얘기하자.”일부러 확답을 피한다는 걸 서지혁도 알았다.서지혁은 하시윤을 몇 초 동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그렇게 그 이야기는 지나갔다.이제서야 제대로 된 이야기들이 오가기 시작했다.전에는 식탁에서 서경민의 이름만 나와도 다들 말수가 줄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졌다. 서인준도 회사에 다녀오며 반나절 바쁘게 움직인 덕분인지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듯했다.서인준은 어젯밤 사건이 벌어졌을 때의 자세한 상황을 물었다.아무도 숨기려 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연재윤은 입이 워낙 가벼운 편이라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70화 유산

    마트로 가는 길에 한 가게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전에 인경 아주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차가 그대로 들이받고 들어갔던 그 가게였다.지금은 전부 수리가 끝난 상태였고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었다.인순 아주머니는 자연스럽게 인경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꺼냈다.두 사람은 계속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기에 인경 아주머니의 회복 상태가 나쁘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다만 나이가 있다 보니 아무리 몸조리를 잘해도 젊은 사람처럼 회복되긴 어려웠다.아직은 걷지 못했고 여전히 침대에 누워 지내는 중이었다.경호원이 옆에서 따라오고 있었다.인순 아주머니는 슬쩍 경호원 쪽을 보고는 다시 말했다.“아까 대표님이 전화하셔서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밖에 아직도 험한 놈들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고요.”하시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문득 걸음을 멈췄다.인순 아주머니는 하시윤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길가에 차 한 대가 천천히 멈춰 서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차창이 내려가면서 최예원의 모습이 드러났다.최예원이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시윤 씨.”하시윤이 짧게 대답했다.“예원 씨. 여기서 다 보네요.”최예원은 정장 차림이었는데 아직 회사 일이 끝나지 않은 듯했다.“방금 고객 만나고 오는 길이야. 마침 이쪽 지나가다가.”주변을 한 번 둘러본 최예원이 물었다.“산책 나온 거야?”“마트 가는 길이에요.”하시윤이 말했다.“집에 식재료가 별로 없어서 좀 사려고요.”최예원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쪽에 있는 서지혁의 별장을 바라보더니 말했다.“오늘 호텔로 시윤 씨 보러 가려고 했는데. 벌써 여기로 들어온 거야?”“네. 며칠 전에 이미 돌아왔어요.”최예원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구나.”그러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잘됐다.”그 뒤로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였다.하시윤이 먼저 입을 열었다.“일 있으시면 먼저 가보세요. 저희도 이제 마트 들어가야 해서요.”최예원이 얼른 대답했다.“응. 그럼 다음에 시간 될 때 보자.”곧 최예원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39화 핑계

    하시윤은 그들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냥 제안해본 것뿐이었다. 동의하면 좋고 아니어도 이해는 되었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고분고분한 모습에 서지혁은 화를 내기 어려웠는지 성문영에게 시선을 돌렸다.“저 찾으셨어요?”이미 잠옷으로 갈아입은 걸 보니 정말 자려는 모양이었다. 가정부가 방금 그가 잘 준비를 한다고 했을 때 변명인 줄 알았는데 거짓은 아니었다.성문영은 여전히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내며 눈살을 찌푸렸다.“왜 이렇게 일찍 자? 연정이 아직 기다리고 있어. 가서 얘기라도 좀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46화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어색하게

    일을 일찍 마친 하시윤은 점심 휴식 시간이 되자 먼저 회사를 나왔다.차는 앞쪽 주차 공간에 주차되어 있는 상황, 로비를 나선 뒤 바로 차 문을 열고 몸을 구부려 타려고 했다.그런데 뒤쪽에서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어이, 이봐.”고개를 돌려 보니 회사 동료였다. 같은 사무실은 아니었고 행정지원팀 소속이었다.인사 담당자가 하시윤을 사무실로 데려갈 때 이 사람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인사 담당자는 그녀를 ‘윤 주임’이라고 불렀다.회사 주임인 윤근영도 분명 하시윤을 기억하고 있는 듯 손에 파일 서류를 든 채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0화 탐색

    하시윤은 조금 전 휴대폰에 집중하느라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듣지 못했다. 하지만 강수호의 말에 하시윤은 바로 대답했다.“그런 거 아니에요. 전에 이미 분명하게 이야기했어요.”강수호가 웃으며 말했다.“농담이야. 미안.”두 사람을 번갈아 본 동료들은 이내 두 사람 사이의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챘다. 모두 성인이었기 때문에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바로 느꼈다.모두들 웃으며 고개를 돌린 그들은 이내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잠시 후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왔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술도 주문했다.한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40화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어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 서지혁이 문을 열러 갔다.문 앞에 가정부가 서 있었고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사모님께서 식사하시러 내려오시래요.”서지혁이 대답했다.“알았어요. 금방 내려갈게요.”하시윤은 서지혁이 바로 나갈 줄 알았다. 이미 옷을 단정히 차려입은 상태였으니까.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문을 닫고 다시 옆으로 왔다.오늘 오전에 면접이 있어 늦을 수 없었기에 결국 일부러 이제야 잠에서 깬 척하며 느릿느릿 일어나 하품했다.“벌써 일어났어?”“응.”서지혁은 짧게 대답하고는 침대 옆 서랍에 놓인 넥타이를 집어 들었다.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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