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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대단한 인간

Auteur: 도화
서경민은 정말 누군가를 본 사람처럼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었다.

“올 줄 알았어요.”

무얼 본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시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웃음이었다. 지금의 서경민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순하고 얌전한 웃음이었다.

서경민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놈들이 괴롭히진 않았어요?”

잠시 뒤, 희미한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왔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제가 왔잖아요.”

그 말을 끝으로 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연재윤이 하시윤의 손을 놓으며 얼떨떨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저 사람... 죽은 거야?”

서지혁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듣지 못한 사람처럼 그대로 서 있었다.

대신 옆에 있던 사람이 다가가 숨을 확인했다.

“숨 끊어졌습니다.”

하시윤은 멍한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려 하병우를 바라봤다.

그녀는 어딘가 멍한 기분에 휩싸였다. 모든 게 꿈만 같았고 도무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연재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직접 다가가서 목의 경동맥도 짚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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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7화 엄청 놀랐어

    하시윤이 별장으로 돌아왔을 때 두 아이는 아직 자고 있었다.별장에는 김성빈과 살구가 남아 있었다.김성빈은 자지 않은 채 거실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살구는 서시은을 데리고 1층 방에 있다가 인기척을 듣고 급히 밖으로 나왔다.“일은 해결됐어요?”두 사람 다 오늘 밤 큰일이 벌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던 눈치였다.하시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살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진짜 놀라 죽는 줄 알았어요. 대표님이 저희 둘한테 애들 꼭 지키고 있으라고 하셔서, 저 영감이 진짜 애들한테까지 무슨 짓 하는 줄 알았다니까요.”그러고는 하시윤을 위아래로 살폈다.“괜찮아요?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여요.”하시윤은 고개를 저었다.“크게 다친 데는 없어요. 그냥... 아직 정신이 좀 안 돌아와요.”귓가에는 아직도 탕탕 총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고 머릿속까지 뒤흔들어 놓은 탓에 정신이 쉽게 가라앉질 않았다.김성빈도 자리에서 일어나 미간을 찌푸렸다.“서경민은 어떻게 됐어요?”“죽었어요.”하시윤은 고개를 숙인 채 잠시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다 죽었어요. 사람도 엄청 많이 죽었어요.”하시윤이 떠날 때까지도 사람들은 저택 안에 있던 시신들을 한곳으로 옮기고 있었다.확인해 보니 몇몇은 인터넷에 공개수배까지 올라와 있던 도주범이었다.그러니 서경민이 사실상 제 발로 함정에 들어가는 상황인데도 그들이 끝까지 옆에 붙어 있었던 거다.애초에 법도 무서워하지 않는 인간들이었고 목숨도 우습게 여기는 놈들이었다.김성빈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듯 크게 놀라진 않았다.“이제야 좀 끝났네요.”그러고는 다시 물었다.“경찰은 불렀어요?”“아마 그랬을 거예요.”하시윤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더는 말을 잇고 싶지 않았다.“나 좀 올라가서 누워 있을게요.”살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저도 같이 있을게요.”“괜찮아요. 혼자 좀 있고 싶어요. 오늘 일도 좀 정리하게요.”김성빈이 살구를 불렀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살구는 입을 꾹 다물었다가 다시 말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6화 대단한 인간

    서경민은 정말 누군가를 본 사람처럼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었다.“올 줄 알았어요.”무얼 본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시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웃음이었다. 지금의 서경민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순하고 얌전한 웃음이었다.서경민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놈들이 괴롭히진 않았어요?”잠시 뒤, 희미한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왔다.“무서워하지 마세요. 제가 왔잖아요.”그 말을 끝으로 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연재윤이 하시윤의 손을 놓으며 얼떨떨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저 사람... 죽은 거야?”서지혁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듣지 못한 사람처럼 그대로 서 있었다.대신 옆에 있던 사람이 다가가 숨을 확인했다.“숨 끊어졌습니다.”하시윤은 멍한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려 하병우를 바라봤다.그녀는 어딘가 멍한 기분에 휩싸였다. 모든 게 꿈만 같았고 도무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연재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직접 다가가서 목의 경동맥도 짚어보고 가슴에 손을 얹어 심장 박동까지 느껴보았다. 마지막에는 손목까지 짚어본 뒤에야 몸을 일으켰다.연재윤의 목소리는 텅 빈 사람처럼 메말라 있었다.“죽었어. 진짜 죽었네.”다들 이 순간만 기다려 왔다.그런데 정작 끝이 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거나 기쁘다는 감정은 좀처럼 들지 않았다.하시윤은 서지혁을 바라봤다.서지혁의 시선은 여전히 서경민에게 머물러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얼굴만 봐선 전혀 알 수 없었다.하시윤이 다가가 서지혁을 끌어안았다.“지혁 씨.”서지혁은 기계처럼 무심하게 팔을 들어 하시윤의 머리를 끌어안았다.“무서워하지 마.”하시윤은 무서워하지 않았다.그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을 뿐이다.하시윤이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자 시야 끝으로 하병우가 들어왔다.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눈이 감겨 있었다. 조용히 누워 있는 모습은 이상할 만큼 평온했다.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늘 비굴하게 약한 사람만 골라 윽박지르던 하병우가 마지막 순간에는 목숨까지 내던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5화 어떻게 이런 일이

    하시윤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연재윤이 붙잡고 있지 않았으면 그대로 뛰쳐나갔을 정도였다.하지만 그렇게 애를 써도 서지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목소리조차 어디서 들리는 건지 제대로 분간이 안 됐다.그렇게 2, 3분쯤 흘렀을까.탕, 탕.갑자기 총성이 두 번 울렸다.그 사이로 서지혁의 목소리가 섞여 들렸다.짧게 신음한 것 같기도 했고, 누군가를 향해 묻는 것 같기도 했다.“누구야?”이어서 서경민의 목소리도 들려왔다.“뭐야, 네가 왜...”총성이 귀를 때리는 바람에 그 뒤의 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옆에 있던 연재윤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그는 벌떡 일어서더니 소리쳤다.“서지혁!”자유로워진 하시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쪽으로 달려갔다.서지혁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고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가야 했다. 무조건 그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지혁 씨!”그 순간,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서경민, 죽어!”서지혁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목이 다 망가진 듯 갈라져 있었지만 누군지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았다.하병우였다.하시윤의 발이 꼬이며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툭하고 쓰러진 바닥에는 마른 나뭇가지와 썩은 나뭇잎이 수북했기에 다치진 않았다.숨이 막힐 만큼 불안해진 그녀는 다급하게 다시 외쳤다..“지혁 씨!”그리고 곧바로 총성이 이어졌다.탕탕탕탕.난사에 가까운 소리였다.하시윤은 그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눈앞이 새하얘질 정도로 머릿속이 무너졌다.서지혁과 서경민은 서로 가까이 있었을 터였다.그 총소리가 어디에서 나온 건지도 알 수 없었다.만약 서경민이 쏜 거라면 서지혁은 부상을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몰랐다.하시윤은 연달아 서지혁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이어서 총성도 멈춰졌는데 주변의 모든 소리가 동시에 끊긴 듯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하시윤은 입만 벙긋할 뿐,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잠시 뒤.어둠 한쪽에서 빛이 번쩍 켜졌다.연재윤이 손전등을 들고 있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4화 후회는 없다

    하시윤은 깜짝 놀랐다가 상대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순간, 긴장이 확 풀렸다.“지혁 씨.”서지혁도 순간 멈칫하더니 곧바로 몸을 돌려 다가왔다.어둠 속인데도 하시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듯했다.그는 손을 뻗어 하시윤을 끌어안았다.“시윤아.”곧바로 위아래로 몸 상태를 확인하듯 손을 움직였다.“안 다쳤어?”옆에 있던 연재윤이 혀를 찼다.“아니, 나 못 믿어? 내가 형수님 아주 금이야 옥이야 모셔놨는데.”하시윤은 고개를 돌려 연재윤 쪽을 봤다.“안 다쳤네요?”조금 전까지만 해도 숨넘어갈 사람처럼 굴더니 지금 목소리는 너무 멀쩡하게 들렸다.하시윤은 손으로 더듬어 연재윤 쪽을 찾았다. 그는 바닥에 기대앉아 있었다.“진짜 안 다친 거예요?”“멀쩡해요.”연재윤이 키득거렸다.“연기한 거죠. 그래야 그 영감탱이가 사람 보내서 확인할 거 아니에요.”그러더니 장난스럽게 덧붙였다.“형수님까지 속았어요?”하시윤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진짜 놀랐잖아요.”그녀의 손끝이 연재윤 팔을 스치다가 손목에 닿았다.연재윤이 손에 뭔가 단단한 걸 쥐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하시윤은 바로 손을 거뒀다.총이었다.그녀는 곧바로 물었다.“구 형사님한테 연락했다면서요. 왜 아직도 안 와요?”“오겠죠.”연재윤이 태평하게 말했다.“길 막히나 보네요.”하시윤은 듣자마자 헛소리인 걸 알아챘다.한참 전부터 연락했다더니 지금까지 길이 막힐 리가 있나.하시윤은 다시 서지혁의 손을 붙잡았다.“신고 안 했어?”서지혁은 솔직하게 말했다.“안 했어.”“왜?”하시윤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경찰이 와야 두 사람도 안전하게 끝낼 수 있잖아.”이번에는 연재윤이 대신 답했다.“경찰이 개입하면 결국 생포가 우선이에요.”그가 낮게 말했다.“그런데 아무도 모르죠. 서경민이 무슨 함정을 더 파놨는지. 이번에도 도망치면 다음에는 더 독하게 돌아올 거예요. 그럼 우리 인생은 진짜 끝도 없이 지옥이고.”하시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연재윤의 말이 맞았기 때문이다.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3화 막다른 길

    서지혁은 굵직한 대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솔직히 덩치가 다 가려지는 건 아니었지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깜깜한 한밤중이었기에 대나무숲 안에서 굳이 숨지 않고 대놓고 서 있어도 누가 있는지 알아볼 수 없었다.잠시 뒤, 멀지 않은 곳에서 서경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지혁아, 안 나와서 얼굴 한번 안 볼 거냐?”그가 낮게 웃었다.“그래도 우리 부자 사이인데 마지막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어.”서지혁 옆에는 같이 움직이던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바로 서지혁을 말렸다. 절대 나가면 안 된다고.서경민 쪽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하나같이 독한 놈들이었고 전부 총까지 들고 있었다. 지금 나가는 건 스스로 표적이 되겠다는 소리였다.그 정도는 서지혁도 알고 있었다.그는 재빨리 겉옷을 벗더니 바닥에 쌓인 썩은 대나뭇잎들을 한가득 긁어 담았다.제법 묵직해지자 손으로 한번 무게를 가늠하고는 입을 열었다.“알았어요. 나갑니다.”말이 끝나자 그는 몸을 살짝 옮긴 뒤, 옷 뭉치를 먼 쪽으로 던졌다.툭.소리가 나자마자 총성이 터졌다.탕! 탕!옷 안에 썩은 낙엽이 한가득 들어 있던 탓에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도 사람 쓰러지는 소리처럼 묵직했다.그쪽 놈들도 잔뼈 굵은 인간들이라 곧바로 호들갑 섞인 목소리가 터졌다.“대표님! 대표님 괜찮으십니까!”그 소리를 들은 건지 서경민이 다시 외쳤다.“지혁아, 지혁아.”서지혁이 차갑게 받아쳤다.“이게 당신이 말한 마지막 인사예요?”그는 다시 뒤쪽으로 몸을 뺐다.서경민은 서지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느긋하게 말했다.“지혁아, 이 바닥에선 방심하는 순간 끝이야. 그걸 이제야 배우네.”그리고 일부러 한숨까지 섞었다.“부자끼리 왜 꼭 여기까지 와야 했을까. 우린 그냥 조용히 살 수도 있었어. 그런데 넌 굳이 다른 길을 골랐지.”이어서 그는 성문영의 이야기를 꺼냈다.성문영이 죽기 전까지도 서지혁과 서인준 이름을 부르며 후회했다고, 가족답게 살 걸 그랬다고 계속 말했다고.“후회한 건 성문영만이 아니다.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562화 뜻밖의 변수

    하시윤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아까 그 운전기사가 급하게 달려왔다.“회장님, 온 것 같습니다.”서경민이 혀를 찼다.“생각보다 빠르네.”그러곤 꽤 만족스러운 얼굴로 웃었다.“내 아들은 역시 머리가 좋아.”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서경민이 중얼거렸다.“원래는 전화해서 하시윤 씨가 내 손에 있다고, 우리가 본가에 있다고 직접 알려줄까 했는데요.”그러다 피식 웃었다.“그럴 필요도 없네요. 그놈은 다 알고 찾아왔어요.”서경민이 하시윤을 돌아봤다.“그래서 두 사람, 그동안 계속 만나고 있었나요?”하시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네?”서경민이 비웃듯 웃으면서 말했다.“됐어요. 당신이 연기를 하는 건지 아닌지도 이제 중요하지 않으니까.”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 나갔다.운전기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하시윤은 따라가려다가 운전기사가 한 발 옆으로 움직이며 길을 막자 멈춰 서고는 결국 다시 불당 안으로 물러났다.운전기사는 무표정한 얼굴로 입구를 지켰다.서경민의 모습이 앞쪽 모퉁이 너머로 완전히 사라진 뒤에야 그는 천천히 하시윤 쪽으로 걸어왔다.“하시윤 씨, 미안합니다.”그가 담담하게 말했다.“순순히 계시면 덜 괴로우실 겁니다.”‘웃기고 있네. 이 상황에서 누가 가만히 있냐고.’입구는 운전기사가 막고 있어 하시윤은 재빨리 몸을 돌려 안쪽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불당 안쪽에는 예전에 한효진이 쉬던 작은 방이 하나 있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몸 숨기기에는 충분했다.하시윤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재빨리 문을 잠갔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이 구조를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뒤로 빠질 문도 없고 저 안에 틀어박혀 봤자 결국 도망칠 곳은 없다는 걸 아는 표정이었다.그래서인지 전혀 급해 보이지 않았다.그는 느긋하게 다가와 문을 두드렸다.“하시윤 씨, 숨어도 소용없습니다.”툭툭 두드리던 그는 갑자기 발로 문짝을 세게 걷어찼다.쾅.문이 크게 흔들렸다.그가 웃었다.“보셨죠? 두어 번만 더 차면 끝입니다.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337화 사랑하지 않는다

    성문영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집사님이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걸까? 그것도 남의 눈에 띄기 쉬운 대나무숲에 시신을 묻다니.”그녀가 덧붙였다.“아까 유골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그랬잖아. 범인이 아버님과 관련 있는 인물일 거라고. 설마 아버님이 시킨 일은 아니겠지?”“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서지혁이 차갑게 말을 잘랐다.“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죠.”그러고는 하시윤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이끌었다.“들어가서 얘기하죠.”서인준이 마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왔지만 성문영은 따라 들어오지 않고 그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344화 자백

    차가 서씨 가문 저택을 향해 달렸다.국도를 벗어나 산 중턱쯤 올랐을 때, 멀리 길가에 세워진 차 한 대가 보였다. 차 주변에는 서너 명의 남자가 내려서 있었는데 어떤 이는 차에 기대어 있었고 어떤 이는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일행의 차가 다가오자 그들은 몸을 일으켜 길 쪽으로 두어 걸음 다가왔다.서지혁은 무시하고 지나치려 했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서인준이 갑자기 몸을 바짝 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형, 저 사람 집사 아저씨 아들 같은데?”그 말에 서지혁이 브레이크를 밟았다. 차가 조금 더 나아가 멈추자 길가에 있던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328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서지혁 역시 곧바로 소식을 접했다. 유골이 발굴되자 대나무숲에 상주하던 경찰들은 대부분 철수했지만 폴리스라인은 여전히 쳐져 있었고 현장은 엄격히 통제된 상태였다.그는 저녁 무렵까지 업무를 마친 뒤에야 구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은 기다렸다는 듯 전화를 받자마자 말을 꺼냈다.“안 그래도 전화를 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그가 덧붙였다.“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여쭤보고 싶은 게 좀 있어서요.”서지혁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짐짓 모르는 척 물었다.“정말로 뭐가 나오긴 했나 보군요?”상

  •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제330화 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집 구경을 마친 일행은 다시 본채로 돌아왔다.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막 귀가한 듯한 서경민과 마주쳤다. 기척을 느낀 그는 고개를 돌려 일행을 보았다.“형사님, 안녕하세요.”구 형사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회장님, 실례가 많았습니다.”“다 둘러보셨습니까?”구 형사가 그렇다고 답하자 서경민은 소파를 가리키며 앉으라고 권했다.“앉아서 이야기하시죠.”모두 자리에 앉은 뒤, 서경민이 먼저 입을 뗐다.“한숨 돌릴 틈도 없이 움직이시는 걸 보니 위에서 압박이라도 내려온 모양이죠?”구 형사가 씁쓸하게 웃었다.“사건이 너무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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