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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6화 1등 상품

ผู้เขียน: 노끼
해질 무렵 일행이 해안가로 돌아오자, 무진은 오션뷰가 멋진 식당을 준비했다.

해산물도 아주 신선한 데다가, 요리사도 아주 멋진 음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사진은 네온사인을 본 사진은 곧바로 마음을 빼앗겼다.

성연은 차분하게 타일렀다.

“얌전하게 밥을 다 먹으면, 데리고 갈게-.”

말이 끝나자마자 사무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사진을 보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고, 사진아!”

사진의 코끝을 콕 누르는 성연의 표정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그저 옆에서 사진이 좀 천천히 먹으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무는 늘 여동생의 말을 들어주는 편이다. 사진이 무슨 말을 해도, 대부분 사무는 사진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사무가 밥을 먹는 동작도 적지 않게 빨라졌다.

그러나 식사를 마친 뒤, 일행은 네온사인이 있는 곳으로 곧바로 갈 수가 없었다.

식당 문을 나서자마자, 팬들이 소지한을 알아본 것이다.

처음에는 팬들도 적어서, 소지한도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않기를 바라면서 차분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소지한을 알아보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곧 빼곡하게 둘러싼 수준이 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내일 다시 연락해.”

소지한이 곤란한 듯이 말하자, 그 어려움을 알고 있는 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스크를 집어넣은 소지한은, 고개를 돌리고는 속도를 높여서 사람들 사이에서 탈출했다.

곧바로 반응하지 못했던 팬들이 쫓아갔지만, 소지한은 이미 멀리 달아난 뒤였다.

“엄마, 우리 가 봐.”

사진이 여전히 네온사인이 있는 쪽에 가고 싶어하자, 성연은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었다.

사진이 순간 눈빛을 반짝였다.

사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성연은 이미 딸의 생각을 알아차렸다.

그 모습을 본 무진이 곧바로 신청하러 갔는데, 많은 가정에서 이미 참가 신청을 했다.

빨간 끈으로 팔을 묶은 무진과 아이들은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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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적이 팬들에게 드러났기 때문에, 소지한은 일정을 앞당겨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이 소식을 들은 성연은 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소파에 기댄 채 바람에 부딪치는 조개 모빌 소리를 듣고 있었지만, 소지한이 정말 너무 빨리 떠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예전 이야기도 다 나누지 못했는데 벌써 가버리다니.’그 모습을 본 무진이 핸드폰을 꺼내서 자신이 발견한 걸 성연에게 보여주었다.“심우재가 여기 있다고요?” ‘유럽에서 달려온 심우재가 왜 내게 연락하지 않았지?’ 의아한 생각이 들면서 눈살을 찌푸렸지만, 무진의 실력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곧 심우재가 이 백화점에 갈 거야.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당신이 직접 물어봐.” 무진이 천천히 말하자, 성연은 곧바로 일어나서 외출할 준비를 했다.걱정이 가득한 성연의 모습을 보자, 잠시 망설이던 무진은 따라가기로 했다. 곧바로 차를 몰고 성연과 함께 백화점에 도착했다.백화점에서 기다리면서, 성연이 밀크티를 거의 다 마셨을 때 익숙한 모습이 나타났다. 손에는 여전히 쇼핑백을 잔뜩 들고서!“심우재!”앞으로 나선 성연이 심우재의 뒤에서 소리를 질렀다.성연의 목소리를 듣고, 의아한 듯이 뒤를 돌아본 심우재는, 성연을 무시하고 가려고 했다.심우재의 행동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연은 잠시 멍해졌다. 밀크티를 무진에게 넘기고는 곧바로 심우재를 따라갔다.한참을 걸어도 성연이 포기하지 않자, 결국 심우재가 발걸음을 멈추었다.“어떻게 나를 모르는 척해!” 성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심우재를 노려보았다.성연의 뒤에 있는 무진을 본 심우재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성연에게 쇼핑백들을 건네주었다.성연이 받지 않고 그대로 있자,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지는 걸 꺼린 무진이 대신 받았다.“성연아,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이건 사진이하고 사무 선물이야.” 일부러 성연에게 다가선 심우재가 목소리를 낮추고 계속 설명했다.“원래는 강무진이 따라오지 못하게 몰래 연락할 생각이었어!”무진의 청력은 아주 좋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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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955화 반박할 수가 없었다

    사진과 사무가 가세하자, 성연은 정말로 무진에 대해서 화를 내 수가 없었다. 성연이 아이들을 달래면서 말했다.“걱정하지 마. 엄마는 화가 난 게 아니야. 이따가 점심 먹고 오후에는 해변에 가자.”성연의 말에 흥분한 두 아이는, 곧바로 무진을 찾으러 아래층으로 달려갔다.‘한창 소란을 피울 나이니까, 자연을 많이 접하는 것도 좋을 거야.’성연이 몸단장을 마친 뒤, 떠들썩하게 점심을 먹은 가족들은 곧바로 해변으로 왔다.성연은 한눈에 익숙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비록 상대방이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해도!“삼촌.” 한눈에 소지한의 위장을 알아차린 사진이 사무의 손을 잡고 급히 달려왔다.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면서 두 아이를 꼭 안아준 소지한은, 뒤에 있는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인사했다.“스타는 정말 귀찮겠어. 외출할 때마다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하니 말이야.” 소지한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한다는 듯이 성연이 농담을 던졌다.“내가 요트를 하나 빌렸어. 우리 요트에 올라가서 얘기하자.”소지한이 사방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다행히 넓은 백사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요트 안에서는 소지한도 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무진이 성연의 손을 잡은 모습을 보자, 소지한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두 귀염둥이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자, 소지한의 마음도 좀 풀릴 수 있었다.소지한의 안내를 받은 일행은 재빨리 요트에 올랐다. 요트가 어느 정도 해변을 벗어나자, 소지한은 비로소 위장했던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었다.“밖에 나가는 것도 정말 쉽지 않겠네.” 성연이 탄식하자, 소지한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바닷바람이 불어오면서 성연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하늘에는 갈매기들이 맴돌고 있었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자 마음이 탁 트이면서 기분도 상쾌했다.“엄마, 저거 봐. 저게 뭐야?” 요트가 계속 운항하면서 바다 위의 날치들을 발견했다.그 모습을 본 소지한은 곧바로 요트를 세워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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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잠에서 깨지 않게 마무리한 뒤, 방문을 닫은 성연은 곧바로 무진의 품에 안겼다.“깜짝 놀랐어요.”무진의 품에 안긴 채 가슴을 톡톡 치면서, 성연은 편안하게 무진의 서비스를 즐겼다.“같이 목욕하자.”무진이 아무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성연은 입술을 꼭 다문 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었다.성연의 뺨이 붉어지면서 수줍어하는 것처럼 보이자, 무진은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같이 씻으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잖아.” 무진이 성연의 귓가에 대고 그럴듯한 이유를 댔다. 성연의 귓가에 숨을 내쉬면서 더없이 매혹적인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유혹했다.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떠올린 성연은 얼굴을 더욱 붉히면서 내려가려고 했다.“당신 혼자 야한 생각을 하는 거 아니야?” 그 모습을 보고 신이 난 무진은 성연의 귓가에 계속 속삭였다. 뿔이 난 성연이 무진의 가슴을 때렸지만, 연약한 성연의 주먹으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 무진은 반박할 기회도 전혀 주지 않은 채, 성연을 안아 들고 침대로 향했다. 그 밤은 정말 길었다. 성연이 몇 차례나 애원했지만, 무진은 아예 키스로 성연의 입을 막아버렸다. 결국 정오가 다 되어서야 성연은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물 좀 마시지.” 성연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본 무진이 얼른 목을 축이라면서 물 한 잔을 건넸다.헛기침을 한 성연이 무진을 째려보는데, 뒤에서 사진의 목소리가 들렸다.“엄마는 창피하지도 않아?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아직도 침대에서 안 일어나고.”“그래도 사진이는 대단해. 오빠하고 일찍 일어났는 걸.” 사진이 입을 열어 자랑하자, 사무도 고개를 끄덕였다.더욱 무안해진 성연은 화난 표정으로 무진을 노려보다가, 물컵을 놓고 씻으러 갔다.성연의 뒤를 따라온 무진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야 해. 다음에는 이렇게 게으름 피우면 안 돼!”성연은 대꾸도 하고 싶지 않았다.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무진을 본 체 만 체하면서, 얼른 몸을 씻었다.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953화 앞으로 계획은 어때

    소지한의 말에 성연은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매콤한 랍스터를 본 성연이 의아하다는 듯이 소지한에게 물었다.“노래를 부르는데, 매운 걸 먹어도 목에 괜찮아?”“괜찮아, 좀 적게 먹으면 문제없어.”소지한이 곧바로 대답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성연과 소지한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그저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만 했던 무진은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성연이 맛있게 랍스터를 먹는 모습을 보자, 떨떠름했던 기분도 눈 녹듯이 사라졌다.“앞으로 계획은 어때?” 성연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소지한은 멈칫하면서 먹고 있던 랍스터를 내려놓았다.복귀한 뒤의 스케줄이 꽉 찼다는 걸 떠올리면서 소지한이 말했다.“여기서는 3일만 머물러. 그 뒤의 일정도 꽉 차 있는데, 이번 달에는 쉬는 날도 없어.”그 말을 들은 건강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곧바로 루카에게 눈길을 돌렸다. 루카의 일정은 훨씬 나았다.바이올린 연습 이외에 음악 방면의 스케줄만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시간 여유가 있었다.루카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나는 내일 오후에 갈 거야. 그나마 소지한이 지치지 않아서 다행이야.”성연은 랍스터를 먹으면서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모두 각자 자신의 생활이 있고, 또 바빠 보여.’“앞으로 이쪽에서 많이 활동할 거니까, 자주 볼 수 있을 거야.”성연이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본 소지한이 먼저 입을 열었다.‘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끝이 있게 마련이지.’ ‘소지한은 주로 금방 복귀해서 그래. 나중에 좀 안정이 되고 나면 그래도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야.빙그레 미소지은 성연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서 말했다.“그래함 사형하고 채연 언니가 오지 못한 게 아쉽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모일 수 있을 거야.”그러자 사진이 젖비린내나는 목소리로 맞장구를 치면서,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사진이 정말 마음에 든 소지한이 무심코 중얼거렸다.“사진이는 너무 귀여워. 성연아, 사진이를 나한테 주면 안 될까?”

  •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제1952화 지금 정말 행복해

    어느덧 콘서트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진의 눈길은 줄곧 소지한을 향했고, 무대 아래 팬들도 여전히 흥분한 상태였다.성연이 자신에게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걸 감지한 무진은, 자기도 모르게 힘을 주어 성연의 손을 잡았다.“왜 그래요?” 성연이 무심코 뒤돌아보면서 물었지만, 눈빛은 곧 다시 무대를 향해서 무진이 말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그 모습을 본 루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무진의 난처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것 같았다. 두 귀염둥이를 끔찍하게 아끼는 루카는, 아이들에게 물을 먹이면서 혼잣말을 했다.“콘서트도 질투하는 건 아니겠지!” 루카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무진은 똑똑하게 들을 수 있었다.루카의 말을 들은 무진은 루카의 조롱은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성연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좀 줄였다.“시간이 다 되어 가네. 나는 무대에 올라가서 인사를 해야 해.” 성연에게 말한 루카는 곧 무대로 올라갔다.루카가 국제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데다가, 소지한이 복귀한 첫 콘서트여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성연은 두 사람의 성공적인 공연을 보면서 더욱 기쁨과 위안을 느꼈다.“벌써 끝이라니.” 성연이 아쉬운 듯 중얼거렸다. 팬들도 역시나 아쉬워했다.소지한의 대단한 가창력과 공연 능력에, 무대 아래에서 보고 있던 팬들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아직 충분히 듣지 못했는데 벌써 끝났다고 느끼면서.“바쁜 와중에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와 주신 한 여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도와주신 일에 감사드리면서, 다시 얻은 행복이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소지한은 천천히 말하면서 성연에게 시선을 거두었다.멍해져서 무의식 중에 무진의 손을 꼭 잡은 성연은, 무대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팬들은 소지한이 감사를 표시한 사람이 객석에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소지한이 적절하게 눈길을 돌려서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무대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이 무대를 떠나자, 주위의 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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