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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Penulis: 이제리
30분 뒤, 온사는 그 당시 폐하의 서재에 서있었다.

그녀가 왕궁으로 들어온 과정은 아주 간단하고 쉬웠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손에 아직 어머니가 물려주신 부적, 선왕께서 친히 내리신 어명이 있었다.

전생에 그녀는 곁에서 시중들던 노비, 즉 춘향이에게 이 어명을 도둑맞고 춘향이는 그것을 온모에게 가져다주어, 그녀를 힘들게 만들었다.

다행히 다시 태어난 이번 생에서 어명은 아직 도둑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이 선왕의 어명으로 이 젊은 폐하 앞에 설 수 있었다.

“신녀 온사, 폐하께 인사드리옵니다.”

“온사? 짐의 기억이 옳다면 넌 진국공의 다섯째 여식이구나, 맞는가?”

어안 뒤에 앉아있던 왕은 조서를 내려두고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온사를 한 번 보았다.

폐하는 선왕의 아홉째 아들이었고, 즉위 때는 겨우 열한 살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겨우 열다섯 살 정도였다.

비록 온사와 나이가 같지만 용포를 입은 그는 온몸의 기운이 굉장했고, 심지어 알 수 없는 압박감까지 느껴졌다.

온사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네, 폐하 말씀대로 그 신녀가 맞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궁에 오다니, 혹시 온씨 가문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가?”

왕은 궁금하다는 듯 그녀를 보고 말했다. 흥미진진하다는 듯한 말투가 마치 그녀의 뜻에 관심이 아주 많은 것 같았다.

보아하니 어제 온씨 가문의 성년식에서 있던 사건이 이미 폐하의 귀에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폐하가 진심으로 궁금했던 것은 온씨 가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 그녀였다.

그녀는 뭘 하고 싶은 걸까?

“폐하의 보살핌 덕에 온씨 가문은 항상 평안하고 무사했습니다. 다만 신녀가 부탁드릴 일이 있어, 이렇게 폐하께 은혜를 구하러 왔습니다.”

흥미진진하던 왕의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좋다. 짐에게 말해보거라. 무슨 부탁이더냐?”

온사는 가볍게 말했다.

“신녀 출가하여 여승이 되고자 하옵니다. 폐하께서 도와주십시오.”

“출가를 하겠다고?”

왕은 깜짝 놀랐다.

그는 온사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왔을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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