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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Aвтор: 이제리
“뭐? 네가 황궁에 왜 가?”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온사는 가슴이 철렁했다.

“입궁하여 폐하의 황비가 되려는 거야?”

임연주는 웃으며 답했다.

“나 얕잡아 보지 마. 난 황비 따위가 되려고 입궁하려는 게 아니야. 난 황후가 될 거야.”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온사에게 말했다.

“얼마 후면 난 입궁하여 황비가 될 거야. 그때가 되면 너도 날 보면 공손히 예를 행해야 해. 만약에 내 마음에 안 들면 널 내 황후궁에 가둬버릴 거야!”

온사는 그녀의 이마를 탁 치며 말했다.

“진지한 얘기하고 있는데 이상한 데로 새지 마.”

“난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걸?”

임연주는 이불을 껴안으며 담담히 말했다.

“우리 임씨 가문은 사실 상 지방으로 전출되었어. 법도 대로라면 적어도 10년은 채워야 다시 경성으로 복귀할 수 있지. 일찍 복귀하려면 반드시 계기가 필요해. 아버지가 지방에서 공적을 쌓아 폐하의 인정을 받으려면 최소 10년은 걸릴 거야. 하지만 우리 가문은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없어.”

“너도 알잖아. 경성 세력들은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같다는 거. 폐하께서는 아직 나이도 어리시니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할 거야. 우리가 복귀하여 힘이 되어드릴 때까지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지.”

하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장성한 황제에게는 더 이상 도움이 필요 없을 것이고 임씨 가문은 결국 세력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이 될 것이다.

온사는 안쓰러운 얼굴로 임연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성격에 궁궐 생활이 어울리지 않아. 입궁하면 평생 황궁에 발이 묶인다고. 마음대로 바깥에 나올 수도 없어.”

비록 임연주가 황후가 되면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겠지만 그 대가로 그녀는 자유를 바쳐야 했다.

속박을 가장 싫어하고 자유를 좋아하는 그녀에게는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임연주가 영원히 궁궐 안에 갇히게 될 것을 생각하니 온사는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꼭 이런 식이어야 해?”

임연주는 곧 울 것 같은 그 모습을 보고 가볍게 그녀의 볼을 꼬집었다.

“당연히 다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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