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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Author: 이제리
온사와 북진연이 범가성을 바라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흑점 하나가 갑자기 허공에서 날아오더니 온사를 향해 날아갔다.

탁!

온사의 주변에 있던 유성과 북진연이 거의 동시에 그것을 공격했다.

유성은 날개로 흑점을 쳐내고 북진연은 들고 있던 비수를 그것을 향해 던졌다.

모든 건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온사가 상황을 알아차렸을 때, 그것은 이미 비수에 찔린 채 죽어 있었다. 자세히 가서 봤더니 손톱 크기의 약충이었다.

“조심해야겠어. 이거 한 마리뿐이 아닐 게야.”

북진연은 살기 어린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온사를 등 뒤로 숨겼다.

유성도 분노의 날개짓을 하며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전방을 바라보던 온사가 말했다.

“누군가 나오고 있네요.”

곧이어 혼란스러운 발소리가 들려오더니 성 안에서 수십 명이 칼을 들고 달려나왔다.

“어떤 놈이 감히 범가성에 함부로 발을 들였느냐!”

앞장선 한 청년이 분노의 고함을 지르더니 음침한 눈으로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쥐새끼처럼 숨어 있지 말고 당장 나오는 게 좋을 거다! 그러지 않으면 모두 죽여 버릴 테니!”

온사는 북진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조금 전 저를 습격한 약충이 소식을 소환사에게 전달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면 더 이상 숨어 있을 이유가 없었다.

북진연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뚜벅뚜벅 앞으로 나갔다.

온사와 흑기군도 그의 뒤를 따랐다.

밖으로 나간 그녀는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소환사는 보이지 않았다.

“너희의 주인을 불러오거라.”

범가성 앞으로 간 북진연은 싸늘한 눈길로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의 뒤에 선 흑기군들도 살기 어린 눈길로 수십 명이 되는 적을 살벌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당신이 섭정왕 북진연인가?”

청년이 경계 어린 눈길로 북진연을 노려보며 물었다.

“나인 걸 알면서 감히 서서 반말이나 지껄여?”

북진연은 냉소를 지으며 비웃었다.

청년은 마치 크나큰 굴욕이라도 당한 듯이 고함을 질렀다.

“고얀….”

“그만.”

이때 그의 등 뒤에서 노쇠한 노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범가성의 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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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일개 여승에 지나지 않는데 어찌 사람들의 참배를 받을 수 있겠어요? 그런 농담은 하지 마십시오.”노부인은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로 말했다.“이게 어찌 농담이겠습니까. 저는 정말로 성녀 전하의 초상화를 모시고 있답니다. 제 진심을 믿지 못하시겠다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온사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졌다.“아마도 그건 최근에 구한 초상화겠죠? 일전에 수란 아씨를 우연히 만난 적 있는데 그런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고 저를 못 알아보던데요? 그리고 범 지부와 범 현령까지… 제가 굳이 더 말해야 하나요?”온사는 가차없이 범씨의 거짓말을 까발렸다. 무슨 수작인지는 몰라도 저들의 덫에 걸려들 수는 없었다.온사는 싸늘한 눈길로 범씨를 노려보았다.범씨 노부인의 얼굴에서 인자한 미소가 사라지더니 한숨을 쉬며 말했다.“예, 괜찮습니다. 성녀 전하께서 못 믿으시겠다면 굳이 그 얘기는 더할 필요가 없겠지요. 시간도 늦었으니 두 분 일단 성 안으로 들어가 쉬십시오. 제가 두 분을 위해 거처를 마련하겠습니다.”노부인은 복명성녀가 생각보다 쉽게 꼼수에 넘어가지 않자 살짝 짜증이 치밀었다.그녀가 공략하기 가장 쉬울 줄 알았는데 낭패로 돌아간 것이다.하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진국공가의 적녀가 가문을 떠난 이후에도 황제의 신뢰를 받고 복명 성녀가 되었으니 만만한 상대가 절대 아니었다.노부인은 두 사람을 상대할 계획을 다시 생각해야겠다고 판단했다.노부인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온사와 북진연을 데리고 성 안으로 들어가며 속으로 머리를 굴렸다.그와 동시에 온사도 노파와 주변인들을 경계하고 있었다.‘유성, 주변에 약충이 있어?’‘있어요.’온사는 그저 의식을 통해 유성에게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뜻밖에도 유성이 답을 보내왔다.이는 온사 본인 역시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다.‘유성, 너 말을 할 수 있어?’‘조금은요.’유성은 또다시 그녀의 질문에 답을 주었다.온사는 곧바로 흥미가 동했다.‘왜 전에는 한 번도 말하지 않았지?’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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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825화

    수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온사의 독충 덕분이었다.마지막까지 남아서 수색을 진행하던 독지네가 너무 추워서 따뜻한 곳을 찾아헤맸는데 눈 밑에 따뜻한 곳이 존재할 리 없었다. 그러다가 녀석이 작은 동굴을 하나 발견한 것이다.너무 추워서 찾아든 거였는데 동굴은 생각보다 깊었고 앞장선 녀석이 안으로 기어가자 다른 녀석들도 앞다투어 그쪽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맨 안쪽에서 넓은 공간을 발견한 것이다.온사는 즉시 흑기군을 불러 녀석들이 알려준 곳을 파게 했다. 그리고 사람 다섯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큼지막한 동굴을 발견했다. 이 정도 크기라면 마차가 지나가도 전혀 문제없었을 것이다.그 동굴은 흑기군 첩자가 알려준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그러니까 놈들은 갑자기 실종된 게 아니라 눈사태가 일어나던 날 몰래 이 동굴에 숨어든 거겠네요?”동굴 입구로 다가간 온사가 놀란 눈으로 안쪽을 바라보며 말했다.“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지.”안으로 들어간 북진연은 역시나 동굴 안에서 사람과 마차가 지나간 흔적을 발견했다.“동굴 깊이가 꽤 되는 것으로 보아 어딘가로 통하는 통로일 거야.”그는 바깥에서 보았던 거대한 설산을 떠올렸다. 만약 이 통로가 산을 가로질러 어딘가로 향하는 통로라면 이 산 안에 범씨 일족의 진짜 은신처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눈사태는 가짜였고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도 거짓이었다.놈들이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건 범충의 심복들이 이곳에 온 것을 미리 알고 종적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눈사태로 위장했을 가능성이 컸다.이 눈사태로 묘청 일당과 그들이 이전하고자 했던 장생단을 묻어버리고 동시에 북진연이 보낸 첩자도 묻어버려서 모두가 눈사태에 죽었다고 믿게 만들 계획이었던 것이다.그러나 사실 북진연은 놈들의 본진을 진작부터 짐작하고 있었다.추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단 안으로 들어가 봐야 했다.“온사 너는….”북진연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온사는 바로 그가 뭘 말하고 싶은지 알아차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824화

    잠시 후, 첫 조난자가 발견되었다.북진연의 흑기군이 눈을 파고 조난자를 구조했다.“운이 좋았군.”첫번째 조난자는 가장 먼저 묘청 일당을 추적했던 첩자였다.“약을 가져왔으니 일단 뒤쪽으로 데려가서 약을 먹인 후에 옷을 갈아입도록 하세요. 그리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괜찮아질 거예요.”두 흑기군이 첩자를 호송하여 뒤쪽으로 데려갔다.그 뒤로도 두 번째, 세 번쩨, 네 번째 조난자까지 구조되었다.온사는 독충들이 보내온 정보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충들은 추위를 감당할 수 없었다.지네나 전갈, 불개미 같은 벌레들에게 엄동설한은 가장 싫어하는 환경이었다.과하게 낮은 기온은 그들의 활동력을 감소시키고 시간이 길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그래서 온사는 유성을 시켜 힘들어하는 독충들을 소환해 공간에 집어넣은 후 남은 독충들로 수색을 이어갔다.그렇게 번갈아가며 수색을 진행한 결과, 눈사태가 뒤덮인 땅은 거의 다 수색을 마친 후였다.그리고 온사와 북진연은 여기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이상하네.”사람 머릿수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구조된 사람들은 모두 북진연이 보낸 사람들, 그리고 지부 관저의 일꾼들이고 범충의 심복과 범씨 일족의 호위, 그리고 묘청을 비롯해 서른 명이 넘는 자가 실종되었다.게다가 장생단에 관련된 모든 증거가 사라지고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았다.“산 주변에도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북진연을 따라온 흑기군은 근처까지 수색했지만 아무런 발견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밤새 눈이 내렸다고 해도 모든 흔적을 덮어버렸을 수는 없었을 텐데.”사람 발자국이나 말발굽 자국은 덮을 수 있어도 마차 바퀴가 굴러간 흔적은 남았어야 했다.특히나 적어도 열 대가 넘는 마차가 움직였을 텐데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게 이상했다.유성은 지부 관저의 밀실을 수색 시, 독충 몇 마리를 남겨두었었는데 녀석들도 같이 놈들과 움직였는데 그 독충들마저 사라져 버렸다.일전에 흑기군 첩자에게 함께 보냈던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823화

    “응?”말을 타고 눈사태가 난 곳으로 달리던 온사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말을 세웠다.“무슨 일이야?”“누군가가 창주성에 도착했습니다.”온사는 창주성에 두고 온 독충들에게서 정보를 들었다.“우리가 성을 떠나자마자 도착했다고?”북진연은 눈썹을 꿈틀대며 말했다.“역시 유인책이었어. 놈들은 몇 명 정도지?”“십여 명 정도인데 그들을 이끄는 자는 아마 약충 소환사일 거예요.”독충들이 전해온 정보를 통해 온사는 대략적인 추측을 할 수 있었다.“상대는 충왕을 가지고 있어요. 꽤 귀찮은 상대가 될 것 같군요.”그럼에도 충왕 얘기를 할 때 그녀는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북진연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그럼 창주성에 가둬두도록 하지. 그 충왕을 유성의 먹이로 던져줄 수도 있으니.”말을 마친 그는 온사의 머리 위에 장식품처럼 앉아 있는 금색 나비를 힐끗 바라보았다.충왕은 약충의 최고의 경지였지만 유성의 한계점은 아니었다.령수의 세례를 받은 녀석은 이미 일반 벌레의 한계를 돌파하고 더 독하고 강한 독충왕으로 성장했다.다만 녀석에게도 한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먹이를 많이 먹는다는 점이었다.게다가 일반 벌레들이 먹는 먹이가 아니라 령수나 맹독, 그리고 독충류를 즐겨 먹었다. 만약 충왕을 녀석의 먹이로 준다면 한단계 더 성장할 수도 있었다.충왕은 유성에게 가장 좋은 보양식 중 하나였다.그래서 온사도 상대의 손에 충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서두를 때가 아니었다.창주성에는 북진연의 흑기군 외에도 그녀의 독충 군단이 남아 있었다.그 상황에 약충 소환사가 제 발로 찾아왔으니 절대로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그쪽 걱정은 접은 후, 온사와 북진연 일행은 다시 속도를 올려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몇 시진 후, 그들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큰 산 아래 기슭은 엄청난 양의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온사는 굳은 표정으로 눈바다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눈을 감고 독충을 감지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파견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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