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두 부족이 동맹을 맺었다고 천시족을 짓밟을 수 있을까? 우습기 그지없구나!’장천허가 온 힘을 다해 진법을 가동한 것은 오늘부로 천시족이 선지의 모든 종족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서였다.천시족은 반드시 선지를 지배한 뒤에 선계를 떠나 외부 세상까지 휩쓸 것이다.그러니 오늘은 천시족의 대업을 이루는 중요한 첫걸음이었다.“기성, 무명! 마침 잘 왔다!”그는 나지막하고 쉰 목소리로 거의 병적으로 실실거렸다.“본 대사제는 인력이 부족할까 봐 걱정했었다. 성녀와 성수의 피로는 부족하여 제물진법을 가동할 수 없었는데, 이제 너희들이 부하들까지 데려왔으니 남쪽 버러지들까지 합치면 충분하겠다. 본 대사제의 대업을 위해 너희 피를 바쳐라! 하하하!”장천허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주묘실에서 메아리 쳐 울렸다.그의 말에 문 밖에 몰린 일행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무명은 안색이 새파래지면서 오만방자한 말투에 열받아 웃음만 나왔다.“장천허! 네놈이 드디어 미쳤구나! 성녀와 성수를 제물로 바치고 우리까지 제물로 바치겠다고? 고작 중급 제물진법으로 수많은 목숨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감당 못한다고? 하.”장천허는 코웃음을 치고 손을 들어 신호를 보냈다.묘실 양측을 지키던 천시족 부하들이 순식간에 나타나고, 뒤로 따라오는 여러 명의 발소리에 기성과 무명 일행은 그쪽으로 바라보았다.거기에 천시족 부하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밧줄에 묶인 일행을 호송하며 천천히 주묘실로 끌고 들어갔다.‘저들은 통과했어.’주묘실 입구에 설치한 단령진법이 세 사람이 나란히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내준 것이었다.백수족과 만고족은 그들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볼 뿐, 감히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았다.“천목 영감! 어쩌다 천시족에게 잡힌 거요?”제일 먼저 진법으로 끌려간 사람은 바로 천목 영감이 데려온 남쪽 부족들이었다.무명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직접 보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동맹이 성사되지 않으니 들어오자마자 배신당한 게로군.”그는 남쪽 부족을 비웃을 의도는 없었
쾅!기성이 전력을 다해 장벽에 일격을 가했으나 충격에 표면의 문양만 번쩍거릴 뿐 장벽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강력한 반사로 상대방을 억지로 물러서게 만들었다.모두가 진법 밖에 막혀서 장천허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그때 주묘실 가운데에서, 즉 장천허의 발밑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듯한 굉음이 들리더니 장천허와 청동관을 받친 커다란 제사대가 서서히 위로 치솟는 것이었다.“백수족과 만고족이군.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어.”장천허는 기성 일행을 보고 피에 굶주린 듯한 기이한 미소를 지었다.마침 제물진법이 완성되었는데 갑자기 공포스러운 위압감이 요란스럽게 내려오고, 동시에 영혼의 깊은 곳에서 극한의 위기감이 모두를 뒤엎었다.방대한 진법은 장벽 안팎을 차단하여 기성과 무명이 데려온 부하들까지 전부 문밖으로 몰아냈다.그들이 어떻게 공격해도 탄탄한 단령 제물진법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다.“젠장! 이제 어떡해! 대사제, 어서 방법을 대세요! 빌어먹을 천시족이 성녀 대인을 제물로 바치려는 건 아니겠죠?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맞습니다! 천시족은 야심이 가득해서 제물진법을 가동한 것도 무슨 속셈이 있을 겁니다! 절대 저놈들 뜻대로 하게 두면 안 됩니다!”백수족과 만고족의 부하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한 사람도 성녀 대인이 여기서 잘못되는 것을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그때 기성이 침착하게 손가락으로 주묘실의 진법을 가리키며 한마디했다.“일단 기다려보자!”“뭘 더 기다려? 이러다가 성녀 대인과 백호 대인이 제물이 될 거야!”능운은 진법에 갇힌 북진연을 보고 다급하게 말했다.“시끄러우니까 조용해!”다른 사람은 몰라도 무명은 기성의 뜻을 알아차리고 돌아서서 능운 일행에게 눈을 부라리며 경고했다.“기다리라면 기다려! 여기서 성녀 대인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보다 너희들은 성녀 대인을 찾았느냐?!”무명의 말에 다들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그러네, 성녀 대인께서 어디 계시지?”지금 주묘실 내부는 음산한 바람이 불고 핏빛 주
장천허는 더 이상 북진연에게 미련을 두지 않고, 고통을 억지로 참으며 뒤로 물러섰다.그리고 번쩍 뛰어 주묘실 가운데에 놓은 청동관 위로 올라갔다.두 발로 관 위에 우뚝 서서 검은 나무 지팡이를 쥔 채 표정을 잔뜩 구기는 것이 체내에서 무언가 끌어내는 것 같았다.이어서 입을 열더니 몸의 정기와 생명력이 담긴 정혈을 뱉어서 곧바로 나무 지팡이의 해골에 넣었다.그러자 해골 속의 도깨비불이 활활 타오르면서 순식간에 복잡하고 난해한 붉은색 주술 문양이 나타났다.장천허가 다시 입에서 정혈을 내보내더니 이번에는 발 밑에 있는 청동관 위에 떨어트렸다.그리고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미치광이처럼 웃기 시작했다.“이제 제물진법이 완성되었으니 누구도 도망칠 생각하지 마라!”덜렁덜렁! 덜렁덜렁!정혈이 청동관 뚜껑에서 주변으로 퍼지자 아득한 세월 동안 잠들었던 지하 궁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석판 아래로 수많은 적색 고대 문양이 밝혀지면서 사방으로 퍼지더니 순식간에 전체 주묘실을 뒤덮었다.본래 전체 공간을 뒤덮었던 단령진법의 위력이 지금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해졌다.*“밖에 대체 무슨 일이야?”옥패 공간에서 란사마저 위험을 감지했다.그보다 심각한 것은 지금 절멸의 늪 전체에 분포되었던 그녀의 독충 무리가 순식간에 연락이 두절되었다.분명 단령진법을 벗어났는데도, 장천허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이젠 절멸의 숲 전체를 차단했다.*주묘실 내부.죽음의 기운, 살기, 음기가 한 공간에 섞여서 압박감과 공포감이 극치에 달했다.진법이 완전히 가동되어서 지하 궁전을 봉쇄하려는 찰나, 묘실 안쪽에서 다급한 발소리와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고함소리가 함께 울려 퍼졌다.“어서! 어서 들어가!”“성녀 대인!”“어서 성녀 대인을 구해라!”“빌어먹을 천시족들 전부 죽이자!”“절대 놈들이 도망치게 해서는 안 돼!”우르르릉 쾅!단단히 닫혔던 주묘실의 석문은 바깥 일행의 괴력으로 억지로 열렸다.그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기세등등하게 묘실 입구로 들어왔다.“성녀 대인!
[그럼 됐다.]기쁨과 안도감이 북진연의 가슴에 쌓였던 초조함과 살벌한 기운을 순식간에 눌렀다.그는 즉시 살기를 거두고, 수많은 망령들을 무자비하게 소멸시키려고 했던 막강한 영력까지 철수했다.오직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수의 위압감만 유지했는데도 분수를 모르고 달려드는 망령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허공을 여기저기 가로지르는 망령들은 워낙 북진연의 몸에서 발산하는 신령한 빛을 두려워하였는데 백호가 위압감을 조금 줄이자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공포에 질려 구석에 움츠러든 망령들은 장천허가 다시 법술로 조종하여 억지로 내세우지 않는 한, 절대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물러가면 살고 분수를 모르고 나대면 죽일 것이다!”란사가 하는 말이라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북진연은 두말없이 협조했다.그래서 고함을 지르며 망령들에게 경고를 주었다.전장의 한가운데 우뚝 선 백호는 하얀 털에 옅은 핏자국까지 묻어서 살기등등한 기세가 더욱 무시무시해 보였다.“대체 뭐 하는 것이냐!?”장천허는 싸늘한 눈초리로 소환한 모든 망령을 훑어보며 피식 웃었다.“너희들 설마 하찮은 짐승 따위가 본 대사제보다 더 두렵다고 생각하느냐?!”망령들은 부들부들 떨며 양쪽을 번갈아 보았다.왼쪽을 보나 오른쪽을 보나 둘 다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장천허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오늘 저 짐승이 죽지 않는다면 너희들의 영혼은 먼지처럼 사라질 줄 알아!”이제 망령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또다시 흉악한 모습으로 귀를 찢을 듯한 비명을 지르며 다시 돌진했다.북진연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무우가 저 망령들을 소멸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나 저것들에게 계속 시달리는 것도 방법이 아니야. 그렇다면 저들의 우두머리를 치자!’북진연은 싸늘한 눈초리로 이미 어깨를 다친 장천허를 집요하게 주시했다.그는 살벌한 눈길로 오직 한 목표만 응시하고 사방에서 몰려오는 망령을 민첩하게 피해 다시 장천허에게 덮쳤다.“크앙!”“죽고 싶
장천허의 계산으로 몸집이 여리고 나약한 성녀 대인은 특별히 제작한 흑포에 꼼짝도 못 하고 봉인되어야 정상이었다.게다가 단령진법의 압박까지 더해서 외부와 소리가 차단되고 새장에 갇힌 새처럼 어떤 소란도 일으키지 말았어야 했다.그런데 지금 성녀가 도망치고 없다.그것도 자신의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니, 장천허의 안색이 흉악하게 일그러졌다.‘어떻게 도망친 거야? 지금 어디에 숨어 있어?’갑작스러운 상황에 법술을 펼치던 장천허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망령을 조종하던 영력이 단번에 끊어졌다.그가 허점을 드러낸 순간 북진연이 예리한 눈썰미로 기회를 포착했다.“크앙!”백호는 포효하며 잔영만 남기고 귀신보다 빠르게 포위망을 뚫고 뛰쳐나갔다.북진연은 그렇게 사방을 포위한 망령을 제치고 우레를 내리치는 기세로 장천허의 어깨를 거세게 내리쳤다.“푸욱!”날카로운 호랑이 발톱이 상대방의 살갗을 찢어버리고 어깨뼈까지 관통하는 순간 피가 분출되어 순식간에 반쪽 옷을 붉게 적셨다.“으아아악!”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에 장천허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아파서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저리 꺼져!”그는 포효하는 동시에 수백 마리 망령을 소환하여 북진연을 수 미터 밖으로 몰아냈다.다만 여기서 그치고 기세를 몰아 추격하지 않았다.얼마 전에 한쪽 손이 절단되었는데 지금은 그쪽 어깨에 중상까지 입었다.장천허는 상처를 움켜쥐고 새빨갛게 충혈된 두 눈으로 주묘실의 천장을 응시했다.그리고 충격과 분노로 뒤섞인 표정으로 점점 더 격분하며 고함을 질렀다.“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이야! 어떻게 도망칠 수가 있냐고!”“어디 있어? 당장 나와!”“본 대사제가 명했다. 당장 나오라고!”“성녀! 나와! 오늘 정말로 내 손아귀에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지하 궁전은 이미 봉쇄되어서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 너희들은 그저 본 대사제의 말일 뿐, 누구도 도망치려 하지 마라!”한편, 유성이 적갈색 날개를 팔락이며 신속하게 음산한 바람을 피
기운이 한 바퀴 순환하면서 모든 영기가 흩어지지 않을 때 비로소 그녀의 영체가 견고하고 안정되었다.“성공했어! 내가 드디어 해냈어!”란사는 눈을 뜨자마자 일어섰다.드디어 4대 선술 중의 최고 비술인 인령술을 완전히 장악했으니, 이제부터 영기를 마음껏 모을 수 있고 영이 깃든 물건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게다가 평범한 단령진법(斷靈大陣, 영을 차단하는 진법)도 그녀의 영력을 완전히 봉인할 수 없을 것이다.이토록 큰 기쁨을 제대로 축하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었다.밖에서 고군분투하는 북진연을 생각하고 이내 흥분을 가라앉혔다.그보다 인령술은 완성되었는데 아직 영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란사가 천천히 시선을 돌리자 멀지 않은 곳에 옥패 공간에 들였던 장군 석상이 눈에 띄었다.장군 석상은 본래 두 개인데 하나는 편전에 두고 하나는 여기에 들여놓았다.이 장군 석상은 몸이 건장하고 겉에 고대 무늬가 가득 새겨져 있었고, 옥구슬을 제거한 지금은 평범한 돌처럼 아무런 생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그러나 일단 옥구슬을 머리에 박으면 영력이 회복되어 위엄이 넘치는 대장군으로 살아날 수 있다.마침 인령술을 터득했으니 이 장군 석상으로 인령술의 위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란사는 손끝을 쳐들고 순수한 영력 한 줄기가 응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손으로 투명한 옥구슬을 꺼냈다.그리고 손바닥을 뒤집어 옥구슬을 장군 석상의 머리 위로 내던지고 천천히 백회혈 자리에 단단히 끼워 넣었다.윙!이어서 나지막하고 묵직한 소리가 옥패 공간에 울려 퍼졌다.본래 생기가 없던 석상에 투명한 빛이 감돌면서 생기가 없던 눈에서 위엄 있고 살벌한 기운을 드러냈다.“소장, 주인님을 뵙겠습니다.”장군 석상이 한 손에 장창을 들고 건장한 몸을 곧게 세워 란사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우렁찬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란사는 그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너… 말도 할 수 있어?”“네! 이제 소장에게 주인님이 생겼으니, 주인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란사는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