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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 남수국 황제를 만나다

Autor: 화니보스
last update Data de publicação: 2026-10-13 04:51:20

경도.

이현은 남수국의 움직임에 관해 들은 내용을 모두에게 설명했다.

재균의 표정도 점차 무거워졌다.

“병사 7만이라…….”

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

“서 가주, 남수국에서 병력을 이동시키는 목적은 확인되었습니까?”

서철우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 정확한 의도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국경 지역으로 병력이 모이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습니다.”

재균은 신중하게 말을 이었다.

“섣불리 전쟁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병력이 이동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국경 방어를 위한 조치인지, 실제로 천무국을 압박하려는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이현은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문제군요.”

“그렇습니다.”

재균은 말을 이었다.

“지금 경도의 병력을 이동시키는 건 위험합니다. 남수국의 의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군사를 움직이는 건 오히려 우리가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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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천(반격의 칼날)   38화 힘없는 군주의 바람

    조문혁의 집무실진평은 묵진과 함께 조문혁을 찾아와 그간의 일을 보고하고 있었다.“만도의 지원군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군.”“아니다. 진평, 군사의 손실은 크지 않으니 괜찮다.”“다만 적에게 그런 책사가 있다니…… 그는 누구인가?”조문혁이 묻자 진평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유정이라는 자입니다. 서도 출신으로 학식이 높고, 전법과 군사 운용에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그런 자가 충도에 있었단 말인가?”“아마도 서도의 류성재가 부탁하여 충도와 만도의 군사를 이동시킨 듯합니다.”조문혁은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류성재…… 이자를 가만히 둬서는 안 되겠군.”묵진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생각난 듯 조문혁에게 말했다.“주군, 류성재의 가신 중에는 유정이라는 자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합류한 것이라면 이현과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조문혁은 묵진의 말에 수긍하며 대답했다.“그래, 묵진. 자네 말이 맞을 수도 있겠군.”세 사람은 한참 동안 회의를 이어 갔다. 진평은 자신이 세운 책략을 설명하고 있었다.그때 밖에서 가신 하나가 들어와 보고했다.“주군, 북쪽에서 온 소식입니다.”“들어오라.”가신은 안으로 들어와 인사한 뒤 말을 이었다.“북방의 북금에서 사족과 화족이 만도 쪽 국경으로 군사를 이동시켰다는 소식입니다.”조문혁은 장평과 묵진을 돌아보며 기뻐했다.“그래? 그럼 이제 만도의 이윤은 어찌하고 있다더냐?”“예, 주군. 이윤은 진백호의 진영에 들렀다가 그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만도로 들어갔다고 합니다.”“그래? 그렇다면 충도로 한동안 지원군을 보낼 여력이 없겠구나. 북도는 어떠하냐? 나머지 부족들도 북도로 이동한다는 소문은 없더냐?”“예, 주군. 나머지 부족들이 이동했다는 소문은 없습니다.”“이것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구나. 진평, 어찌하면 좋겠는가?”진평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주군, 일단 만도의 발을 묶어 둔 것에 만족하시지요.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 한 북도도

  • 역천(반격의 칼날)   37화 수상한 북방의 의도

    충도군 진영성도군이 물러가고 충도군은 휴식을 하고 있었다.저 멀리서 한 무리의 군사들이 오고 있었고, 군사들은 긴장하며 막사안으로 들어가 보고를 한다.“전하 저 멀리서 군사들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보고를 받은 이윤과 셋은 다 같이 밖으로 나가 확인한다.멀리서 말 한필이 빠르게 다가와 보고한다.”충도의 정대현성주님이 오고 계십니다.“다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현이 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대현이 군을 이끌고 다다르자 말에서 내려 우선 이윤에게 절을 한다.”전하, 충도 성주 정대현 인사 드립니다. 전세가 시급하다 하여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이리 달려왔습니다.“”성주, 일어나시오.“대현은 이윤의 말에 일어서서 인사를 한 후 주변을 둘러본다.”승현아 다행히 무사하구나.“승현은 대현의 안부에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곁에 있던 상장군이 승현을 보며 대현에게 말한다.”성주님, 이번 전투에서 승현공자의 공이 매우 큽니다.대현은 매우 흡족해하며 승현을 쳐다보고 있었고, 지쳐있는 군사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라 지시를 한다.이윤은 정대현을 보며 말한다.“성주, 나는 이제 다시 만도로 돌아갈 것이오, 허니 이곳 방비는 허술하게 하지말고 잘 지켜주시기 바라오.”“전하 염려 마십시오. 이곳은 저와 모두의 고향입니다.”“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대현은 이윤의 말에 다짐하듯 말했다.이윤은 그런 대현의 말에 만족하며 떠날 차비를 맞친다.“민우, 우리는 진 장군에게 들렸다 만도성으로 가자.”“예, 형님.”둘은 군사들을 대리고 진 잔군이 있는 요충지로 떠난다.대현과 승현 그리고 상장군은 이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인사를 하고 다시 막사로 들어온다.“그래 상장군 이곳은 누가 지키는게 좋겠소?”“성주님과 승현공자는 다시 충도성으로 저와 함께 가시죠, 이곳은 제 부장이 지켜낼수 있을것입니다. 그것 또한 유정선생이 일러둔 방책이 있습니다.”대현은 승현을 보며 감탄한다.“결국 유정선생은 우리가 이길꺼라는걸 모두 예상하셨단 말인가..”승현은

  • 역천(반격의 칼날)   36화. 이겼으나 진 싸움이다

    충도군 진영상장군도 유정의 말을 믿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승현 공자, 제가 선봉에서 싸울 테니 혹시 모를 상황이 닥치면 혼란한 틈을 타 퇴각하십시오.”승현은 상장군의 말을 듣고 단호하게 말했다.“상장군, 내가 선봉에 설 것이니 더는 말하지 마시오.”“이곳에서 혼자 도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오.”승현은 선봉에 서서 다가오는 성도군을 지켜보고 있었다.“겁먹지 마라! 우리가 이곳에서 죽기로 싸워 적을 물리친다면, 우리의 고향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승현은 군사들을 둘러보며 명령을 내렸다.“궁수들은 중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준비하라! 도끼병들은 궁수들을 보호하라! 창병과 방패병은 선두에서 들어오는 적들을 처단하라!”군사들은 적의 군세에 잔뜩 주눅 들어 있었지만, 승현의 투지를 믿으며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성도군 진영성도군의 상장군과 두 장군은 말을 나란히 세우고 충도군을 바라보고 있었다.“상장군, 어서 전군에 공격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상장군은 두 장군의 말을 듣고 검을 높이 치켜들며 외쳤다.“성충군과 성용군, 진격하라!”상장군의 명령에 성충군과 성용군은 함성을 지르며 앞으로 진격했다. 상장군도 직접 군사를 이끌고 충도군 진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진평은 후방의 산에 올라 군사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었다.이번 전투에서 승리한다면 충도에는 관청과 그 주변을 수비하는 지방군 몇천 명만 남게 될 것이었다.여전히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전투에서 충도군을 궤멸시키고 단숨에 만도까지 진격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진평은 산 위에서 전황을 살피며 이후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척후병이 올라와 보고했다.“군사님,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될 듯합니다.”진평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도군의 진격과 진법 운용을 관찰했다.“그런데 적의 양옆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합니다.”진평은 깜짝 놀라 지도를 다시 살펴보았다.그는 양쪽 군사들이 싸우는 방향을 확인한 뒤, 그 양옆을 살폈다. 그러나

  • 역천(반격의 칼날)   35화. 사면초가의 충도군

    경도 이현은 재균과 함께 정세를 살피고 있었다. “선생, 유정 선생이 많이 늦습니다.” 재균은 천무국의 지도를 살피며 서도와 경도, 충도와 성도의 지역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전하, 유정은 성도군의 진격을 막고 돌아올 것입니다.” 재균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을 이었다. “쉽지 않은 전투이니 신경 쓸 것도 많겠지요.” “괜찮을까요?” 재균은 지도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전하, 유정을 믿고 기다려 보시지요.” “함께 동문수학할 때도 유정은 항상 군사 관련 서적을 즐겨 보며 자신만의 전술과 책략을 구상해 왔습니다.” “아마 당대의 책략가 중 누구도 유정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선생보다도 말씀이십니까?” “저는 그저 조금의 지식으로 유정을 흉내 내는 정도입니다.” “선생은 겸손이 지나치십니다.” 이현은 그렇게 대답했지만, 재균의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안심했다. 충도, 승현의 진영 승현과 상장군은 계속된 후퇴로 피로가 쌓여 있었다. 승현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상장군에게 말했다. “상장군, 언제까지 제대로 된 전투도 없이 후퇴만 반복해야 합니까?” 상장군은 지도를 바라보며 승현에게 말했다. “이곳까지 가셔야 합니다. 앞으로 두세 번은 더 후퇴해야 합니다.” 승현은 답답한 듯 투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답답합니다. 군사들의 사기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정 선생이 신신당부한 일이니, 일이 그르치지 않도록 군사들을 잘 다독여야 합니다. 이번 일에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승현은 상장군의 말에 마지못해 수긍했다. “자, 공자. 이제 다시 이동할 준비를 하시지요.” 상장군이 밖으로 나가자 승현도 옷을 갖춰 입고 뒤따라 나갔다. 성도군 진영 진평은 막사에서 네 사람과 함께 지도를 살펴보고 있었다. 상장군은 지도를 살피다가 입을 열었다. “최근 크고 작은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적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을 것입니다.”

  • 역천(반격의 칼날)   34화. 이윤, 참전하다

    충도 관청 유정은 충도에 도착해 대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성주, 첫 전투에서 적의 기세를 꺾었으나 불리한 형국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대현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승현이가 잘해 주고 있을지 걱정입니다.” 유정은 지도의 한쪽을 살펴보며 대현에게 말했다. “성주, 제가 상장군에게 군영을 이곳으로 옮기라고 했으니 한동안은 큰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적의 유인책을 쓰라고 지시했으니, 천천히 이곳까지 적군을 끌어들일 것입니다.” 대현은 지도를 면밀히 살피며 유정에게 물었다. “이곳까지 말입니까?” “예. 조금씩 후퇴하면서 적을 이곳까지 끌어내야 합니다. 적진에는 진평이라는 책사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그에 대한 방책도 일러두었습니다.” 유정은 다시 지도의 한 지점을 짚으며 대현에게 말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바로 이윤 전하를 찾아뵙고, 군사를 이끌고 이곳까지 와 달라고 부탁할 생각입니다.” 대현은 지도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리하면 이번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예, 성주. 상장군과 승현 공자가 잘해 준다면 적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현은 유정의 확신에 찬 말에 한시름 걱정을 내려놓았다. “선생, 그럼 수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성주, 저는 서둘러 이윤 전하를 뵈러 가야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정은 관청 밖으로 나와 말에 올라탔다. 그리고 이윤의 진영을 향해 달려갔다. 대현은 떠나는 유정을 한없이 바라보았다. 그때 뒤에서 부관이 대현에게 보고했다. “성주님, 승현 공자의 진영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적의 추가 기습으로 군량미 창고 일부가 불에 탔으며, 급히 군량미를 추가로 보급해 달라는 전갈입니다.” 대현은 크게 놀라 다급하게 물었다. “군량미 창고에 불이 났다고? 피해가 얼마나 되느냐?” “군의 피해는 크지 않으나, 군량미의 절반가량이 불에 탔다고 합니다.” “큰일이군. 어서 군량

  • 역천(반격의 칼날)   33화 – 방심의 결과

    충도군 진영 유정은 막사 안에서 충도의 지도를 면밀히 살피고 있었다. 그때 승현과 상장군이 막사 안으로 들어왔다. 첫 승리가 기뻤던 승현은 유정을 보자마자 입을 열었다. “선생! 대승입니다. 적의 기습군을 궤멸시켰습니다.” 유정은 수염을 쓸어내리며 승현의 승전보를 듣고 있었다. “공자, 아직 그리 기뻐할 때가 아닙니다.” 승현은 유정의 말에 수긍하며 차분하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선생의 말씀이 맞습니다. 아직 적을 모두 물리친 것은 아니니…….” 유정은 조금 전부터 살펴보던 지도를 가리키며 상장군에게 당부했다. “상장군께서는 이곳과 군량미 창고를 철저히 경계하고 방비하도록 하십시오.” “선생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유정은 이번에는 승현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공자, 우리가 첫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아직 적보다 군사가 적습니다.” 승현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찌하여 그렇습니까? 방금 전투에서 적은 수천의 군사를 잃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병력이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공자께서 군을 이끌고 떠나셨을 때 척후병이 도착했습니다. 중도에서 진평이 군을 이끌고 성도에 도착할 것이라는 전갈이었습니다.” 유정은 잠시 지도를 살핀 뒤 말을 이었다. “아마 충도로 바로 들어오는 길을 만도의 군사들이 막고 있으니, 다른 길을 택한 듯합니다. 진평이라는 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만, 재균이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책략을 종종 쓴다고 합니다. 그러니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승현은 유정의 말에 수긍하는 듯했지만,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선생, 제가 보기에는 선생의 책략이 그자의 책략보다 훨씬 뛰어날 듯합니다.” “공자, 전장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유정은 단호한 어조로 거듭 당부했다. “오늘 밤은 더욱 철저하게 경계하셔야 합니다. 저는 만도의 군사들이 충도로 들어왔다는 전갈을 받아 대현 공자를 뵙고 경도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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