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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화

Penulis: 유승안
위청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동생이 철이 없어서 세자께 결례를 범하고 말았네요. 사죄드립니다.”

위림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형님, 저 철없이 굴지 않았어요. 어머니께서 그러시는데 저 형님 어릴 때보다는 많이 얌전하댔어요. 형님은 소싯적에 새알을 훔쳤다가 어미새에게 엉덩이를 물린 적도 있다면서요.”

소윤이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그 새가 옳은 일을 했네요. 꼴보기 싫은 짓을 하니까 문 거겠지요. 사고를 친 사람이 잘못이지.”

그녀가 위청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드러냈지만 강준과 강민 모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위림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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