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426 화

Author: 유승안
“그런데 오라버니는 이렇게 오랫동안 어디에 있었습니까?”

강미가 물었다.

강준은 그녀를 힐끔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미는 속으로 생각했다.

‘소은 언니를 찾아간 게 분명해. 그리고 언니가 태도가 좋아서 기분이 좋은 것이겠지.”

강미도 소은을 찾아가 놀고 싶었지만 지금은 소은이 그녀와 가까이 지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은의 곁에는 소희도 있었다.

“어마마마, 저 소은 언니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강미는 선왕비에게 말했다.

그러자 위 씨는 웃으며 말했다.

“경화야, 네가 강미를 데리고 소은에게 찾아가거라.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왕녀의 귀환   438 화

    택문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래, 내가 유의하도록 하지.” 위청은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다. “난 황자부로 돌아가야 하니 내가 위부를 떠난 시간도 잘 기억해 두거라.” 택문이 말했다. 그리고 위청이 사건의 경과를 알아차린 것은 바로 다음 날이었다. 소은이 납치당한 일은 위부에도 전해졌다. 소식을 들은 위청은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었다. ‘소은을 데려간 사람이 바로 택문이었고, 택문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했거나 이미 했을 수도 있어. 그리고 강준을 만났는데 강준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니 당연히 그를

  • 왕녀의 귀환   437 화

    위청은 속으로 냉소를 금치 못했다. 그는 국공부에 의해 발탁받으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니, 차라리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였다. ‘택문이 나를 발탁한다면 그건 가장 좋은 결과일 것이야. 그리고 앞으로 내가 택문을 위해 더러운 일을 처리해 준다면 난 그와 같은 배를 타게 될 것이고.’ “잠깐.” 택문은 그가 태의를 모시러 가는 것을 보고 안색이 변하더니 음침하게 말했다. “한 걸음만 더 내디뎠다가는 목숨을 잃을 줄 알아.” 위청은 부들부들 떨며 무릎을 꿇었다

  • 왕녀의 귀환   436 화

    소은은 더 이상 지체하지 않았다.“국공부에서 내가 하마터면 그런 봉변을 당할 뻔했다는 걸 알면 어머니께서 놀라실 것입니다. 그러니 제 마차가 납치를 당했는데 세자께서 마침 성 밖으로 일을 보러 나갔다가 절 구해줬다고 해주십시오.”소은은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그녀는 오히려 어머니가 진실을 알게 되면 국공부를 나서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질까 봐 걱정했다.소은을 국공부로 데려다 주자 그녀의 어머니는 그에게 고마워하면서도 경계를 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너무 티가 났기 때문이었다.세자는 소국공부에게 지나치게 겸손했다.

  • 왕녀의 귀환   435 화

    그는 일부러 본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가슴이 옹주에 있을 때보다 조금 커졌다는 것을 예리하게 발견했다. 그는 어색해서 헛기침을 했다. 소은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다른 길을 따라 갈라섰다. ……. 길을 가다 보니 소은의 마음은 점차 진정되었다. 강준은 그녀를 데리고 홍수각으로 갔다. 두 사람은 홍구각의 뒷마당으로 들어갔다. 달심은 멀리 서 있다가 강준의 목소리를 듣고 웃으며 맞이했지만 곧이어 그의 외투를 걸친 여자를 보았다. 그 여자는 행여나 들킬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듯했다

  • 왕녀의 귀환   434 화

    강준은 마음속으로 택문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검으로 찔렀다.그 사람이 소은의 목숨을 위협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었다.그는 상대방이 누구든지 소은을 모욕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택문도 마찬가지였다.그가 황위에 오르지 못한다면 황자면 또 어떻겠는가? 그저 패배자일 뿐.그리고 강준에게는 택문이 그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만 가지 방법이 있었다.강준은 차가운 표정을 거두고 소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비단처럼 아름다웠다. 그는 다소 부드러운 말투로

  • 왕녀의 귀환   433 화

    소은이 강준의 공격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택문이 왜 갑자기 입을 열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었다. 방금 강준은 그녀의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로 사람을 죽일 마음이 생겼다. 그 순간, 상대가 누구든지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지금 소은 앞에서 될수록이면 그런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자식이 계속 그녀의 옷을 벗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죽일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지금까지도 그는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다만 그녀를 놀라게 할까 봐 꾹 참고 있었던 것이었다. 강준은 그녀를 자신의 마차로 데려가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