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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화

Author: 유승안
그는 일부러 본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가슴이 옹주에 있을 때보다 조금 커졌다는 것을 예리하게 발견했다. 그는 어색해서 헛기침을 했다.

소은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다른 길을 따라 갈라섰다.

…….

길을 가다 보니 소은의 마음은 점차 진정되었다.

강준은 그녀를 데리고 홍수각으로 갔다.

두 사람은 홍구각의 뒷마당으로 들어갔다. 달심은 멀리 서 있다가 강준의 목소리를 듣고 웃으며 맞이했지만 곧이어 그의 외투를 걸친 여자를 보았다.

그 여자는 행여나 들킬까 봐 극도로 조심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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