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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화 감탄하다

이 문제에 우문호는 잠시 멍을 때렸다. 왜냐하면 자신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원씨가 임신한 뒤로부터 그의 눈과 마음에는 다른 것들을 담지 못했었다.

현재 제왕이 물으니 우문호는 잠시 멍을 때렸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디 그렇게 많은 왜가 있어, 놓으면 놓는 거지.'

"다섯째 형님."

제왕은 우문호가 머뭇거리자 조금 몸을 일으키더니 경악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 보았다.

"혹 아직도 명취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죠?"

우문호는 그를 흘겨보았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네 다섯째 형수는 속이 매우 좁아."

"형님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 겁니까?"

우문호는 고개를 저었다.

"좋아하지 않아."

"어떻게 했습니까? 이렇게 빨리 명취를 잊다니."

우문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가 뭘 했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한참 뒤에 우문호가 고개를 들었는데 빛이 반짝였다.

"너의 다섯째 형수가 있었기 때문이지."

"그 말인즉, 다른 사람이 생기면 잊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이건 아마 대체하는 방법인 듯 하군요. 다른 여인을 찾아야 되지요, 맞나요?"

제왕이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우문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연구해본 적도 없는 걸.'

허나 표면상으로는 적극적으로 말했다.

"맞아, 넌 동그란 얼굴의 계집애와 자주 있도록 시도해봐. 아마 곧 잊을 수 있을 거야."

원영의를 말하니 제왕이 탄식하며 말했다.

"이번에 영의가 조태의를 데리고 돌아왔기 다행이지 아니면 전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을 겁니다."

"네 다섯째 형수가 보낸 거다."

우문호는 원경능을 위해 공을 쟁취했다. 일곱째는 늘 원씨에게 편견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해 우문호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공을 쟁취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제왕은 그 말을 흘려 보내고 홀로 중얼거렸다.

"사실, 동그란 얼굴도 괜찮아요. 자상하게 왕비를 소개해줄 것이라 했거든요."

우문호가 불현듯 물었다.

"참, 오늘밤 돌아갈 거야?"

제왕은 생각에 잠겼다.

"돌아갈 거예요. 동그란 얼굴이 있으니 절 괴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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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a Comments (2)
goodnovel comment avatar
송미영
업데이트 왜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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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
업데이트 언제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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