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왕사위 / 제3163화

Share

제3163화

Author: 봄가을
일반인은 이곳에 들어와 물 한 잔 마시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소비하는 자들이 모두 용경의 고위직이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그런 이들마저 VIP 자격이 박탈되었고, 오직 무종의 고위 인사들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한지훈이 막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는 곧바로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코를 찌르는 듯한 피비린내가 훅하고 밀려왔다.

“이게 무슨 냄새야?”

진우는 급히 코를 틀어막고, 얼굴을 찌푸리며 입구 쪽을 바라봤다.

“피비린내. 그것도 사람 피에서 나는 선혈의 냄새인 듯합니다.”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분명, 이 망월루란 장소는 범상치 않았다.

세속에 뿌리를 둔 혈족의 대리 조직이 운영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았다.

바로 그때, 입구에서 두 명의 안내원이 뛰어나와 한지훈과 진우 앞에 멈춰 섰다.

“두 분 중 어느 분이 북양왕 각하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나다.”

한지훈은 낮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답했다.

“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한 명의 안내원이 정중히 손짓해 길을 안내했지만, 다른 한 명은 일부러 진우의 앞을 막아섰다.

진우가 반발하기도 전에, 한지훈은 고개를 돌려 조용히 말했다.

“진 씨 형님께서는 밖에서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진우는 화를 내기도 전에 한지훈이 고개를 돌려 그에게 말했고, 곧장 안내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한 씨 형님, 이제가 보기에 이 씨 형님과 같이 들어가서 대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진우는 말하며 그를 막아선 안내원을 차갑게 노려봤다.

한지훈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청도는 조용히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디며 입을 열었다.

“이씨 가문의 이청도다!”

그 말에 안내원은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렇게 셋은 안쪽 엘리베이터실로 들어섰다.

그들을 인도하는 안내원이 은밀히 한지훈을 훑어보았는데, 겉보기엔 평범한 안내원이지만 실상은 인왕 삼 층 경지의 강자였다!

이것만으로도 이 여인이 단순한 접객원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한 선생님께선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Pinakabagong kabanata

  • 용왕사위   제3177화

    도리여 한지훈의 손에 허무하게 죽게 됐다. “흥, 네가 그놈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거야. 사실 한지훈이 그래서는 안 됐어. 뭐가 됐든 공 씨 가문 세자를 죽여서는 안 되는 거야! 이번에 특별히 그놈을 상대하려는 것도 바로 공 씨 가문이라고!”“맞아, 성역에서 발생한 일이 역외로 전해진 이후로 역외 공 씨 가문은 단단히 분노했어. 공 씨 가문뿐만 아니라, 공 씨 가문과 한통속이 된 몇 대 세가들도 모두 한지훈을 적으로 몰고 있어!”“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그놈과 경계선을 긋고 다른 라인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야!”낙장생과 추만고 두 사람은 같은 뜻을 밝혔다. 그러나 두지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 아미는 그 더러운 물에 발을 담그고 싶지 않아. 오늘부터 아미는 산 전체를 봉쇄하고 더 이상 세상과 소통하지 않을 거야!”낙장생과 추만고는, 한지훈이 화룡 진군을 참살한 일전이 뜻밖에도 아미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두지고...”“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어. 아직 아미에는 해결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나도 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럼 이만 가볼게!”이내 두지고는 낙장생과 추만고를 향해 손을 흔들고는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두지고의 뒷모습을 보며 낙장생은 이를 꽉 악물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당신 생각은 어때?”낙장생은 고개를 돌려 추만고를 바라보았다. “당연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지! 한번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야!”추만고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날 오후, 낙장생은 용경을 향해 소리쳤다. “한지훈, 우리 천산은 네가 서북 3 성과 이 씨 가문, 주 씨 가문 두 집안을 내놓길 바라. 그렇지 않으면 일단 용국 백성들이 고비에 빠지게 되면, 모든 건 다 네 잘못이야!”“그래. 우리 숭산도 같은 의견이야!”추만고도 한지훈을 향해 소리쳤다. 천산과 숭산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자, 무종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국 무종

  • 용왕사위   제3176화

    그러나 정작 한지훈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설전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5대 명산과 무종의 태도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애초에 그들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지 않았다. 지난번 부상군을 공격할 당시 그들이 최선을 다한 이유도, 용국 무종과 부상 무도 사이에는 원래부터 천 년의 숙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당시 한지훈의 강세까지 더해져 있었기에, 그들을 목숨 바칠 정도로 열심히 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그들을 데리고 강적과 함께 대항하고, 협력하여 혈족에 대항하려는 건 근본적으로 어리석은 생각과도 같았다. “북양 왕, 이 씨 가문과 주 씨 집안의 그 백 여 명을 위해 굳이 혈족과 전쟁을 벌이는 게 맞는 일이긴 해?”이때 용각 각노 중 한 명인 양 씨 어르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근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방금 한지훈이 자신의 뜻을 밝힐 때부터, 양 씨 어르신은 이미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필경 5대 명산과 무종 여러 사람들이 보고 있었기에, 그는 묘당의 대표로서 말을 가려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무종 사람들이 이미 각자 돌아간 상황이니, 양 씨 어르신은 그제야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은 것이다. 양 씨 어르신은 한지훈에 대한 원망은 없었다. 필경 한지훈은 그동안 수많은 고비 속에서 용국을 구해냈기 때문이다. 또한 한지훈의 목표는, 결코 용국 백성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어르신, 그리고 각로 여러분!”이때 한지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혈족이 갑자기 협상 조건을 늘린 건, 저희더러 선택을 하게끔 하려는 겁니다!”“용국의 강토는 수만 명의 장병들이 귀한 생명으로 이루어낸 겁니다. 그러니 한 치의 땅도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여러분, 용국 묘당이 한두 개의 세가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과연 앞으로 누가 나라를 위해 힘을 쓸 수 있겠냐고요?!”“게다가 다른 가문은 몰라도, 이 씨 가문과 주 씨 가문은 모두 저희 용국을 위

  • 용왕사위   제3175화

    그가 보기엔, 눈앞의 이들은 용국의 백성들을 관심하고 있기는커녕 여전히 국왕의 대위를 노리고 있는 목적밖에 보이지 않았다. 만약 국왕이 혈족과 협의를 체결하고, 역외 고수가 귀환하게 되면서 서북 3성을 넘기게 되면 그날이 바로 용국의 대권이 나락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그래? 당신들 마음속에 정말 백성들이 있긴 해?”바로 그때, 누군가의 차가운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은 진 씨 어르신은 놀란 채 몸을 움츠리고는 급히 고개를 돌려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바로 한지훈이 천자각의 의사 대전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한 선생님!”“북양 왕!”“한 총사!”한지훈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기 시작했고 진 씨 어르신 역시 얼굴을 붉힌 채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한지훈은 그들을 전혀 상대하지 않고 천천히 국왕 옆의 의자 앞에 앉았다. “서북 3성이 아니라 저희는 한 치의 땅도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주 씨 가문과 이 씨 가문도 저희가 지켜낼 겁니다!”그 말에 많은 사람들은 놀랐다. 즉 한지훈은 혈족의 의사와 조건을 전부 거절한 것과 같았다. “한 선생, 이 씨 가문은 본래 역외 세가인데 우리가 굳이 보험을 들 필요는 없잖아?”“그래. 주 씨 가문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굳이 도와줄 의무는 없잖아!”“만약 혈족의 조건을 전부 거절한다면, 혈족은 우리랑 전쟁을 하려 할 거라고?”5대 명산 대표들 뿐만 아니라 무종 몇몇 문주들 모두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이 일은 더 이상 상의할 여지도 없습니다. 저희가 한 걸음이라도 물러서면 상대는 무조건 두 걸음은 더 다가올 겁니다! 혈족을 용국에서 완전히 몰아내지 않은 게 저희의 마지노선입니다!”“다들 이의 있으신가요?”한지훈의 차가운 눈빛은 여러 사람들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고, 그의 말투에는 의심할 수 없는 위엄이 가득했다. “역시! 북양 왕의 조건이 내 마음에 쏙 드네!”국왕은 갑자기 책상을 탁 두드리고는 감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 용왕사위   제3174화

    혈족은, 어떻게든 용국과 전쟁을 치를 구실을 찾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대전이 일단 시작되면, 혈족은 결코 서북 3 성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대전은 용국 전체로 확대될 수도 있다. 5대 명산과 무종 각 파는, 갓 혈족의 습격을 물리치게 되면서 이미 모두 큰 부상을 입게 되어 당장 싸울 힘은 없었다. 게다가 지난 수천 년 동안 5대 명산은 역외와 연락을 끊은 적도 없었기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혈족이 얼마나 무서운지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역외에서 감히 천도 맹약과 적이 되려는 자들은 오직 혈족뿐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설령 제왕각 같은 세력이라 하더라도 그저 조용히 천도 맹약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려 할 뿐, 감히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지는 못한다. 이 사실만으로도 혈족이 얼마나 강한지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혈족이 공개적으로 뜻을 밝힘과 동시에, 10여 명의 혈족 고수들은 서북 3성 상공으로 날아와 순식간에 서북 3성 경내의 몇몇 종문을 멸하였다. 그 몇몇 종문들은 거의 반항할 여지도 없었고, 그 모든 과정은 단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는 혈족이 세속으로 돌아온 후, 처음으로 대량의 고수들을 파견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었다. “혈족이 무려 십여 명의 인왕 3단계 고수들을 세속에 파견하다니?”“에휴, 그래도 서북 3성을 희생시키는 게 용국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것보다는 낫지!”“맞아, 이 씨 가문이든 장 씨 가문이든 모두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 게다가 주 씨 가문은 원래부터 몰락한 가문인데, 우리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그들을 위해 장례식을 치를 수는 없잖아!”곧이어 5대 명산과 무종 각 대종문들은 모두 자신들의 뜻을 밝혔다. 그 누구도 자신들과 전혀 무관한 이 몇몇 가문을 돕기 위해, 혈족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장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은 이상하리만큼 여전히 침묵하고 있었다. 사실 주 씨 가문은 원래 용국 무종에서도 큰 존재감은 없었는데,

  • 용왕사위   제3173화

    그는 이미 죽음의 기운을 느꼈고, 이 상황에 계속하여 침묵으로 대응한다면 자신이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방금까지 그렇게 당당한 세자가 이렇게 찌질한 모습을 보이다니? 난 너 같은 역외 세가 세자들은 모두 강골인 줄 알았어!”“그렇게 소란을 피우더니 알고 보니 다들 약한 놈들이었네! 내가 너라면 진작에 스스로 꼬리를 내렸을 거야. 굳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위 씨 가문에 모욕을 안기지는 않았을 거야!”용형의 저격에 위원지는 순간 멘털이 무너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청도는 난감한 표정을 보였다. 필경 그 역시 세자이기 때문이다. 이내 위원지는 옷소매로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렸다. 그는 더 이상 사람들을 볼 낯짝이 없었다. 허무하게 패배했을 뿐만 아니라 그는 단 한 수도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순간 장내는 매우 고요해졌다. 위 씨 가문 사람이든, 유 씨 가문 사람이든 더 이상 아무도 감히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신룡전의 용존도 위원지라는 인왕 2단계 세자를 짓누를 수 있는 상황에, 과연 한지훈의 전력은 얼마나 강한 걸까? “내 말 명심해. 네가 어떤 신분이든 절대 세속의 법을 파괴하지는 마. 특히나 용국의 법은 더더욱 건드릴 수 없어. 건드렸다가는 더 이상 위 씨 가문도 널 지키지 못하게 만들 거야!”한지훈은 경고와 함께 위원지의 얼굴을 밟고는 그의 몸을 뛰어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위원지를 한 번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떠나가는 한지훈의 뒷모습을 보면서 위원지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한지훈은 수백 명의 세가를 짓밟고 성역을 피로 씻어낸 인물인데, 위 씨 가문이 그런 그를 상대로 뭘 할 수 있겠는가? 그는 애초에 위 씨 가문과 그 세자를 안중에 두지도 않고 있었다. 유소천은 멀리 떠나가는 한지훈의 모습을 보면서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지훈 역시 만만치 않네! 저렇게나 당돌하게 백 명이나 되는 세자들을 죽이다니!”현재 성역은 모든 입구를 완전히 닫긴 했지만, 이 소식은 그나마 믿을 만했다. 이미

  • 용왕사위   제3172화

    위원지의 머릿속에서는 순간 무서운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가 아는 용형과 용월은, 성역에서 백여 명의 세자들을 죽인 젊은 세대 강자들이다. “설마... 설마 한지훈이 바로 그 전설의 학살자?”위원지는 실성한 듯 그 자리에서 노호하였다. 마치 천둥소리처럼 우렁찬 그의 목소리는 망월루 앞 광장을 진동시켰다. 그의 말에, 거의 모든 카메라가 일제히 한지훈을 향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그야말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한지훈과 그의 일행을 바라보았다.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유소천 역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한지훈이 바로 그 전설적인 인물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게 현장은 한동안 고요해졌다. 곧이어 온 나라가 이 일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맙소사! 한지훈이 바로 그 학살자라니. 혹… 혹시 곰의 심장이나 표범의 쓸개를 먹기라도 한 거야?”“무려 100여 명의 세가 세자들을 죽였어. 그중에는 용국 세가만이 있는 게 아니라 베르사유 궁전의 수십 명의 세자들도 같은 날 죽게 됐어!”“아마 주서진 한 사람만 살아남은 것 같네!” 순간 5대 명산도, 무종 각 파도 소란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눈치 빠르네!”“그러고도 학살자한테 도전하려는 거야? 대체 뭘 믿고 그런 자신감이 생긴 건데?” 용형은 차가운 목소리로 대응했다. 그의 눈빛에는 살의가 더욱 짙어졌다. 목이 메인 위원지는 침을 한 모금 삼켰다. 그는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을 도살할 능력도 안 되는 자신이 어떻게 한지훈을 상대할 수 있겠는가? “방금 용왕이 너랑 싸우지 못할 거라고 하지 않았어? 하지만 아쉽게도, 넌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성역의 천형이 온다 하더라도 용왕의 적수가 되지는 못해!”용월의 목소리에 위원지는 깜짝 놀라 몸을 벌벌 떨었다. 그제야 그는 비로소 방금 한지훈이 한 말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정말 바빠 시간에 쫓기고 있었고, 확실히 위원지를 상대할 생각도 없었던 것이다.

Higit pang Kabanata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