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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그럼 어떡하라는 거야?”

강유호는 주위의 비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영규를 보고 반문했다.

“자식!”

임영규는 미소를 지은 임영규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

“나는 아주 공평한 사람이야. 둘 중에 선택해. 즉시 손해를 배상하든지, 아니면 이 매력적인 아가씨를 남겨 두고 가.”

말을 마치면서 상아를 가리킨 임영규의 눈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임영규가 보기에 가난한 강유호는 틀림없이 배상할 수 없을 것이니, 미녀를 두고 가라고 한 것은 이미 아주 너그러운 조치였다.

“그건 안 돼.”

강유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 자식이 개꿈을 꾸고 있네, 결국 상아한테 꽂힌 거야.’

쏴!

상아의 웃는 얼굴도 순식간에 변했다. 수치심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

“강유호, 네가 배상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빨리 배상해 줘.”

‘이 보통 인간인 주제에 간이 배 밖에 나왔네 당당한 월궁의 선녀인 나를 어떻게 헬리콥터 한 대와 비교할 수 있어?’

‘그리고 강유호는 헬리콥터를 운전할 줄 모르는 게 분명한데도 굳이 자랑하려고 하다가, 저 사람이 못 가게 막으니 지금은 꼴 좋게 됐어.’

“당황하지 마세요!”

강유호는 웃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상아를 위로했다.

“이 일은 내가 처리할 수 있어요.”

“당신이 이 백화점의 사장이지, 그렇지.”

강유호는 가볍게 웃으며 임영규를 보고 천천히 말했다.

“방금 내가 1층의 광고판을 보니 당신네와 강풍자동차그룹이 합작했다고 돼 있었어. 이 차들도 강풍자동차그룹이 해동대륙에서 도입했어. 그렇지?”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합작을 했으니 당신은 강풍그룹의 회장 조윤아를 알 거야. 이렇게 하지. 당신이 조윤아에게 전화를 걸어서 강유호가 있으니 지금 오라고 말해.”

임영규가 풀어주지 않는 이상 김백호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 조윤아를 만날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헤어진 이후로 이미 여러 해 동안 조윤아를 보지 못했어.’

‘뭐?’

이 말을 들은 임영규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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