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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Author: 보루비
“알겠습니다.”

온기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의사 사무실을 나와 복도에 잠시 서 있다가 곧장 병원을 떠났다.

그는 문강찬을 만나러 가야 했다.

회의를 마친 문강찬은 사무실에서 온기찬을 맞았다.

이 소식은 일부러 남긴 것이었지만 찾아온 사람이 온기찬이라는 점은 의외였다.

그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담담히 물었다.

“무슨 일이지?”

온기찬은 용건을 밝혔다.

“건우를 살려주면 앞으로 내가 네 뜻대로 움직일게.”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약속이었다.

아이만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내줄 생각이었다.

문강찬은 서류철을 책상 위에 던지고 나서 책상 뒤에서 느긋하게 의자를 돌렸다.

“그 여자는 왜 안 왔지?”

온기찬의 시선이 가라앉았다.

‘역시 문강찬의 목적은 진윤슬이었어.’

하지만 그는 일부러 모르는 척했다.

“윤슬 씨 말이야? 아이를 돌보고 있어.”

문강찬은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

똑똑한 사람들끼리라 서로의 속셈을 다 알고 있었다.

“온기찬, 네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윤슬이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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