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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가주께서 왜 갑자기 생각을 바꾸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배지수는 잠시 망설이다 결국 입을 열어 물었다.

진가의 태도가 갑작스럽게 변했기에 그녀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배지수 씨, 당신 뒤에는 귀인이 돕고 있어요. 나는 그저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진성이 웃으며 말했다.

"가주님이 말씀하신 귀인은... 누구입니까?"

배지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머리를 쥐어짜도 그가 말하는 귀인이 누구인지 생각해 낼 수 없었다.

"배지수 씨, 왜 알면서 일부러 묻는 거죠? 당신을 위해 나섰으니 물론 당신을 가장 신경쓰는 사람이죠. 오늘 자리에 초대하여 함께 계약을 보게 하려 했는데 길에서 지체되었는지 아직 오지 않았네요. 잠시 후 혹시 만나게 된다면 나에 관해 좋은 말 좀 부탁드립니다!"

진성은 공수했고 말투에는 겸손함이 담겨있었다.

‘설마... 또 둘째 도련님께서 몰래 도와주신 건가?’

배지수는 몰래 추측했다.

진가 가주인 진성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연경 진가의 둘째 도련님인 진운밖에 없을 것이다.

진성은 통유리 앞에 서서 무심히 창밖을 힐긋 보았고 문득 낯익은 두 그림자가 눈에 띄었다.

‘저건... 임 선생과 이청월 씨? 상황을 보니 문제가 생겼나 본데, 어서 내려가서 도와야겠어!’

진성은 배지수에게 인사할 겨를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배지수가 정신을 차렸을 때 진성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경성 그룹, 대문 입구.

"임지환, 배가는 이미 너와 선을 그었는데 왜 또 찾아온 거야?"

한수경은 임지환이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게 길을 막아섰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요. 이렇게 당신이랑 말다툼 할 시간 없습니다."

임지환은 난감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중요한 일? 네가 무슨 중요한 일이 있어? 설마 회사에 도둑질하러 온 건 아니지?"

한수경은 두 손을 허리에 짚고 매섭게 임지환을 노려보았다.

"오늘은 누가 와서 돕는다고 해도 절대 들어갈 생각 하지 마!"

"지환 오빠, 저 여자랑 쓸데없는 소리 해서 뭐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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