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유주하.”“응. 왜 나와 있어? 안에서 기다리지.”“기다렸는데 네가 안 와서. 그래서 나왔지.”주하가 시선을 돌려 현령을 사진을 바라봤다.“이거 봤어. 현령.”그리움과 미련이 섞인 목소리였다. “아키하가 원하는 사람이었으니까.”시우가 잠시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현령도 사라지는 순간까지 아키하를 사랑했어.”주하가 놀라 고개를 들어, 그의 품에서 몸을 떼었다. “너…설마?”“응.”시우가 현령의 사진을 바라봤다.“현령의 기억이 나에게 들어왔거든. 그래서 알게 된 거라.”주하의 고개가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며 어깨가 가늘게 떨었다.[아키. 아키….]그는 말없이 주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앞의 현령 사진을 봤다. 또 물음을 삼키고 있는 것 같았다.사진 속 현령은 그저 웃고 있었다. ****현령은 아키하를 사랑했다.아키하는 멀어지려 할수록 다가오는 현령의 따뜻함에 조금씩 물들어 갔다.첫 번째 삶에서 주라헬은 그런 아키하의 변화를 눈치챘다.“네가 다른 가주들을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목줄을 만든다면, 현령만은 봐줄게. 어때?”“제가 거부하면요?”“하하하. 그래?”주라헬이 번뜩이는 눈빛으로 입꼬리를 오렸다.“그럼 내가 만들지. 그렇게 되면, 현령도 포함되는 거고.”아키하에게 시키병을 설계했고 성공했다. 하지만 현령을 자유롭게 해 준다는 달콤한 사랑 발림이 산산히 무너졌다.주라헬은 첫 실험 대상을 현령으로 선택했다.이유는 하나였다. 아키하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주라헬는 자신의 레플리카에게 절대 사랑을 허락하지 않았다. 감정이 사람을 무디게 만들테니까. 자신의 도구인 레플리카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없었다.현령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사실만큼은 아키하가 알지 않기를 바랐다.뒤늦게 자신이 만든 시키병 때문에 현령이 아프게 됐다는 것을 안 아키하는 미친 듯이 치료제를 개발했다.하지만 실패했다.현령은 일주일도 되지 않
주하가 자신이 없는 시간을 견뎠던 것처럼, 아키하도 현령을 떠나보낸 시간을 참고, 누르고, 버텨 온 거였다.모든 상황을 다 이해할 수는 없고, 모든 걸 다 품을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했다.주하와 함께 있고 싶다는 그 사실은 하나로 괜찮았다.시우가 다시 주하 곁을 다가서려 하자, 다른 목소리가 그녀의 곁에서 들렸다.“현령.”주하가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현무열이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사진 속 미소를 짓는 현령에게 향해 있었다.“ 금의 현무 가를 있게 한 장본인 중에 한명이죠.”“…….”“일본에서 생활하던 중 주작가의 여자를 만나고, 일찍 돌아가시긴 했습니다.”현무열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주하는 다시 현령의 사진을 바라봤다. “보통은 그 사실을 잘 모르지만요.”그러다 시선이 주하에게 향했다.“어제는 현성이와 병원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아…….”주하는 빨리 젖은 눈가를 눌러 닦았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며시 웃었다.“오랜만입니다. 유주하 씨.”“안녕하세요.”주하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현진 언니 아버지 되시죠?”“하하하. 네.”현무열이 기분 좋게 웃었다.“ 그리고 현성의 아버지이기도 하죠.”“아. 네.”“ 이 사람이 궁금한가요?”현무열이 다시 현령의 사진을 바라봤다. 주하도 그 시선을 따라 사진으로 눈을 돌렸다.“…아, 네.잠시 망설이다 적당히 둘러댔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봤어요. 잘생겨서.”“하하하.”현무열이 크게 웃었다.“주하 씨도 얼굴을 보시는군요.”“네?”“우리 현성이도 잘 생기긴 했지.”주하는 눈이 살짝 흔들렸다. 왜 그의 말끝마다 현성 씨를 붙이는 거지?“아하….”일단 어색하게 웃었다.“그렇긴 하죠.”그 순간, 현무열의 목소리가 묘하게 기대에 찼다.“어때요? 우리 현성이?”“네?! 뭐가요?”빠르게 눈을 깜박였다.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현무열은 아주 자연스럽게 말했다.
직장에서도 저렇게 웃음을 실실 흘리는 모습에 주하가 낮게 시우에게 말했다.“저기요? 원래대로 하시죠?”시우가 순진한 눈빛으로 눈을 깜박였다.“이게 원래 모습인데?”“…….”주하는 순간 말을 잃었다.어쩜, 저렇게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지?사람들 앞에서 사무적이고 조금 서늘한 모습을 알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그러다 현겸과 수호에게 시선을 돌리는 순간, 시우가 웃으면서 한 걸음 옆으로 움직였다. 두 사람을 향하던 주하의 시야를 몸으로 슬쩍 가렸다.“……”주하가 눈을 깜박이며 그를 바라보자, 시우는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물었다.“왜에?”“하아….”주하가 이마를 짚었다.“내가 물어보지 말아야지.”“음?”시우가 더 가까이 다가왔다.“ 나에 대해서 궁금한 건 나에게 물어봐야지.”“아니.”주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투덜거리며, 그에게 더 바짝 다가갔다.“ 며칠 전 병원에서 그렇게 차갑던 사람은 어디 갔어?”시우가 살며시 웃더니 주하를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그게 더 마음에 들어?”“아니!!”주하가 그의 가슴을 살며시 밀었다.“직장에서는 이러면 안 되지 !!”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잡았던 손을 놓고 팔에 조금 더 힘을 줘 주하의 어깨에 팔을 올려 끌어안았다.“정말….”그 사이 엘리베이터가 32층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고 시우가 자연스럽게 주하의 손을 잡았다. 회의실로 이끌려던 순간, 주하가 그의 손을 살짝 당겼다.“나 잠시만…”눈짓으로 신호를 보내자, 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겨우 파우더룸에 들어온 주하는 거울부터 확인했다.화장한 것치고는 유난히 불그스름한 볼.머리카락은 다행히도 괜찮네.“하아……”두 손으로 뺨을 매만지며 열을 식히려 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입꼬리만 올라갔다.결국 포기하고 파우더룸을 나왔다.회의실로 향하는 복도 한쪽 벽에는 여러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의 사진이.한 사람씩 스치며 걷는 중에.[아키하: 잠깐!!]다급한 목소
“그래도 부끄럽단 말이야. 남자친구가 안에다 잔뜩 해 버려서. 읏! 빨리!”머쓱해진 시우가 마지못해 고개를 돌렸다. 주하는 음부에서흘러내리는 그의 정액을 닦았다.“내가 도와줄까?”“어?”
누구도 만들지 못하고, 만들지 못하게 할 그 표식을 자신만이 남길 수 있다는 만족감이 퍼졌다.주하의 안이 제 것을 움켜쥐고 쫀득하게 조여오자 시우의 허리짓이 더욱 빨라졌다.“사랑, 해…유주하. 하아... 사랑해.”“하아으…시우야!!”
봉긋하게 선 유두를 손끝으로 긁었다. 다른 가슴에서는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비틀었다.“으…아아앙!!”주하의 몸이 휘청이다 뒤로 넘어갔다.시우는 얼굴을 주하의 다리 사이에 깊이 파묻었다. 입으로는 질척한 음부를 빨아들이고, 양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놓지 못했다.주하의 몸이 크게 떨렸다.“하아앙!!”활처럼 허리가 휘며 절정의 폭죽이 터졌다. 흘러나온 달큰한 애액이 시우의 입안으로 퍼졌다.츄츄츕, 츄르릅.시우는 마지막까지 핥아 올린 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그녀의 틈에 단단하게 선 제 성기를 천천히 비볐다.주하의 애액에 번들거리는 제 성기를 질구에 맞춘 시우가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하윽!!!”아직 절정의 여운이 남은 주하의 몸이 크게 움찔했다. 그의 좆이 조금씩 안으로 들어갈수록 젖은 내벽이 놓아주지 않을 듯 꽉 조여 왔다.시우가 숨을 삼켰다.“하아….”허리에 힘을 주어 조금 더 밀어 넣었다. 주하의 내벽에 굵은 살기둥이 깊게 들어오자 그녀의 신음이 커졌다.질내벽은 그의 것을 더 바짝 감아 물었다.“하아앙!! 시……우!!”“흑, 하읏! 주하야.”시우가 이를 악물었다.“조금만 더 풀어.”퍽!!여전히 빡빡하게 조이는 속살 안쪽으로 허리를 더 밀면서도 한 손으로 클리를 건드리며 털었다. “아으읏!!”주하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유주하.”시우가 거친 숨 사이로 물었다.“조…좋아!”“하아... 젠장.”시우가 잠시 눈을 감았다.“미치겠네. 당장이라도 싸고 싶잖아. 조금만.”위아래로 움직이는 주하의 젖가슴을 입으로 덥석 물었다.“아읏!”주하가 몸이 움찔하며 안쪽을 다시 강하게 조여물었다.“하…….”시우의 허리가 잠깐 멈췄다. 그러다 주하의 골반을 단단히 잡고 다시 깊이 밀었다.“하읏!!!”주하가 곧바로 그의 허리에 두 다리를 감았다. 팔로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찌걱, 퍽 찌걱 퍽!그의 세찬 허리짓에 책상 위의 주하가 흔들렸다. 시우의 어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