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322 화

Auteur: 용용자
심윤영은 위준하를 보고 더욱 난처해졌다.

대답이 없자, 전화기 너머에서 변영준이 물었다.

“왜 말이 없어? 벙어리야?”

“오빠, 나도 말했잖아. 이건 오해야!”

심윤영은 한숨을 쉬었다.

“넌 그렇게 머리가 좋다면서 이런 조작 기사도 구분 못 해? 핵심은 진위가 아니야. 위준하가 이런 기사가 나오게 놔두면 안 됐다는 거지!”

변영준이 말했다.

“지금 그 자식은 여자친구 있는 몸이야. 근거 없는 소문이든 누군가의 의도든, 이런 기사가 나오는 순간 너한테는 불공평해!”

“그건...”

“내가 직접 말할게.”

위준하가 다가와 심윤영에게 손을
Continuez à lire ce livre gratuitement
Scanner le code pour télécharger l'application
Chapitre verrouillé

Latest chapter

  • 이별은 나의 시작   1572 화

    어민경은 잠에서 깼을 때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 속도 계속 울렁거렸다.시간을 보니 벌써 정오였다.그녀는 머리를 문지르며 몸을 일으켜 침대 옆 탁자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휴대폰은 꺼져 있었다.아마도 임예빈이 계찬호랑 임수영이 전화해서 욕할 걸 알고 일부러 꺼둔 듯했다.‘역시 우리 예빈이는 사람을 잘 챙긴다니까!’어민경은 휴대폰을 켰다.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떠 있었다.전부 임수영과 계찬호가 걸어온 것이었다.그리고 몇 통은 백경진이었지만 어차피 다 같은 부류였다.어민경은 부재중 기록을 전부 삭제하고 대화창을

  • 이별은 나의 시작   1571 화

    27층.어민경은 문을 열자마자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예빈아! 나 인생 진짜 너무 힘들어!”소파에 누워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드라마를 보던 임예빈이 벌떡 일어났다.“왜? 무슨 일인데?”“야옹!”통통한 고양이는 놀라서 펄쩍 뛰며 털이 전부 곤두섰다.그리고 다음 순간, 회색 그림자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걸 봤다.“아옹!”고양이의 속도는 인간의 7배라지만, 취한 인간 앞에서는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어민경은 고양이를 덥석 안았다.“냥이야, 나 오늘 아빠한테 팔릴 뻔했어... 다행히 평소에 너랑 술래잡기 많이 해서

  • 이별은 나의 시작   1570 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나서야 그는 옅게 웃으며 카메라를 껐다.신발을 갈아 신고, 그대로 안방으로 들어가자 휴대폰이 울렸다.차성현의 전화였다.방 불을 켜고, 변영준은 넥타이를 풀며 전화를 받았다.“도련님, 방금 주 대표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뭐라고 하던가?”“돌려 말하긴 했는데... 도련님과 어민경 씨 관계를 묻더군요.”변영준은 옅게 웃었다.“주 대표가 궁금한 거냐, 아니면 섭정수가 궁금한 거냐?”“아마 주 대표님도 궁금하긴 했겠지만... 대신 물어본 것 같습니다.”차성현이 말했다.“섭정수 쪽에서 어민경에 대

  • 이별은 나의 시작   1569 화

    어민경은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했다.결론은 하나였다.정면으로 맞붙으면 승산이 0%였다.인생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고는 싶었다.‘아직 23살 생일도 안 지났고, 임예빈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고 나면 안 돼.’결국 결심한 그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돌아서서 벨을 눌렀다.딩동.한 번, 두 번, 세 번...어민경의 심장은 점점 가라앉았다.‘설마... 아무도 없는 거 아니야? 진짜 없는 거야? 왜 이렇게 운이 없지?’눈물이 날 것 같았다.그녀는 돌아서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저기... 남자친구가 없는 것 같네

  • 이별은 나의 시작   1568 화

    그는 이 여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용히 지켜보기로 했다.엘리베이터가 드디어 28층에 도착했다.문이 열리자, 어민경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마치 죽음을 각오한 사람처럼 고개를 돌리고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착한 분, 저 집 도착했어요. 오늘 이렇게 끝까지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변영준은 그녀를 바라봤다.지금의 어민경이 조금만 더 멀쩡했다면 그의 눈빛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아챘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전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술기

  • 이별은 나의 시작   1567 화

    뒤에서 차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멀어지는 소리가 이어졌다.어민경이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을 때 뒤에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그녀는 순간 멈칫하고 돌아서다가 변영준과 눈을 마주쳤다.밝은 엘리베이터 조명 아래로 보이는 남자는 키가 훤칠했다.키 165cm에 플랫슈즈를 신은 어민경은 고개를 살짝 들어야만 그와 눈을 마주칠 수 있었다.남자의 또렷하고 입체적으로 잘생긴 얼굴을 확인한 순간, 어민경의 물기 어린 눈동자에 순간 감탄의 빛이 스쳤다.연예계에서 10년이나 굴러온 그녀라 잘생긴 남자라면 정말 수

  • 이별은 나의 시작   1074 화

    “할아버지.”온주원은 송해인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온정한을 향해 눈썹을 치켜떴다.“방금 손주며느리가 사람을 때릴 때, 할아버지가 몰래 미소 짓는 거 다 봤거든요!”온정한은 그만 말문이 막혔다.‘내가 웃었나? 그랬나? 음, 아무래도 웃었던 것 같네.’온정한은 헛기침을 했다.“사람을 때리는 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을 끝까지 참아줄 필요도 없지. 류다영 그 아이가 한 말은 확실히 지나쳤어. 해인이한테 맞은 건 자업자득이지.”어느새 호칭이 ‘송해인 씨’에서 ‘해인이’로 바뀌어 있었다.순간, 온주원의 입가에

  • 이별은 나의 시작   1091 화

    그 말을 들은 온수호와 배지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아버님, 이혼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배지원이 다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어디 편찮으셔서 정신이 없으신 건 아니죠? 우리 주원이 그 아가씨랑 결혼한 지 이제 얼마 안 됐잖아요. 저희보고 빨리 와서 결혼식에 대해 의논하자고 재촉하실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이혼하라고 말씀하세요?”“직접 물어봐.”온정한은 온주원을 가리키며 말했다.“저 잘난 효자 놈이 우리한테 얼마나 큰 일을 숨겼는지 물어보란 말이야! 다 컸다고 제멋대로 구는데,

  • 이별은 나의 시작   999 화

    그 순간, 함명우와 위우진, 신서진 세 사람 모두 동시에 앞으로 달려 나갔다.“장 주임님, 산모 상태는 어떻습니까?”“고비는 넘겼습니다.”장 주임은 마스크를 벗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정말 천만다행이었어요. 회복실에서 경과를 지켜본 뒤 병실로 옮기면 될 것 같습니다.”그제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내려앉았다.위우진은 곁에 있던 집사에게 지시했다.“아저씨는 서진이랑 같이 민정이 입원 절차를 밟아주세요. 가장 좋은 특실로 배치하시고요.”그 말을 들은 함명우가 위우진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 이별은 나의 시작   1009 화

    함명우는 임다해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는 분노도, 온기도 없었으며 마치 이미 죽은 사람을 바라보는 듯했다.“좋아, 지금 당장 넘기면 오늘 밤 안에 해외로 보내주지. 돈도 넉넉하게 챙겨줄게.”임다해는 바닥을 짚고 일어나 끊어질 듯 아픈 배를 움켜쥐며 떨리는 손으로 침대 머리맡을 가리켰다.“휴대폰은 침대 머리맡 아래에 있고, USB 백업본 몇 개는...”경호원은 임다해가 말한 위치에서 휴대폰 한 대와 USB 5개를 찾아냈다.함명우는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영상을 확인했다.화면 속 장면들은 그의 신경

Plus de chapitres
Découvrez et lisez de bons romans gratuitement
Accédez gratuitement à un grand nombre de bons romans sur GoodNovel. Téléchargez les livres que vous aimez et lisez où et quand vous voulez.
Lisez des livres gratuitement sur l'APP
Scanner le code pour lire sur l'application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