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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화

Autor: 영이
“그럼 아저씨는 용감하지 않은 거네요.”

명기현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맞아, 아저씨는 윤영이만큼 용감하지 않아.”

“아저씨는 어른인데, 어린아이한테 지면 부끄럽잖아요.”

명기현은 윤영의 말에 조건 없이 모두 동의했다.

“맞아, 정말 부끄럽네. 역시 윤영이가 최고야.”

“그렇죠! 아빠도 늘 제가 제일 대단한 공주라고 말해주셨어요.”

명기현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잠시 후, 그는 물었다.

“윤영이가 이렇게 귀여운데, 분명 네 아빠는 널 많이 사랑할 거야.”

“그럼요!”

윤영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빠는 키도 크고 잘생겼어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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