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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화

作者: 용용자
위준하는 결국 끝까지 밀어붙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는 그저 심윤영이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기쁘게 해 주는 데 전념했다.

심윤영은 금세 울음을 터뜨렸으며 눈물방울이 하나둘 떨어져 베개를 적셨다.

그러자 위준하는 그녀의 눈가에 입을 맞추었다.

이어 쉰 듯한 목소리와 뜨겁고 축축한 숨결이 그녀의 귓가를 맴돌았다.

“자기야, 베개랑 침대 시트가 다 젖었어...”

심윤영은 두 눈을 감은 채 젖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며 감히 눈을 떠 위준하를 바라보지 못했다.

“여자는 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틀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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