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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화

Author: 용용자
그곳은 심지우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세계였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절대 인정하지 않을 세계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옷은 온통 피로 물들어 엉망이 되어 있었다.

지강은 스타일리스트를 불렀다.

스타일리스트는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그 광경을 보고 멍해졌다.

“제 아내에게 새 웨딩드레스 한 벌 갈아입히세요.”

지강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는 무언가 말을 꺼내려 하던 스타일리스트를 날카롭게 바라보며 얼굴이 어두워졌다.

“입 다물고 맡은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

“네.”

스타일리스트는 지강의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숙였고 심지우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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