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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유진우의 승리에 환호성이 터졌다. 동시에 많은 사람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어머나! 이 녀석의 정체는 대체 뭐야? 송호 선배도 상대가 안 된다니!”

전세권의 침울한 얼굴에는 놀라움과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저 사람이 누구든 간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틈을 타서 빨리 도망쳐야 해!”

충격도 잠시, 전원중은 감히 오래 머물지 못하고 급히 사람을 데리고 도망갈 준비를 했다.

“거기 서!”

유진우의 눈에 곧 수작을 부리려는 몇 사람이 들어왔다.

“전원중 씨, 제가 가도 된다고 했나요?”

“유진우! 어쨌든 나는 현무문의 오너이니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원중이 심각한 얼굴로 경고했다. 이럴 때는 현무문밖에 내세울 것이 없었다.

“오너? 허허...”

유진우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전 당신네 당주조차도 안중에 두지 않는데 하물며 당신 같은 작은 오너가 두렵겠습니까?”

“도대체 뭘 어쩌자는 거야?”

전원중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무공을 스스로 포기하면, 살려는 드리지요.”

유진우는 이처럼 스승의 탈을 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쁜 짓도 스스럼없이 하는 위선자에게 깊은 교훈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유진우! 작작 하는 게 좋을 거야!”

전원중은 얼굴빛이 더더욱 어두워졌다. 스스로 무공을 내려놓는다면 앞으로 무슨 체면으로 무림인들의 세계에서 살아갈까 싶었다.

“작작 하지 않으면 어떡할 건데요? 당신은 그동안 양심의 가책을 느낄만한 일을 수없이 저질러왔는데, 오늘 같은 날이 있을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건가요?”

유진우가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너...”

전원중은 이를 악물고 화를 참았다.

“유진우, 모든 일엔 한 수 남겨두는 게 상책이야. 훗날 서로 다시 얼굴을 마주할 날이 올 수도 있을 텐데, 이렇게 생각 없이 밀어붙이다가는 무림에서 공공의 적으로 되는 건 한순간일 것이다. 그렇게 되는 건 두렵지 않으냐?!”

“당신 같은 패륜아에 대해서는 도의로 말할 것도 없죠. 당신이 스스로 무공을 내려놓지 않으면 제가 직접 도와드리겠습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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