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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화

Penulis: 구름속
방금 김태훈이 연락이 와서 변호사와 약속을 잡았다고 했기에 내일 아침 만나러 가야 했다.

연미혜는 최대한 빨리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짓고 싶었다.

하승태는 그녀가 오해한 것을 알면서도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그래요.”

말을 마치자 상대방이 전화를 끊을 줄 알았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통화에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직 할 말이 남았나요?”

무덤덤한 목소리는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 슬퍼하거나 상처받지 않는 듯싶었다.

정녕 괜찮은 게 맞을까?

어쩌면 스스로 감정을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참이 지나도 대답이 없자 연미혜가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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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요놈의 정범규 삐뚤어진 심성 봐라. 순순히 이혼해줘도 트집이네. 유유상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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