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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화

Author: 구름속
병원을 떠나 얼마 지나지 않아, 허미숙이 무언가 생각난 듯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민준이는 병원에 와 있었잖아. 다솜이는? 다솜이는 어디 있어?”

연미혜가 대답하기도 전에 허미숙의 표정이 단숨에 굳었다.

연미혜는 그 표정만 봐도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임지유 만나러 병원에 온 김에 다솜이는 또 혼자 내버려뒀나 보지...’

“민준 씨도 나름대로 잘 챙겼을 거예요.”

연미혜가 담담히 말했지만 허미숙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또다시 다솜이 혼자 두고 놀러 다니면 진지하게 재판으로 끌고 가. 어떻게든 다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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