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제육볶음과 감자채볶음...이 두 가지 요리에 대해 유시진은 어느 정도 기억이 있었다.그건 예전에 소년원 식당에서 식당 아주머니를 위협해 이쁜이에게 만들어 주게 했던 요리였다.심장이 쿵, 쿵 점점 더 세게 뛰기 시작했다.유시진은 더 이상 이것을 우연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없었다.병실 안에서 지나윤은 백이천이 제육볶음과 감자채볶음을 자신의 앞에 내려놓는 것을 보자마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하지만 젓가락을 들기도 전에, 병실을 떠났어야 할 유시진이 갑자기 돌아와 큰 소리로 물었다.“너 중학교 때 소년원에 들어간 적 있어?”지나윤의 손에 들려 있던 젓가락이 탁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백이천도 그 말을 듣고 얼굴 가득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유시진을 한 번 보고 다시 지나윤을 바라봤다.지나윤의 표정이 이미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그렇다면 나윤이는 예전에 소년원에 들어간 적이 있었던 건가?’백이천은 고개를 갸웃하며 궁금하면서도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소년원 같은 곳은 청소년 범죄자를 수용하는 곳이다.A시의 소년원은 겉으로는 교정학교와 비슷하다고 말하지만, 누구나 알듯이 아무 일도 없는 사람이 들어가서 교정받는 곳은 아니었다.곧 백이천의 시선이 지나윤에게 향했다.‘중학교 시절의 나윤이는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던 걸까? 이 일을 유시진은 또 어떻게 알게 된 걸까?’백이천이 복잡한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지나윤의 마음 역시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아마 유시진이 자신을 떠올린 것 같았다.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유시진은 소년원에서 긴 회색 머리를 하고 입 가득 교정기를 낀 그 여학생을 떠올린 것이다.‘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미 너무 늦었어.’지나윤은 자조적으로 웃었다.자신에게 있어 소년원에서의 그 시간은 짧았지만 뼛속까지 새겨질 만큼 깊이 남아,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하지만 유시진은 이제야 겨우 자신을 떠올린 것이었다.“지나윤...”유시진은 뜨겁게 타오르는 눈빛으로 조급하게
지나윤은 고아라의 병상 옆에 앉아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우리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그 카톡 메시지에 지나윤은 지금까지도 답장하지 못했다.그러니 이번에 고아라가 쓰러진 일에는 지나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자신이 계속 답을 미루는 바람에 고아라가 비를 맞으면서까지 찾아온 것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나윤은 자신의 휴대폰을 몇 번이고 확인했지만 통화 기록에는 고아라가 전화한 흔적이 하나도 없었다.지나윤은 문득 고아라가 집에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일부러 폭우 속에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자신을 벌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그 생각을 한 지나윤은 한숨을 내쉬었다.결국 자신은 고아라를 미워할 수 없었다.고아라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도 유시진처럼 의도적으로 자신을 상처 입힌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아라야...”지나윤은 고아라의 손을 잡았다.고아라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압박이 커서 해가 질 때까지 계속 잠들어 있었다.지나윤은 내내 병상 곁을 지키고 있었다.유시진은 원래 호텔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배달시키려고 했는데 음식이 도착했을 때 백이천이 찾아왔다.“나윤이 먹을 저녁 사 왔으니까 유시진 씨가 시킨 건 가져가세요.”백이천과 유시진이 마주 서자 병실 안의 분위기가 단번에 팽팽해졌다.유시진은 얼굴을 굳힌 채 백이천에게 말했다.“제가 시킨 음식이 먼저 도착했거든요.”“그래서요?”백이천은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는 여전히 온화하고 점잖았다.하지만 유시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수처럼 날카로웠다.“나윤이는 분명 제가 사 온 걸 더 좋아할 거예요.”“왜 그렇게 생각하죠?”유시진이 포기하지 않자 백이천은 어깨를 으쓱하며 비웃듯 웃었다.“당신은 나윤이를 전혀 모르니까요.”그 말에 유시진의 이미 언짢던 얼굴이 한층 더 굳어졌다.“믿지 못하시겠다면 어떤 메뉴를 시키셨는지 말씀해 보시죠.”유시진은 잠시 망설이다가 지나윤을 바라봤다.마침 지나윤도 고개를 돌려 남자를 보고 있었다.“랍스터,
손끝에 전기가 스친 것처럼 찌릿한 지나윤은 즉시 손을 거두었다.“됐어. 다 닦았어.”유시진의 깊은 눈동자에는 아쉬움이 스쳤고 쓴웃음을 지었다.“대충 닦네.”“그래서 혼자 하라고 했잖아요.”지나윤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곧장 물었다.“조커에 대한 단서 더 있어?”유시진의 얼굴에 떠 있던 쓴웃음이 순식간에 의미심장한 미소로 바뀌었다.“이제 없어. 새로 생기면 다시 알려줄게.”“지금 나 놀리는 거야?”지나윤이 짜증을 냈지만 유시진은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했다.“그렇다고 생각해도 돼.”“정말...”지나윤은 화가 난 채 계단을 빠르게 올라갔다.유시진은 뒤에서 따라가며 지나윤의 가녀린 뒷모습을 계속 바라봤다.고아라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다.지나윤은 단숨에 7층까지 올라갔지만 고아라는 집에 없었다.“미리 전화라도 해볼 걸 그랬네.”지나윤은 머리를 긁으며 후회했다.“말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올라가길래 가끔은 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유시진의 말에 지나윤의 표정이 더 굳었다.지나윤은 휴대폰을 꺼내 고아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다시 내려가던 중 지나윤이 문득 물었다.“근데 왜 내가 피아노 치는 걸 듣고 싶어 하는 거야?”유시진은 순간 멈칫했고 표정이 점점 진지해졌다.고등학생 시절 유시진은 너무 자신감이 넘쳤다.자신이 들은 피아노 소리가 이채영의 연주와 같다면 그 사람이 곧 이채영이라고 확신했다.그래서 채연서를 이쁜이로 착각했고 채연서가 중학교 시절 소년원에 있었는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어떻게 보면 유시진이 믿었던 건 채연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자신이 틀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확인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유시진은 장우영에게 지나윤과 이씨 집안의 관계를 조사하게 했지만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이번에는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유시진은 한숨을 내쉬었다.“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뭔데?”지나윤이 고개를 기울이
얼마 지나지 않아 유시진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고 결국 차를 주차 구역에 멈춰 세웠다.이곳은 지나윤에게 익숙한 장소였다.바깥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시야가 흐려진 상황에서도 여기가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바로 고아라의 집이었다.조커, 즉 가짜 고진수에 대한 단서는 고아라도 분명 알고 싶어 할 것이었다.하지만 지나윤은 이 사실을 고아라에게 전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가짜 고진수는 단순한 산업 스파이가 아니라 조직폭력배였기 때문이다.지나윤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꽉 쥐었다가, 잠시 침묵한 끝에 결국 차 문을 열고 내렸다.“잠깐만.”이때 유시진이 지나윤을 붙잡았고 뒤를 돌아본 지나윤은 차 안에 있던 우산을 꺼내 들고 먼저 차에서 내린 남자를 보았다.이어 지나윤 쪽 차 문을 열어 주며 우산을 여자의 머리 위로 펼쳤다.“이제 내려도 돼.”“나 혼자 할 수 있어.”지나윤이 우산을 건네받으려 하자 유시진은 고개를 저었다.“우산이 하나뿐인데 이걸 주면 나는 다 젖어.”그 말에 지나윤은 눈살을 찌푸렸다.“그러면 차로 돌아가면 되잖아.”“혹시라도 우산 망가뜨리면 어떡해?”지나윤은 뭐라고 말하려다 입을 열었고 동시에 빗물 섞인 습기가 훅 들어왔다.“날 고아라 집까지 데려다주려는 거야?”“원래는 그럴 생각 없었어.”유시진이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근데 하필이면 비가 오잖아.”지나윤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더 말을 섞으면 괜히 자기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지나윤은 유시진이 우산을 들어주는 채로 고아라의 집을 향해 걸어갔다.비는 세차게 쏟아지고 있었는데 마치 하늘이 울부짖는 것 같았다.이런 날씨에는 우산을 써도 젖지 않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나윤의 옷은 전혀 젖지 않았다.커다란 검은 우산이 머리 위를 완전히 덮고 있었기 때문이다.유시진은 지나윤의 옆에서 걷고 있었고 몸의 절반 이상이 이미 비에 젖어 있었다.말끔했던 정장도 색이 변해 있었다.“이제 내 비서도 아니잖아.”낮게 말
짙은 회색의 코닉세그가 번개처럼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그리고 하늘도 차체 색과 비슷하게 잿빛으로 흐려져 있었다.차 안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폭우가 쏟아지기 직전의 답답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졌다.지나윤은 운전 중인 유시진을 힐끗 바라봤다.각이 살아 있는 옆모습은 언제나 조각처럼 차갑고 무표정했으며 뭔가 불쾌한 기색이 감돌았다.“가짜 고진수에 대한 정보로 나를 속여서 차에 태운 거라면 아무 말도 안 하면 나 그냥 뛰어내릴 거야.”지나윤의 말에 유시진은 담담하게 웃었다.“이 속도에서 뛰어내리면 목숨이 여러 개라 무서울 것 없는 불사조 아닌가?”지나윤은 입을 다물었다.“그리고 난 속인 거 아니야. 그 가짜 고진수에 대한 정보는 정말 가지고 있어.”유시진은 장우영이 조사한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나윤에게 설명했다.결국 장우영은 조커의 사진까지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여러 단서를 종합한 결과 그 가짜 고진수가 바로 조커라고 판단했다.조커는 M국에서 상당한 세력을 가진 용안파의 2인자였고 동시에 전문 킬러이기도 했다.진짜 고진수처럼 유전학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학습 능력이 뛰어나 여러 분야의 고급 자격증을 손쉽게 취득했고 용안파 보스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비밀 계좌에서 자금 이동 기록이 있었는데 그 돈이 채연서 계좌에서 나온 거야. 진짜 고진수도 용안파 사람에게 살해당했고.”“채연서가 전에 너를 해칠 때 이 조커가 뒤에서 도왔을 가능성이 커. 지나윤...”유시진은 고개를 돌려 지나윤을 보며 물었다.“용안파랑 원한 있어? 아니면 조커랑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어?”지나윤의 표정이 굳어졌고 눈썹이 깊게 찌푸려졌다.지금까지의 정보를 보면 조커라는 남자는 분명 자신을 노리고 있었다.채연서를 도와 자신을 해치려 했던 것도 그렇고 고아라에게 접근한 것도 그렇고 HF그룹을 공격한 것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지나윤은 용안파와 어떤 원한도 기억나지 않았다.조커라는 이름도 처음 듣는 것이었다.‘혹시 이씨 집안과 관련이 있을까?’굳이 생각한다면 그
우원재의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유시진이 불쑥 물었다.“지나윤이 피아노 치는 거 들어본 적 있어?”곧 우원재의 시선이 유시진과 마주쳤다.원래도 유시진의 눈빛은 차갑기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차가움에 묘한 질투까지 섞여 있었다.“방금 들었잖아요.”‘좀 더 일찍 왔으면 됐을 텐데...’그러나 그 말은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곧 유시진의 마음속이 마치 밀물이 밀려오듯 거칠게 일렁였다.‘그럼 방금 심우림만 연주한 게 아니라 지나윤도 연주한 거였나?’유시진의 심장이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했다.지나윤이 곧 이채영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다시 머릿속을 맴돌았다.유시진이 뚫어지게 바라보자 지나윤은 어리둥절했다.이전에도 유시진에게 시선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이상한 눈빛은 아니었다.그런데 지금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사람처럼 느껴졌다.“다시 한번 쳐줘.”유시진이 지나윤의 손을 덥석 잡아 일으키려 하자 지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우원재가 다급하게 불렀다.“형!”“전남편 유시진 씨, 좀 적당히 하세요.”심우림이 곧바로 유시진의 팔을 붙잡아 세게 밀어냈다.“당신이 뭔데 우리 선생님한테 손을 대죠? 봐요. 손목이 다 빨개졌잖아요.”유시진의 시선이 지나윤의 손목으로 향했고 확실히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그러자 남자의 눈에 순간 미묘한 아쉬움이 스쳤다.“미안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지나윤에게 사과하는 유시진에 심우림이 곧바로 받아쳤다.“그리고 선생님 연주 듣고 싶으면 제가 여는 피아노 대회에 관객으로 오면 되잖아요. 선생님은 제가 꼭 참가시킬게요.”그 말은 유시진에게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을 제공한 셈이었다.지나윤이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반드시 연주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좋아. 나도 찬성해.”이제 유시진 심우림 우원재까지 모두가 지나윤의 참가를 권하자 여자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유시진이 왜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자신에게 피아노를 치게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이제는 흑백 건반
“거기서 남 일처럼 좋아하지 마요. 지금 우리 둘은 한배를 탄 사람들이에요. 지나윤이 잘나가는 걸 보고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채연서의 말이 끝나자 박시현의 얼굴에 걸려 있던 웃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당연히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지나윤은 박시현의 인생에 단 한 번뿐이었을 결혼식을 망쳐 버렸고, 박시현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렸다.이걸 그냥 넘어갈 수 있을 리가 없었다.“그런데 그 지나윤이라는 사람,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에요? 정부에서 영입한 박사까지 좋아할 정도면?”채연서는 비웃듯 말했다.“무슨 대단한 배경이 있겠
채연서는 속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비록 유시진의 시선은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았지만, 분명 유시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자신이 있다고 느꼈다.오늘 밤, 지나윤 때문에 거의 모두에게 손가락질받는 처지가 되었지만, 유시진은 여전히 자신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했다.유시진이 곁에서 버텨 주고 자신을 지켜 주기만 한다면, 자신은 여전히 선택받는 사람이었다.채연서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고 먼저 유시진의 팔을 끼었다.유시진은 무심한 듯 자신의 팔을 한 번 내려다보더니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그동안의 파티에서 유시진은 언제나 중심인물이었
장연지는 속으로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요 며칠 동안 지나윤은 늘 장연지와 노미연의 차를 타고 출퇴근했고, 어느새 두 사람을 운전기사처럼 쓰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제가 왕관 들어줄게요.”노미연이 먼저 나섰지만, 지나윤은 고개를 저었다.“그건 안 돼요. 혹시라도 실수로 망가뜨리면 어떡해요.”지나윤은 두 손으로 선물 상자를 조심스럽게 끌어안은 채, 노미연에게 차 문을 열어 달라는 듯 눈짓했다.그러자 노미연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따랐다.지나윤은 장연지의 차에 올라 조수석에 앉았고, 장연지는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몰았
엘리자베스 여왕을 접대하기 위해 박시현은 이미 2주 전부터 가장 호화로운 프라이빗 룸을 골라 인력을 보내 세팅을 마쳤다.보안 역시 매우 철저하게 준비해 두었다.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엘리자베스 여왕은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박시현과 유시진, 그리고 채연서를 여러 차례 칭찬했다.그중에서도 특히 채연서를 칭찬했다.“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디자인 감각을 갖고 있다니 정말 놀랍군요. 이 새 왕관, 아주 마음에 들어요.”엘리자베스 여왕은 채연서가 건넨 완성품을 손에서 놓지 못한 채 바라보았다.“과찬이세요. 아직 신인이라 배워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