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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화

Author: 백연
모두 함께 잔을 부딪친 후, 허인하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그 뒤로 윤은찬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혼자 술만 마셨는데 조용함이 오히려 압박감처럼 느껴졌다.

허인우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물었다.

“너 왜 그래?”

윤은찬의 시선은 바닥에 고정돼 있었다.

허인하가 완전히 이혼하기까지 이제 23일만 남았다.

허인우가 가져온 와인이 도수가 좀 센 탓인지 윤은찬이 갑자기 물었다.

“언젠가 내가 너한테 좀 받아들이기 힘든 얘길 한다면 넌 어떻게 할 것 같아?”

허인우가 입안의 술을 꿀꺽 삼키며 물었다.

“혹시 날 사랑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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