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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그런 사람이 이성을 잃게 된다면 그들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보장을 할 수 없었다.

“안 만나, 절대 안 만날 거야!”

손하림은 온몸에 공포가 드러났다. 진루안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것이 분명했다.

손태경은 더욱 두 다리를 떨었다. 이전에 진루안이 그에게 한바탕 폭행을 가했던 일을 떠올리자 그 살인적인 눈빛, 그 차가운 기세가 그의 마음을 두렵게 만들었다.

만약 진루안이 이번에 정말 사람을 죽이러 왔다면, 손태경 그는 틀림없이 제일 먼저 진루안에게 살해당할 것이다.

“백부님, 형님 두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진루안은 무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고 혼자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씨 가문에도 고대무술의 고수가 있으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장면을 본 손복기는 마음속으로는 더욱 경멸하였지만, 권유해야 할 말은 어쨌든 권유해야 했다.

과연 손복기의 말을 듣고 손하림과 손태경 모두 곧 침착해졌다. 특히 손하림은 더욱 차가운 표정으로 손복기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가 언제 두려워한 적이 있어? 다시 감히 허튼소리를 한다면 손씨 가문에서 나가!”

“복기야, 너는 말이 너무 많아!”

손태경도 아주 불만스럽게 노려보면서 이 사촌동생에 대해서 매우 혐오감을 느꼈다.

손복기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계속 쌓였지만, 그는 아직 화를 내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여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가서 진루안을 데리고 들어와!”

손하림은 코웃음을 치면서 손복기를 완전히 문지기로 여겼다.

일그러진 표정의 손복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재에서 나갔다.

손복기의 뒷모습을 주시하는 손하림의 눈빛에는 싸늘한 기운이 가득했다.

만약 죽은 형제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벌써 손복기를 손씨 가문에서 쫓아냈을 것이다.

서재에서 나온 손복기가 정원에 도착하자, 진루안이 이미 대문을 지나 들어오고 있었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추면서 서재로 향했다.

“건성에 와서 서열 2위의 대신이 되는 건 어때요?”

서재 앞에 다가갔을 때, 진루안은 손복기를 바라보며 갑자기 물었다.

소리가 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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