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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케이크에 파묻힌 얼굴

ผู้เขียน: 우주멍
룸 안.

송소빈을 제외한 모두가 동혁을 빈정거리며 조롱했다.

심지어 오늘 밤 동혁이 생일파티에 페라리 488을 몰고 온 것조차 일부러 허세를 부렸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이미 동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자랑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어쨌든 그들은 사실이 어떠하든 아무 상관없었다.

그저 동혁을 심하게 조롱하고 동혁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야 자신들의 어색함을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룸 안 사람들의 신랄한 빈정거림에도 동혁은 그저 담담한 표정을 지었고, 오히려 입가에 미소까지 지었다.

동혁의 눈에, 룸 안에 사람들은 모두 속 좁고 어리석은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동혁에 자신들이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단지 동혁을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아도 반격의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존심은 없고 참을성만 있는 사람으로 여겼다.

‘정말 완벽한 바보 병신!’

“자, 여러분, 오늘 저녁 모임의 이유를 잊지 않으셨죠? 바로 우리 범 부장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겁니다. 특별히 범 부장님을 위해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그럼 먼저 케이크를 컷팅을 하죠!”

이때 한 임원이 소리로 신호를 보냈다.

곧 다른 사람이 카트를 끌고 왔다.

카트에 케이크 탑이 놓여 있고, 촛불이 켜져 있었다.

범연희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소원을 빌고 촛불을 불었다.

동혁은 이 사람들의 즐거움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오늘 이곳 모임에 온 목적도 이미 달성했다.

그는 송수빈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고 일어났다.

이때 범연희는 이미 케이크를 자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동혁이 가는 것을 보고, 황급히 말했다.

“동혁 씨, 잠깐만요! 내가 자른 이 첫 번째 케이크는 동혁 씨를 위한 거예요!”

범연희는 케이크 한 조각을 잘라 종이 접시에 담아 건넸다.

동혁은 그녀를 힐끗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케이크는 괜찮아요. 전 그냥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동혁 씨, 왜 그래요? 이건 범 부장님의 생일잔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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