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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음모

Author: 우주멍
“귀사의 정상 업무에 지장을 준 데 대해 군부를 대신해 진 회장님께 사과드립니다.”

고동성은 말을 마치고 세화에게 경례를 했다.

세화가 재빨리 말했다.

“사과는 괜찮아요. 훈련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저희에게도 도움이 되니까요.”

“진 회장님의 이해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귀사를 임시 훈련 장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건물 옥상에 계류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또한 진 회장님께서 직원들을 잘 단속해 주셔서 저희 훈련 기밀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고동성은 안전을 위해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렇게 하면 세화에게 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들이 가장 먼저 달려와서 도울 수 있었다.

오늘은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동혁의 신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랐다.

세화는 어떤 의심도 하지 않고 고동성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었다.

“모두 안심하고 다시 제자리로 가 일하세요! 그리고 방금 일은 모두 비밀로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그룹차원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보안 관련 강좌를 개설할 겁니다. 모두들 중요 보안 기밀을 누설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중죄라는 사실을 염두에 주시기 바랍니다.”

고동성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난 후, 세화는 직원들에게 특별히 다시 당부했다.

“회장님 남편분이 대체 어떤 분이길래 헬기에 매달려 왔지?”

“쉿! 몰라도 될 것은 함부로 묻지 말라고, 회장님이 경고한 거 못 들었어? 누가 감히 방금 본 이 선생님의 일을 발설하면 국가안보를 해치는 죄로 잡혀서 너와 네 가족이 평생 후회하게 될 거야!”

“맙소사!”

“...”

세화는 이미 사무실로 돌아왔기 때문에 직원들의 이런 말들을 듣지 못했다.

동혁은 밖에서 선우설리의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누군가 해킹 프로그램으로 진 회장님의 휴대폰을 도용해 그 문자를 보낸 것 같습니다.]

동혁은 표정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 사람은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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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40화 동혁의 약점

    세화의 눈에서 분노가 뿜어져 나왔다.오늘 진씨 가문에 갔을 때, 진씨 가문의 가장 어른인 진한영을 비롯해서 진화란과 진태휘 등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맞아 주었다.특히 진화란은 진심으로 회개한 모습을 보였다.마음이 여린 세화 가족은 결국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생각하면서, 이전의 일들은 그저 과거의 일이라고 여겼다.그래서 진화란이 미용을 하러 가자고 했을 때도 거절하지 않았다.그런데 진화란이 또다시 배신을 해서 자신을 해치다니!세화 앞에 다가온 진화란이 차가운 표정으로 쳐다보았다.“진세화, 내가 너를 해친다고 말할 수 있어?”“내가 잡혀갔다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 모두 너와 이동혁 그 망할 자식 때문이야!”지난번에 태백산장에서 진화란은 세화에게 약을 먹였지만, 오히려 자신이 온몸에서 악취가 나는 세 명의 양아치에게 밤새 시달리게 되었다.그 후 세화를 모함하려고 했지만, 다시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가게 되었다.자신이 패가망신한 말로를 맞았을 뿐만 아니라, H시 전체가 진화란이 세 명의 양아치에게 농락당한 일을 알게 되었다.진화란이 이렇게 빨리 풀려난 건 사씨 부인 덕분이었다.사씨 부인은 교정기관 도처에 손을 써서 아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뜻밖에 진화란을 발견했고, 동혁 일가와 원한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그래서 사씨 부인은 별다른 힘도 들이지 않고 진화란을 빼냈다.이제 돌아오게 된 진화란은 동혁과 세화에게 어떻게 복수할 것인가를 고심한 것이다!세화가 차갑게 말했다.“진화란,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너한테 가장 어울리는 말이야. 너 같은 인간은 절대로 회개하지 못해!”“네가 당한 일은 결국 네 자업자득이야. 이전에는 내가 너무 순진했지. 너를 불쌍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데 말이야!”짝!세화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화란이 세화의 따귀를 갈겼다.“누굴 불쌍하게 여긴다는 거야!”따귀를 갈긴 진화란은 원한이 가득한 표정으로 세화를 노려봤다.“진세화, 이 서양인들이 널 가지고 놀 테니 기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39화 증오로 가득 찬 장교웅의 말투

    “여, 여기가 어디야?”어리둥절한 세화가 눈을 깜박였다.멀지 않은 곳에서 두 명이 마치 뭔가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세화의 눈에 들어왔다.그러나 그 두 명의 모습은 희미하게 어른거릴 뿐 전혀 분명하게 보이지 않았다.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몸을 덮치자, 세화는 진서리를 쳤다.마음속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들면서, 세화는 뭐든지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문득 자신의 머리가 찢어진 것 같다는 걸 깨달은 세화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앞서 부모님과 함께 진씨 가문 본가에 갔던 것만 기억만 났다.“어, 이 H국 여자가 깼네?”앉은뱅이 의자에 앉은 채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던 두 남자가, 세화의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두 남자 모두 금발에 푸른 눈의 서양인으로, 몸에서는 짙은 살기를 발산하고 있다.그중 한 사람은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에, 지네처럼 길고 무서운 칼자국이 거의 얼굴의 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욱 포악해 보였다.독사처럼 음산한 눈빛으로 세화의 몸을 훑어본 이 서양인은, 옆에 있던 위스키 병을 들고 한 모금 들이켰다.알코올이 들어가자 남자의 안색이 붉어졌다. 옷깃을 푼 남자는 붉은 목과 빽빽한 가슴털을 드러냈다.“이 계집애 정말 괜찮은데. H국 여자의 맛을 한번 보고 싶단 말이야.”서양인이 입맛을 다시면서 영어로 말했다.그러자 또 다른 서양인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사장님이 이 여자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함부로 굴지 마. 이번에 우리 수수료도 정말 만만치 않단 말이야.”“알았어! 빌어먹을 돈 때문에 참는다!”서양인은 아쉬운 듯이 다리를 꼬면서 앉았다.지금 세화의 머리 상처의 통증은 이미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세화는, 두 남자의 대화를 듣고 그제서야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지금의 처지에 비록 두렵기는 해도, 이 두 사람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그래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적어도 동혁 씨가 나를 구하러 올 거야!’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38화 시합에서 생사를 겨루기나 해

    동혁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자,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 의문이 드러났다.임홍장이 가장 먼저 나서면서 소리쳤다.“이동혁 이 개자식!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네가 감히 고 사부님을 중상모략하다니!”“당당한 전통무술 대가인 고 사부님이 어떤 신분이신데, 너 같이 비열한 놈처럼 계략이나 꾸미는 줄 알아?”임씨 가문 사람들도 동혁에게 비난을 퍼부었다.‘고진하가 강호의 사기꾼이라니?’‘그게 말이 돼?’이 사람들은 죽어도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임씨 가문은 단번에 끝장이 날 테니까!동혁은 시퍼렇게 질린 표정의 고진하를 힐끗 보면서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나는 고진하가 전통무술 대가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어. 그러나 돈을 써서 만든 전통무술 대가라는 건 알고 있지!”장내가 다시 조용해졌다.“이동혁 이 건방진 놈! 네가 감히 우리 사부님을 모독하다니!”“우리 사부님이 손을 쓰기 전에 내가 너를 때려 죽여버리겠어!”“정말 인품도 비열하지!”고진하의 제자들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분분히 일어나서 동혁을 죽이겠다고 아우성쳤다.이 사람들의 소동에 동혁이 씩 웃으며 말했다.“사실 내 말을 증명하는 건 아주 간단해. 한 번 싸워보면 되니까 말이야.”사람들은 원래 동혁이 수작을 부리는 걸로 생각했다. 동혁이 들어오자마자 고진하를 강호의 사기꾼이라고 질책한 건, 정말 시합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마구 생트집을 잡으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거라고. 그러나 이 말을 듣자 모두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이동혁이 정말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알긴 아는 거야?’사람들의 눈빛이 모두 고진하에게 향했다.지금 고진하는 뒷짐을 진 두 손을 살짝 떨고 있었다.방금 전 동혁이 내뱉은 말에 놀라서 숨이 넘어갈 정도였다.동혁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마터면 동혁과 논박을 벌일 뻔했다.하지만 동혁이 무대에 올라 자신과 한바탕 싸우겠다는 말을 듣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보아하니 이동혁은 아무런 증거도 장악하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37화 그렇게 죽고 싶어

    ‘H시에는 내세울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단언하다니.’‘이건 고진하가 얼마나 H시를 무시하는 거야?’그러나 이렇게 강한 기세의 고진하와 맞닥뜨리게 되자, 아무도 실제로 고진하에게 맞서는 행동을 할 수 없었다.어떤 사람들은 동혁이 오늘 고진하를 이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그러면 H시 사람들의 분노를 풀고 영광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기에.하지만...동혁은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고진하가 눈살을 찌푸렸다.“이동혁은 아직 안 왔어?”장내의 사람들이 모두 찾았지만, 동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하하하, 그 병신이 틀림없이 고 사부님이 무서워서 감히 오지 못하는 거야!”“내가 보기에, 이전에 4대 금강을 병신으로 만든 건 음모를 꾸며서 그런 거야. 사실 아무런 능력도 없는데 말이지!”“그 자식은 주둥이만 센 놈이야. 정말 손을 쓰면 겁쟁이가 되는 거지!”가성휘 등은 동혁을 마구 조롱했다.임씨 가문 사람들도 덩달아 크게 비웃었다.고진하에게 숨겨둔 수단이 있다는 걸 알기에, 동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지금 입을 여는 건 바로 고의로 동혁 측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였다.동혁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임창호와 소홍석 등은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답답함이 가득했다.고진하 쪽에서 끊임없이 빈정거렸지만 자신들에게는 어떤 방법도 없었다.이제는 동혁 쪽의 사람들도 동혁이 출전해서 고진하를 때려눕히기를 바랄 정도였다.H시의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이동혁, 너는 고 사부님을 거듭 도발했잖아, 지금 왜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거야!”“너 하나 때문에 우리 H시 전체의 체면이 실추되면 안 돼!”“시합에서 죽더라도 나타나야지! H시 사람들이 너 때문에 겁쟁이라고 욕을 먹게 해서는 안 돼!”일부 H시의 현지 세력도 참지 못하고 동혁에 대해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고진하를 어찌할 도리가 없기에, 분노를 동혁에게 발산할 수밖에 없었다.모두 동혁 때문에, 자신들 같은 H시 사람들이 고진하에게 무시당했다고 여겼다.하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36화 정말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관계의 사람들이 이런 곳에 나타난 건 아무래도 좀 이상했다. 하물며 임창호와 원성배 두 사람은 여전히 지위도 높은 데다가 H시의 2인자와 3인자다.그러자 임창호와 원성배 두 사람의 표정도 살짝 변했다.뜻밖에도 고진하가 자신들을 발견할 줄은 몰랐기에.‘보아하니 입장할 때 이미 고진하의 수하들에게 들킨 모양이야.’‘이건...’‘시위하는 거야?’임창호는 울며 겨자 먹기의 심정으로 일어섰다.“고 사부님, 안녕하세요. 암흑가의 격투기는 불법입니다. 우리 시청에서는 이런 경기보다는 토론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 사부님이 그때 가서 언급해 주시기 바랍니다.”임창호는 신분이 드러나는 것도 괜찮다는 셍각이 들었다.‘적어도 고진하가 함부로 하지는 않겠지?’그러나 임창호가 잘못 생각했다. 지금의 고진하는 임창호는 전혀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 날뛰었다.“왜요? 임 부시장은 이동혁 그 쌍놈의 새끼에게 사정한다는 뜻인가요?”씩 웃은 고진하가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너희 두 사람은 아직 자격이 부족한 것 같네. 너희들의 그 새 시장이 왔더라도 마찬가지야.”“시장은 왔어? 왔으면 꽁무니를 빼지 말고.”“빨리 튀어나와!”앞서 임씨 가문에서도 이미 경험했기에, 사람들은 고진하가 날뛰는 걸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임창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임창호도 일찌감치 임씨 가문의 만찬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 들었다.‘고진하가 정말 감히 이렇게 시장님을 도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 걸.’ 굳은 표정을 지으면서 임창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지. 고진하 당신은 시장님을 만날 자격이 없다고!”“와!”임창호의 말에 모두 떠들썩했다.‘이건 첨예한 대립인 걸!’“임 부시장, 당신네 시장이 고 사부를 두려워하지는 않겠지?”“맞아, 고 사부님이 처음 튀어나오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 나 같으면 절대 못 참아!”“새 시장은 강경한 수단을 쓰고, 엄격하고 신속하게 법 집행을 한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이런 말투

  • 전신이 깨어났다   제1535화 조만간 올 거야

    H시의 2, 3인자인 임창호와 원성배도 왔지만, 공식적인 신분 때문에 이런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그래서 두 사람 모두 모자를 쓰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이때 임창호는 옆에 깁스를 하고 있는 소윤석에게 물었다.“소 가주, 당신들은 이 선생이 이길 거라고 생각해요?”부축을 받으면서 온 소윤석, 오중천, 정충화 세 사람은, 모두 팔에 깁스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엊그제 칠살에게 걷어차여서 팔이 부러졌는데, 오늘 이 격투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 세 가주들은 정말 동혁을 지지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이 선생이 당연히 이길 수 있겠죠?”소윤석은 약간 망설이는 말투였다.비록 동혁의 진짜 정체도 알고 있지만, 동혁은 어디까지나 전장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면서 싸웠기에, 이런 일대일의 생사를 건 격투와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모두 동혁이 이기기를 간절하게 바랐다.자신들의 원한을 갚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진하를 쫓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동혁이 만약 진다면, 동혁의 열렬한 지지자들인 자신들은 틀림없이 고진하의 보복을 받게 될 것이다.“내 말이 좀 불경스러웠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는 이 선생이 정말 좀 경솔했어요.”옆에 있던 오중천의 표정이 굳어졌다.“고진하는 20년 전에 이미 S시를 진동하게 만들었어요. 일찍이 S시 무술계의 유명인들이 모두 도전했지만, 결코 패한 적이 없어요.”“1년 전만 해도 50대의 나이인데도, 탐랑 칠살 두 격투왕을 한 방에 꺾었지요.”“오늘 이 자리에 S시에서 전통무예를 하는 사람들이 온 걸 봐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알아보라고 했는데, 이 사람들 중에서 이 선생이 고진하의 적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이 말을 들은 임창호 등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정충화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 선생이 경솔했다고 할 수도 없어요. 고진하가 너무 파렴치한 겁니다.”“당당하게 무예를 연마했다는 전통무술 대가가 뜻밖에도 이 선생과 공정하게 싸우겠다다니!”“또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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