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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Author: 웃음광란
진무와 병사들이 뒤쫓아가기도 전에 유봉진과 선우원영이 돌아왔다.

선우원영은 멍해졌고, 아직도 앞서 난적들과의 싸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전에는 모두 병사들이 진을 돌파했다. 유봉진과 진무도 군대를 이끌고 진을 돌파했었으나 선우원영은 보호받는 대상이었고, 항상 수많은 병사가 그녀를 지켰다.

그러나 지금, 그녀 혼자 돌진하여 나아갔고 병사들의 수호가 없었기에 그 긴 화살들이 정말로 그녀를 향해 날아들었다.

말이 활에 맞아 죽었고, 그녀의 팔도 화살에 스쳐 상처를 입었다. 또 하나의 화살이 그녀의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 따끔거리며 아팠다.

유봉진이 제때 달려들어 그녀를 끌어내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쯤 그 군마처럼 화살에 꿰뚫려 숨이 끊겼을 터였다.

“대군 나리! 대군 나리!”

진무와 몇 명의 부장군들이 달려와 화살에 맞은 유봉진을 부축하며, 재빨리 괴석림 안으로 돌아갔다.

이때 선우원영은 누구와 부딪혔는지 즉시 정신이 들었다.

“내 얼굴... 내 얼굴!”

그녀가 손을 뻗어 만져보니 얼굴에는 피가 흥건했다!

“내 얼굴이 망가졌다! 내 얼굴... 아! 아! 내 얼굴이 망가졌어!”

그녀는 뒤늦게 놀라 비명을 질렀다.

병사들은 아무도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정도의 긁힌 상처가 무슨 대수인가? 겨우 피가 약간 묻어났을 뿐 살갗조차 다치지 않았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을 터였다.

하지만 사실, 많은 병사가 속으로 투덜거렸다.

‘이 나쁜 계집애가 얼굴이 정말 망가졌으면 좋았을 건데...’

만약 선우원영의 얼굴이 망가진다면 대군께서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군께서 월녀 아씨와 화해하는 것이야말로 모두가 기뻐할 일일 것이다!

“내 얼굴...”

“네 얼굴은... 괜찮다!”

멀지 않은 곳에서, 유봉진이 숨을 헐떡이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앉아라. 계속... 소리 지르면 내가... 군법으로 처리하라고 명하겠다!”

그는 정말로 화가 났다!

어깨의 화살 상처에서는 여전히 피가 흘렀고, 이때 복부에도 화살을 맞아 피가 왈칵 쏟아져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진무가 옷을 찢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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